진로에 고민이 많은 학생들, 진로가 적성에 맞는지 고민인 학생들이 직접 학과를 탐색하고 미리 체험해 진로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경기꿈의대학의 2020년도 2학기 프로그램이 모두 끝났다. 이번 프로그램은 코로나19의 확산과 거리두기 조치에 따라 비대면 수업으로 진행되었는데 10월 24일까지 예정되어있던 비대면 수업이 11월 24일까지 연장되었고, 12월 8일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격상으로 인해 그마저도 오프라인 대면수업이 취소되었다. 결국 대면수업 없이 처음부터 끝까지 비대면 수업으로 진행되었다. 비대면 수업의 장점은 교통에 구애받지 않고 원하는 강좌 수강 가능하다는 점이었다. 기존의 강좌는 지정된 장소에서 강좌를 들어야 했기 때문에 원하는 강좌가 있어도 위치가 좋지 않으면 수강이 힘들다는 단점이 있었다. 비대면 수업은 이러한 단점을 보완해 학생들이 원하는 강좌를 수강할 수 있도록 도왔다. 단점은 직접체험이 불가능했고 실시간으로 피드백을 주고받기 어려웠다는 점이다. 인터넷의 불안정으로 수업 시간이 자주 지연되었으며 비대면 수업의 특성상 학생들 하나하나의 진행상황을 살피기 어려웠다. 이번 2020년 2학기 경기꿈의대학은 온라인 수업으로만
사어란 쉬이 말해 옛날엔 쓰였으나 지금은 쓰이지 않는 언어 내지 단어를 통칭하는 말이다. 엄밀하게 말하면 구어(口語)로서의 사어와 문어(文語)로서의 사어, 완전한 사어로 세 가지로 분류된다. 언어가 사멸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크게 한 가지를 꼽자면 열세 언어가 우세 언어를 맞닥뜨림으로써 생기는 경우다. 여기서 열세, 우세라는 것은 문화 자체의 우열을 가리는 것이 아니라 시대 여건, 민족, 종교, 국가간의 우위, 습득의 용이함, 전파 범위 등 언어 내외적인 요소가 포괄적으로 반영된 것이다. 때문에 이것을 언어에 우열이 존재한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선 안 된다. 한글-한자의 관계를 생각해본다면 한결 이해하기 편할 것이다. 열세 언어가 우세 언어를 맞닥뜨렸을 때 처음 발생하는 현상은 차용어의 증가이다. 처음에는 열세 언어에 존재하지 않는 어휘만 차용하지만 점차 차용어의 수와 빈도가 늘어나며 그 범위도 늘어난다. 고급어휘, 전문용어, 학술용어 등 일상에서 잘 쓰이지 않는 분야가 최초로 잠식당한다. 우세 언어로부터 지속적으로 영향을 받으면 점차 기초어휘까지 영향을 받게 된다. 이 단계에 이르면 열세 언어의 자체요소로 언어생활을 감당할 수 없기 때문에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