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청소년에게 영화란 어쩌면 그냥 웃고 즐기는 것이라고 생각할지 모른다.나 역시도 그러했으니 말이다. 이 영화들을 보기 전까지는 말이다. 나는 13:00 - 13:47 의 청소년경쟁 단편2를 관람하였다.청소년경쟁 단편 2의 구성은 <친구들>, <파벤의 역사>, <한발짝>이라는 영화이다.간단히 작품당 소개 및 평을 하자면 아래와 같다. 2급 청각장애인인 소라가 3년간 어떻게 공연팀에서 활동해왔는지를 설명하며, 생활한 모습을 담은 영상이다. 공연 중 소라의 보청기가 오작동을 일으키고, 소라가 순간 아무것도 듣지 못하며 친구들의 생각 전환에 대해서 담은 다큐멘터리다. 필자의 평 : 우리가 잘 접하지 못하는 상황에 대해서 우리에게 신선함과 청각장애인에 대한 이해를 불러올 수 있는 영화였다. 또한, 말하고자 하는 바가 중간의 어떤 사고로 인해서 바뀌게 된 것도 굉장히 의미 있다 본다. 하지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그로 인해 메시지가 변경되었다면 그만큼 영화의 구성 또한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에 맞게 좀 더 구성했다면 어땠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 좋은 작품이었다. 한국애니메이션 고등학교에서 선배들로부터 대물림 되는 악습인 '파인애플
지난 9월 13, 14일 양서고의 어쿠스틱기타&보컬 동아리인 WASTAR에서는 신청자를 받아 기타반주를 쳐주며 같이 공연하는 '와프 노래방'을 주최했다. 학생들이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저녁 식사 시간, 식당 앞에서 주최하였다. 2일에 걸쳐 약 10곡의 노래를 공연했다. 이 공연의 의의는 무엇보다 학생들이 스스로 주체적으로 이뤄졌다는 것에 있다. 학생들은 학생회나, 주최 동아리의 간섭이나 지도 없이도 질서정연하게 관람하였고, 좋은 분위기에서 행사가 이뤄질 수 있었다. 양서고의 저녁 시간은 1시간으로 짧다. 그래서 이번 '와프 노래방'의 행사소요시간이 40~50분이기 때문에 밥을 포기하거나, 막판에 식당으로 몰려들면서 밥을 먹지 않는 학생들이 많이 생겼다. 그날 추정되는 버려진 잔반은 약 300인분으로 매우 많은 양이 버려졌다. 이와 관련해 학생들은 '식사는 할 수 있도록 공연을 앞당기자', '하루 30분씩 공연하면 어떻겠냐', '배식시간과 저녁 시간을 늘리자'라는 등의 의견을 내놓았다. 다음 공연에는 이러한 점들도 고려할 수 있는 더욱 성숙한 공연이 될 것이라 믿는다.
매주 수요일 점심시간, 양서고에서는 학생들이 식당이 아닌 학교 게시판으로 몰려든다. 바로 학교 게시판에 걸려있는 학교 수학문제를 풀기 위해서이다. 지난 6월부터, 양서고에서는양서고 수학동아리에서 출제한 수학 문제가 일주일에 한 번씩 수요일마다 게시판에 걸린다.위 문제들은 크게 두가지 분류로 나뉘는데, 교과과정에서의 심화된 문제를 물어보는 'Math Challenge'와 TV 프로그램 '문제적 남자'처럼 창의력을 발휘해서 푸는 'Creative Math Challenge' 로 나뉜다. 각각 다른 수학 동아리가 출제를 하며, 작성한 답안은 선착순으로 채점된다.본교에서는 100명에 육박하는 학생들이 꾸준히 참여를 하고 있다. 이러한 수학 행사를 통해한달 간의 결과를 심사후,실적이 우수한 학생을'이달의 수학인'으로 지정하고,향후 지속적으로매주 수요일마다 실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