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14일,동학농민혁명 발상지이자 전봉준 장군의 고향인 고창군에 전 장군의 동상을 세우는 범군민 운동에 2억원 넘는 성금이 모였다는 소식을 알게 되었다.1 단순한 재정 지원이 아닌, 시민들이 동학농민운동 정신을 기리고 이를 이어갈 동상 건립의 필요성을 느껴 선뜻 성금을 모았다는 사실이 감동적이었다. 그러나 내 주위, 아니면 사실 나까지도 그동안 동학농민운동에 대해 깊은 생각을 해 본 적이 없고 그저 시험을 위해 외워야 할 대상으로만 인식해왔다. 사람들이 두 달 전에 있었던 동학농민운동 기념일을 알지 못하는 것도 어쩌면 당연하다. 이러한 인식을 변화하기 위해 나부터 잘 알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동학농민운동 기념일에 대한 것을 알아보았다. 5월 11일은 황토현 전투에서 승리한 날로, 초기에 승리하여 이후 동학 농민군이 세력을 확장하는 데 큰 역할을 한 중요한 날이다. 이에 5월 11일이 동학 농민 운동 기념일로 지정되었다. 하지만 나는 전주 화약을 체결한 음력 5월 8일을 동학 농민 운동 기념일로 지정하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한다. 첫째, 전주 화약에서 집강소의 설치가 합의되었기 때문이다. 농민 자치기구인 집강소의 설치는 봉건적 사회에서 탈출하고
얼마 전, 난민 수용 문제로 우리나라가 떠들썩했던 적이 있다. 난민 수용 반대를 주장하며 국민 청원을 올리기도 했다. 우리는 우리나라 난민 수용 문제에 대해 어떻게 반응해야 하는 것일까? 나는 우리나라가 난민을 수용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선, 난민이란 인종, 종교 또는 정치적, 사상적 차이로 인한 박해를 피해 외국이나 다른 지방으로 탈출하는 사람들을 의미한다.1 현재 고국을 떠나 유엔 난민 기구의 도움을 받고 있는 사람들은 2100만 명, 고국에서 난민 기구에 보호를 요청한 사람까지 포함하면 7700만 명이 난민 상태에 놓여 있다.2 우리나라 또한 난민 발생국이었다가 보호국에 들어선 사례이다. 과거에 난민 발생국으로서 타국의 도움을 받은 우리나라가 보호국이 되었는데 난민 수용을 반대하는 것은 옳지 않다. 세계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들은 그 국가 안에서 자체적으로 해결 가능한 문제와 그렇지 않은 문제들이 있다. 난민 문제는 후자에 해당한다. 난민 문제는 전세계가 힘을 합쳐 해결해야 할 공통의 문제이지 특정 나라에게만 책임을 전가하거나 해결을 하라고 요구할 수 없다. 그리고 우리나라 역시 UN의 일원으로서 난민의 지위에 관한 협약(1951년) 및 의정
'벼랑 위의 포뇨'라는 애니메이션을 들어 본 일이 있을 것이다. 일본의 애니메이션 작가 미야자키 하야오의 유명작 중 하나인 '벼랑 위의 포뇨'는 그저 귀여운 캐릭터가 나오는 애니메이션이라고만 생각하기 쉽다. 나도 어렸을 때 처음 이 애니메이션을 보았을 때는 단지 그렇게 생각했다. 그러나 얼마 전, 고등학교 3학년이 되고 다시 시청하니 우리 공동체가 추구해야 할 가치를 담고 있는 애니메이션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이를 공유해 많은 사람들이 알았으면 좋겠어서 이 글을 쓴다. '벼랑 위의 포뇨'는 '어린아이 배려와 존중'이라는 우리 공동체가 추구해야 할 가치를 담고 있다. 이 가치는 당연한 것처럼 보이지만, 요즘 우리 사회에서는 가장 경시되고 있는 가치이기도 하다. '노키즈존'과 같은 어린아이의 접근을 막는 것은 물론, 각종 혐오 발언도 인터넷 상에 만연하다. 하지만 '벼랑 위의 포뇨' 속 마을 주민들은 다르다. 우선 주인공인 소스케의 엄마가 가장 대표적이다. 사실 소스케의 엄마는 어린아이뿐만 아니라 양로원에서 일하며 폭풍우를 뚫고서라도 양로원의 노인들이 걱정되어 소스케를 놔두고 그들을 돌보러 갈 만큼 약자 배려 의식이 뛰어나다. 우선, 소스케가 금붕어가
