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7일,경화여고에서는1년에 단 한 번뿐인 행사인 세례식이 치러졌다.세례를 받은 학생들은9월5일 또는6일 석식 시간에 있었던 문답 교육에 참여하여 세례식을 미리 준비하였다. 세례는 깨끗한 물을 이용하여 본인의 죄를 용서받고 새사람으로 거듭남을 증명하는 일종의 예식이다. 경화여고의 학생들은 질서정연하게 줄을 서서 기도하는 마음으로 본인의 차례를 기다렸다. 경화여고의 교목님과 경화여중의 교목님께서는 학생들의 머리에 물을 얹고 함께 기도해주시며 세례를 받는 학생들의 앞으로의 신앙생활을 위해 기도해주셨다. 필자는 중학교 2학년 때 본 교회에서 침례(세례의 일종)를 받았었는데, 필자를 포함해 세례를 받았던 친구들은 본인들의 세례를 떠올리며 다시 한번 마음을 가다듬는 시간이 되었다.
★ 지원방법: http://naver.me/xLqhOazn ★ 자세한 문의는 010-6629-2575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
지난 25일, 경기도 광주 경화여자고등학교에서는 성가 합창제가 열렸다. 본교는 기독교 교리를 따르는 미션스쿨이다. 작년까지만 했어도 성가 합창대회였는데, 올해부터 대회가 아닌 축제로 바뀌게 되면서 등수에 연연하지 않고 반의 단합에 힘쓸 수 있는 더욱 의미 있는 행사가 되었다.본인은 현재 2학년으로, 2년째 본교의 성가 합창제를 겪고 있지만 매년 모든 반의 입장 무대에 놀란다. 평범한 무대를 아주 특별하게 만드는 데에는 뛰어난 재주가 있는 것 같다.위 사진을 봐도 알 수 있듯이 분장을 하는 학생들도 있고, 선글라스를 쓰거나 군복을 입는 선생님들도 계셨다. (오히려 선생님들께서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시는 것 같은 느낌이다.) 또한 나야나, 뉴페이스, 해변의 여인 등 유명곡의 춤을 추는 반도 있었고, '카레'의 뮤직비디오 앞부분을 따라 한 반도 있었다.심지어 동아프리카의 스와힐리어로 된 주기도문 노래인 "Baba Yetu"라는 곡을 부른 반도 있었는데, 입장 무대를 굉장히 아프리카틱(?)하게 꾸몄으며 그 반의 담임선생님께서는 젬베까지 치셔서 정말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매년 이맘때면 열리는 경화여고의 성가 합창제, 고등학교 3학년이 되면 직접 볼 수는 없겠지만
다가오는 6월, DC코믹스의 '원더 우먼'이 개봉한다. 또한, 2019년 3월에는 마블코믹스의 '캡틴 마블'이 개봉한다.이 두 영화는 개봉 전부터 구설에 끊임없이 오르내리고 있으며, 수많은 사람의 기대를 얻고 있다. 두 영화의 공통점은 바로 '최초 여성 히어로 솔로 영화'라는 타이틀을 내걸고 있다는 것이다. 영화 시장에는 수많은 히어로들이 존재하고, 지금까지 수많은 히어로 영화가 나왔다. 그중에서도 남성 히어로 솔로 영화는 수없이 많다. 물론 여성 히어로도 존재하긴 하지만 그저 다른 히어로들과 '함께' 나올 뿐, 단독 영화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러한 점에서 여성 히어로 솔로 영화는 영화 역사에 한 획을 긋는 사건으로 볼 수 있겠다.두 작품이 주는 의의는 이뿐만이 아니다. DC의 '원더 우먼'의 감독은 패티 젠킨스로, 여성 감독이다. '원더 우먼' 역을 맡은 갤 가돗은 패티 젠킨스가 감독을 맡은 덕분에 영화 컨셉 형성과 작품 몰입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다.또한 마블의 '캡틴 마블'의 감독 또한 여성인 애너 보든과 남성 감독 라이언 플렉이 맡게 되었다. 마블 사장인 케빈 파이기는 애초에 감독을 선정할 때 "여성 감독"이라는 조건을 놓고 신중히 선정했다고 한다
사랑이 싹트는 시기, 봄. 유난히 봄에 사랑이 피어나는 이유는 각국의 사랑을 전하는 날이 봄에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고대 로마에서는 2월 15일 "루페르카리아"라는 축제 날, 총각이 아가씨의 이름이 적힌 쪽지를 뽑아 사랑의 짝짓기를 했다. 이와 같은 2월 15일, 히말라야 고산족들은 활쏘기 대회를 열어 아가씨가 마음에 드는 사수를 지명하는 행사를 하기도 했다. 그리고 다들 흔히 아는 밸런타인데이는 2월 14일, 서유럽과 미국 등지에서 좋아하는 이성에게 초콜릿을 전하며 사랑을 확인하는 날로써 오늘날까지도 전해져 오고 있는 기념일이다. 조선 시대에도 조선만의 밸런타인데이가 있었다. 바로 24절기 중 세 번째 절기인 경칩이다. 경칩은 만물이 겨울잠에서 깨는 시기로, 3월 5~6일경부터 춘분까지를 가리킨다. 서양에서는 초콜릿이 사랑의 징표였다면, 조선에서는 은행알이 초콜릿을 대신했다. 은행나무는 천 년 이상을 암수가 마주 보며 결실을 보기 때문에 은행나무 앞에서 서로 마주 바라보고만 있어도 사랑의 결실이 오간다는 믿음이 있다.『사시찬요(四時纂要)』에 보면 "은행 껍질에 세모 난 것이 수 은행이요, 두모 난 것이 암 은행이다."라고 적혀 있다. 즉 뾰족한 삼각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