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곡고등학교 주변에는 유명한 유적지인 ‘홍유릉’이 있다. 역사탐방의 명소이기도 하며, 근방 학생들의 소풍 장소이기도 하다. 홍유릉 방문 전, 미리 알고 가면 좋은 정보들을 모아보았다. ‘홍유릉’은 홍릉과 정릉을 합하여 부르는 이름인데, 먼저 홍릉은 조선시대 말기에 조성된 능역으로, 고종이 대한제국을 선포하고 황제의 자리에 오른 뒤 황제릉의 양식을 따라 명나라 태조의 효릉을 본떠 조영(집 따위를 짓다.)했다. 조선 제26대 왕 고종(高宗 1852~1919, 재위 1863∼1907)과 비 명성황후(明成皇后) 민씨(1851~1895)를 합장한 무덤이기도 하다. 한반도 역사상 마지막으로 조성된 왕릉이라고 볼 수 있다. 유릉은 순종(고종과 명성황후의 둘째 아들)과 순정효황후의 무덤이며 홍릉과 함께 1970년 5월 26일 사적 제207호로 지정되었다. 여담으로 명성황후는 처음에 청량리에 안장되었으나 이후 금곡으로 이전하며 합장하는 형태를 이루게 되었고, 순종 또한 용마산에 조성된 순명효황후의 유릉이 이전하면서 지금의 유릉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관람요금은 1,000원이며 경춘선 금곡역에서 23번 버스를 이용하거나 도보(15분)를 이용하여 방문 가능하다.
추운 겨울이 지나가고 따뜻한 봄이 오는 계절인 4월 금곡고등학교에는 벚꽃이 활짝 피어났습니다. 금곡고등학교의 벚꽃은 주변 유치원에서도 사진을 찍으러 올만큼 남양주 내에서 아름답기로 유명합니다. 금곡고등학교의 벚나무는 아직 새로운 학교와 친구들이 어색한 신입생들에게도 화사한 웃음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긴 방학이 끝나고 학업에 지쳐있던 2학년 학생들도 벚꽃 앞에서 단체 사진을 찍으며 서로를 알아가고 추억을 쌓아가고 있습니다. 졸업을 앞둔 3학년 또한 가장 아름다운 모교의 풍경을 간직하려는 듯 졸업사진의 배경으로 벚꽃나무를 선택했습니다. 벚꽃나무 아래 한껏 멋을 부리고 온 선생님과 학생들, 시험이 다가온다는 것도 잊은 체 설레는 4월을 보내고 있습니다. *본 기사에첨부된 사진은 모두 이유리 기자가 촬영하였음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