인간은 대다수가 일을 하면서 살아간다. 현대에 노동은 단순히 생계 유지를 위한 수단을 넘어서서 자아 실현을 위한 것으로까지 기능하고 있다. 그러나 직업 윤리를 지키지 않아 뉴스에 나는 직업인들도 많은 현실이다. 그렇다면 이런 상황에 개개인이 직업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져야 할까? 먼저 과거 동서양 사상가들의 직업 사상을 알아보자. 맹자는 직업을 통해 백성에게 일정한 생활 근거인 항산을 보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았다. 또한 자급자족은 생산성을 약화시키고 사회 질서 유지를 어렵게 하는 것이므로 분업을 강조하였다. 그는 정치를 하는 대인과 농업이나 기술에 종사하는 소인을 구별하고, 상호 보완적인 역할 분담을 강조하였다. 순자는 생산에 종사하는 사람과 생산을 관리하는 사람으로 구분해야 한다고 보았다. 또한 분업의 원리를 통한 사회 전체 질서 유지와 생산성 향상을 강조하였다. 그는 선천적 신분보다 후천적 노력이 더 중요하다고 보았으며, 직업 활동을 통해 개인의 욕망이 적절하게 충족되어야 한다고 보았다.(참고: 2022 수능특강 생활과 윤리 p.66) 칼뱅은 루터의 사상을 계승해 직업 소명설을 주장하였다. 그는 직업이란 신으로부터 부름받은 자기 몫의 일이며 귀
세계지리 수업 시간에 사람은 기후, 지형, 환경 등 다양한 지리 조건 속에서 살아간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인간은 이러한 자연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다양한 생활 양식을 가지고 살아가며 자연을 활용하기도 한다. 이렇게 인간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치는 지리 조건이 언어가 형성될 때에는 어떤 역할을 했는지 탐구심이 생기게 되었다. 먼저 기후 조건이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면, 성조 언어를 사용하는 지역은열대나 아열대 아시아, 중앙아프리카 등 대체로 습한 지역이 많았다. 또한음색이 단순한 언어는혹독하게 춥거나 사막처럼 건조한 지역이었다. 그 이유를 알아보면습한 날씨는 목을 촉촉하게 젖게 만들어 탄력 있는 목소리를 만들기 때문에 성조 언어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건조하고 냉랭한 환경은 따뜻한 환경보다 복잡하고 다양한 음색을 내기 어렵기 때문에 음색이 단순한 언어를 주로 사용한다. 다음은 지형 조건이 언어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았다.나무가 울창한 지역은 자음이 적고 음절이 단순한 언어를 주로 사용했는데, 그 이유는더운 공기와 숲으로 인해 자음으로 이뤄지는 소리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열대 지방 사람들의 언어가 더 개방되고, 모음을
초등학생부터 노년층까지, 보통 '화장품'하면 떠오르는 색조화장품 뿐만 아니라 스킨,로션 등의 기초화장품까지, 요즘 화장품을 사용하지 않는 사람은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그러나 이렇게 자주 사용되는 화장품인데 과연 피부에는 무해한 것일까? 피부에 바로 사용되는 화장품이니만큼 꼼꼼히 성분을 알아보아야 할 것이다. 화장품 속에서 계면 활성제는 유화제, 가용화제, 분산제의 역할을 한다. 대부분의 화장품에는 합성 계면 활성제가 포함되어 있는데, 그 이유는 물과 기름층을 잘 섞이게 하고, 효능 성분을 피부 진피층까지 침투시키게 하기 위해서이다. 화장품에는 방부제도 들어 있는데, 그 이유는 세균의 번식을 억제하고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서이다. 그러나 소듐 라우레스 설페이트는 계면활성제 중에서도 발암성이 의심되는 성분이다. 이외에도 화장품 속 발암성이 의심되는 성분에는 아보 벤젠, 소르빈산, 호르몬류, 합성착색료 등이 있다. 환경 호르몬이 의심되는 성분에는 파라벤, 트리클로산, 옥시벤존 등이 있으며, 알레르기 유발이 의심되는 성분에는 인공향료, 티몰, 미네랄 오닐 등이 있다.(참고:고등학교 생활과 과학 교과서 (대구광역시교육청-전영석)) 이처럼 화장품 속에 포함된
지금 이 순간에도 전세계에는 다양한 종류의 불평등이 만연하며 이는 청동기 시대 사유재산이 생긴 이후로 지극히 당연한 현상이다. 그러나 그 불평등의 양상은 시대마다 조금씩 다를 것이며 우리의 인식 역시 그에 따라 바뀌어야 한다. 특히 코로나19 상황은 전세계인들에게 있어 생활의 모든 분야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우리 생활에 큰 변화를 일으킨 코로나19가 사회 불평등에는 어떻게 작용했을지 궁금증이 생겼다. 코로나19라는 특수한 상황은 모두에게 동일하게 영향을 주는 것처럼 보인다. 모두가 마스크를 쓰고 모두가 온라인 수업을 듣는 것처럼 말이다. 하지만 실상은 전혀 그렇지 않다. 코로나19는 교육에 있어 불평등을 심화시키고 있다. 중위권 학생들이 사라짐에 따라 성적이 양극화된 것이다. 그리고 이 양극화는 경제적인 요인에 영향을 아주 크게 받는다. 사교육이 많은 지역은 사라진 중위권이 최상위권으로 갔으나, 사교육이 적은 지역은 중위권이 최하위권으로 하락했다. 그 이유 중 하나로 온라인 학습 환경의 차이를 들 수 있다. 낡은 전자기기로 학습에 방해를 받은 기억 역시 경제적 상위 계층보다 하위 계층이 두 배 가량 많다. 그 외
당신은 오늘 하루에 보고 들은 정보의 개수를 셀 수 있는가? 아마 없을 것이다. 이처럼 우리는 우리도 모르는 새에 수많은 양의 정보를 접하며 살아가고 있다. 이에 언론 보도를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닌, 비판적 시각을 가지고 뉴스를 바라볼 수 있는 능력은현대인의 기본 소양이 되었다. 또한, 인터넷의 발달로 어떤 일이든 단기간에 기하급수적으로 널리 퍼질 수 있기 때문에 언론인의 보도 윤리 준수 및 언론 보도에서의 인권 보호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에 현재 우리나라의 언론 보도 실태 파악과 사람들의 언론 보도에서의 인권침해에 대한 인식 조사의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다. 언론의 왜곡보도나 오보는 명예훼손, 프라이버시 침해, 이익 침해 등으로 개인과 집단에 다양한 피해를 주고 있다. 다문화 가정, 장애 아동 등 사회적 소수자들을 바라보는 편협한 시각에 입각한 보도 또한 누군가에게는 상처가 된다.정보화 시대에 따라 기존의 언론사들뿐만 아니라 1인 미디어, 유사 언론 등 언론매체의 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언론의 영향력은 커졌고, 잘못된 언론보도로 인한 인권 피해는 심각해지고 있다. 다음은 실제로 언론 보도로 인해 피해를 입은 사례들이다.
우리는 현재 '정보의 홍수' 속 살고 있다. 이는 정보화 시대가 되면서 각종 매체 등을 통해 하루에도 셀 수 없응 양의 정보가 우리에게 들어오는 것을 말한다. 하지만 이러한 정보를 모두 믿을 수는 없다. 소위 '가짜 뉴스' 등 출처가 불분명하고 신뢰도가 낮은 정보 역시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언론에 대한 사람들의 신뢰도 역시 떨어진다. 실제로 영국 옥스퍼드대 부설 로이터저널리즘연구소가 최근 발간한 ‘디지털 뉴스리포트 2020’에서 한국이 조사대상 40개국 중 언론 신뢰도 21%로 올해도 최하위를 기록했다. 지난해에도 22%로 최하위였고, 조사에 포함된 이래로 매년 최하위권이다.이처럼 믿을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는 기관이어야 하는 언론이 국민들의 신뢰를 얻지 못하고 있는 것은 큰 문제점이다. 그렇다면 언론이 국민의 믿음을 회복하기 위해 어떤 변화가 있어야 할까? 나는 우리나라 언론의 문제점 중 하나로 출입처 제도를 제시하고자 한다. 우리나라 언론에는 출입처 제도라는 것이 있다. 출입처는 기자가 취재를 담당하는 영역으로, 기자는 출입처에서 일어나는일을 취재하여보도한다. 이러한 출입처 제도는 첫째, 보도 자료를 쉽게 수집할
지방자치란, 일정한 지역의 주민이 스스로 지방 자치 단체를 구성하여 그 지역의 사무를 자율적으로 처리하는 제도이다. 지방 자치의 요소에는 자치 구역, 주민, 자치권, 지방자치단체가 있다. 지방 자치의 기능으로는 풀뿌리 민주주의 실현, 근거리 행정 실현, 수직적 권력분립 효과 달성, 효율적인 행정 실현 등을 들 수 있다. 이처럼 지방자치는 민주주의를 심화하고 전문적.효율적인 행정을 실현하며 지방 정부가 중앙 정부를 견제할 수 있다는 의의가 있다. 우리나라는 서울 공화국’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수도권 집중 현상이 심하다. 주민등록상 수도권 인구가 50%를 넘는 것과 각종 편의 시설 및 인프라 등이 서울에 집중된 것만 보아도 알 수 있다. 우리나라가 단기간에 급속한 성장을 이뤄낸 만큼, 이젠 균형발전에 신경을 쓸 때라고 생각한다. 나는 ‘서울 공화국’ 현상을 극복하기 위해 지방 언론의 역할에 주목한다. 왜냐하면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중앙 정부뿐만 아니라 각 지방의 역할이 특히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언론 또한 중앙집권적 사회 구조의 영향을 받아 중앙일간지는 특정 지역의 이슈를 보도하려 하지 않는다. 그러나 지방분권을 통한 국토의 균형발전이 확실
요즘 세계는 모든 것이 한 나라 단위가 아닌 적어도 여러 개의 나라와의 상호 작용으로 돌아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하나가 되어 가고 있다. 그리고 문제 또한 난민 문제 등 각 나라 혼자서 해결할 수 없는, 전 지구적인 협력이 필요한 현안들이 많다. 이러한 세계화 시대에 내 사람, 우리 나라, 우리와 동맹인 나라 등으로 선을 긋고 구별하여 그 테두리 안에서만 이익을 챙기려는 행위는 시대에 뒤떨어 지는 행위라고 할 수 있다. 그리하여 묵자의 ‘겸애’, 즉 차별 없는 사랑이 이 시대를 살아가는 세계 시민들에게 필요한 의식이라고 생각하여 선정하게 되었다. 또한, 많은 끔찍한 전쟁들을 겪고 난 인간에게 다시는 이러한 참사가 일어나지 말아야 한다는 뜻에서 묵자의 침략 전쟁 반대라는 사상이 의미가 있을 것이다. 묵자의 정치 사상은 천하에 이익되는 것을 북돋우고, 천하의 해가 되는 것을 없애는 것이다. 그 실현 방법으로써는 상현(유능하다면 농민이나 수공업자도 관리로 채용함), 절용(백성의 이익에 배치되는 재화나 노동력의 소비를 금지함), 비공(타인을 사랑하고 자신과 타인의 이익을 서로 높임), 지배자가 자신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약탈이나 백성 살상의 전쟁에
'롤모델'이라고 하면 보통 사람을 떠올리기 마련이다. 물론 성공한 사람의 인생에서 교훈을 얻는 것도 아주 의미 있다. 그러나 인간이 만들어낸 인위적인 가치에 전혀 영향을 받지 않는 자연물에서 교훈을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 자연 그 자체에서 가치를 찾아보는 것도 색다른 경험이 될 것이다. 오늘은 그 예시로 이 시를 통해 자연물에서 삶의 가치를 찾아보도록 하자. 폭포 김수영 폭포는 곧은 절벽(絶壁)을 무서운 기색도 없이 떨어진다. 규정(規定)할 수 없는 물결이 무엇을 향(向)하여 떨어진다는 의미(意味)도 없이 계절(季節)과 주야(晝夜)를 가리지 않고 고매(高邁)한 정신(精神)처럼 쉴 사이 없이 떨어진다. 금잔화(金盞花)도 인가(人家)도 보이지 않는 밤이 되면 폭포(瀑布)는 곧은 소리를 내며 떨어진다. 곧은 소리는 곧은 소리이다. 곧은 소리는 곧은 소리를 부른다. 번개와 같이 떨어지는 물방울은 취(醉)할 순간(瞬間)조차 마음에 주지 않고 나타(懶惰)와 안정(安定)을 뒤집어 놓은 듯이 높이도 폭(幅)도 없이 떨어진다. 이 시는 자연물인 폭포에서 본받아야 할 삶의 태도를 찾아내고 있다. 이 시 속에서 폭포는 세속적 가치나 목적을 추구하지 않고 지속해서자
문학을 바라보는 관점에는 작품론, 작가론, 독자론, 반영론 등이 있다. 물론 문학 작품을 예술 그 자체로서 바라보는 관점도 의미가 있다. 그러나나는 그 작품이 창작된 시대 상황과 그 시대 상황 속 작가의 태도 등이 문학 작품의 해석과 가치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오늘 나는 교과서에서 배웠던 작가의 작품을 작가론적 관점에서 해석해 보려고 한다. 연암 박지원은 조선 후기의 실학자이자 소설가이다. 그는 새로운 시대사상으로 등장한 실학사상의 한 종류인 북 학파를 주장하는 사람이었다.1북학파는 18세기 실학사상 중 청나라의 발달한 문물 수용을 주장하던 학파이다. 박지원은 청나라의 발달한 문물을 받아들여 농업과 상공업을 발달시키고 이를 통해 민생 안정과 부국강병을 이루어야 한다고 주장했다.2 박지원은 소설가이기도 했으므로 그의 이러한 사상은 그의 작품에서 잘 드러난다. 박지원의 실학사상이 잘 드러난 작품에는 무엇이 있을까? 우리는 허생전에서 그의 실학사상을 엿볼 수 있다. 그의 의도가 가장 잘 드러나는 장면은 결말 부분이다. 박지원은 조언을 얻으러 허생에게 간 이완에허생이 하는 세 가지 제안인 인재 등용, 훈척들의 추방 및 명나라와의 결탁, 유학
지난 8월 6일 목요일, 방과 후에 자연계열 논술 대회가 열렸다. 이는 1학기 마지막 대회로, 1학기에 코로나 19라는 특수 상황 때문에 학교 행사가 제대로 열리지 못해 자연 계열 대회가 하나도 없었다는 건의를 받아들여 열렸다. 자연계열 논술대회는 방과 후에 진행되었지만, 집이 먼 학생들의 귀가를 배려하는 차원에서 이날은 단축 수업을 실시했기 때문에셔틀버스를 타고 하교하는 학생들에게도 부담이 없었다. 자연 계열 논술 대회라고 하면 이름 때문에 자연 계열 학생들만 참가해야 할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 이 대회는 인문 계열과 자연 계열 학생들을 가리지 않고 전교생이 참가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대회의 주제는 드론이었다. 외국에서 드론을 운전하다 문화재를 드론이 파괴해버린 사례를 주고, 이렇게 드론에 관련한 문제점이 발생하는 이유를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그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것이 문제였다.드론은 4차 산업 혁명 시대에 주목받고 있는 것으로, 진로 시간에 드론 관련한 강의를 진로 선생님께서 온라인 클래스에 올려 주셨기 때문에, 온라인 클래스만 제대로 수강했다면 문이과 가리지 않고 논술할 수 있었다. 전교생이 참여하는 대회라고 들었을 때 본인도 문과지만 문과
경기 꿈의 대학 1차 수강 신청 시작일이 9월 1일로 얼마 남지 않았다. 경기 꿈의 대학은 경기도 내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이나 동일 연령대의 학교 밖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다. 이렇게 진입 장벽이 낮고 교육적인 프로그램에 현암고등학교 학생뿐만 아니라 더욱더 많은 학생들이 참여했으면 하는 바람으로 오늘은 경기 꿈의 대학을 소개한다. 경기 꿈의 대학은 학생이 학교에서 교과목으로 배우지 못했거나 너무 얕게 배워 더 배우고 싶어 하는 분야의 대학 수업을 들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아무래도 다양하고 많은 학생을 한 번에 교육시켜야 하는 학교이기 때문에 각 학생은 학교에서 자신의 진로와 적성에 딱 맞는 교육을 받기는 힘들다.해기 꿈의 대학을 통해 이러한 배움의 갈증을 해소할 수 있다. 꿈의 '대학'이라고 하면 고등학교 학생들에게 막연히 신청하기 어렵게 느껴질 수 있다. 또한, 대학교와의 접근성이 좋지 않은 곳도 많다. 그러나 포기는 금물. 경기 꿈의 대학은 학생이 해당 대학을 직접 방문하는 방문형 강좌와고등학교 등 지정 시설에서 수강하는 거점형 강좌로 나누어지기 때문이다. 근처 고등학교에서 대학교수의 강의를 들을 수 있는 것이다. 코로나 19 때문에 수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