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견만리, 한국의 고등학생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접했을 책의 이름이다. 독서록을 쓰기 위해, 학교 활동으로 인해 혹은 드물게 관심이 가서 읽었을 법하다. 하지만 그들 중 책 이름의 뜻을 알고 있는 사람은 몇이나 될까? 여러 대학의 필독서가 아닌, 명견만리에 대해 읽어보았다. 명견만리(明見萬里), 만 리 밖의 일을 환하게 살펴서 알고 있다는 뜻이다. 밝은 지혜로 만 리를 내다보는 앞으로의 세계에 대해 다룬 시리즈이다. 총 네 권으로 이루어져 있고 각기 다른 심오한 주제를 담고 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개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하는 명견만리 윤리, 기술, 중국, 교육 편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책의 첫 번째 장의 윤리는 사람으로서 마땅히 행하거나 지켜야 할 도리를 말한다. 하지만 시대가 변화하고 있는 만큼 윤리의 기준 또한 우리와 같이 이동하고 있으리라. 옛날에는 윤리적 규칙에 어긋나는 행동만 하지 않으면 됐지만, 이제는 착한 소비와 공정무역의 실천까지 연장되었다. 숨겨진 비윤리적 행위를 무시하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는 이야기다. 세계의 발전을 위해 자행되는 행위들에 대한 반성을 이제 이타심으로 끌어내야한다. 책 38p에 이런 내용이 있다.
소셜 미디어가 발달하면서 자극적인 영상들이 수많은 SNS를 떠돈다. 개 중에서도 최근에 다시 문제로 부각된 ‘데이트 폭력’ 영상은 남녀 간의 불화와 잔혹성을 논란 삼아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하지만 그런데도 데이트 폭력에 대한 정확한 정의는 없으며, 처벌 또한 원활하게 이루어지고 있지 않다. 그 때문에 관심을 두고 이와 같은 주제를 유심히 살피고 있었다. 그리고 최근 부산 북구 덕천 지하상가 데이트 폭력 영상이 인터넷을 타고 일파만파 퍼짐으로써 문제의 심각성을 알고 자세히 조사하고자 마음먹었다. 데이트 폭력은 일반적으로 교제하는 사이에 오가는 물리적인 폭력 사건을 뜻하는 말이다. 경찰청 통계에 의하면 2017년 1만 4천여 건, 2018년 1만 8천 건, 2019년 1만 9천여 건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서로 안면을 트고 친분이 있는 사이라는 점에서 처벌이 어렵다, 합의하라는 등 경찰 측의 협조 또한 얻기 어렵다. 더욱이 서로의 주변인들과도 친한 사이라면 상대를 고소하고 처벌받게 하는 과정이 원만하지는 않을 테다. 지난 7일 부산의 덕천지하상가에서 일어난 데이트 폭력 또한 제대로 된 처벌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인적이 드문 새벽에 일어난
최근 자주 사용하는 SNS에서 한국 사용자와 중국 사용자 간의 갈등을 보게 되었다. 논란의 여지는 다름 아닌 '한복'의 정체성, 중국인들은 한복을 자신들의 문화라고 주장하고 있었다. 하지만 오래전부터 한복을 고유의 문화라고 생각한 한국인으로서 이 논란을 쉽게 납득할 수 없었기에 그 내막을 자세히 살펴보기로 하였다. 지난 9월 ‘저취시가무‘라는 중국 예능 프로그램에서 중국의 소수 민족인 조선족의 춤을 선보인다고 언급하며 ‘한복’을 입고 나온 모습에 많은 누리꾼이 분노한 바 있다. 심지어 당시 촬영 현장에 있던 우리나라의 중국계 연예인 EXO의 장이씽, 갓세븐의 잭슨, 유니크의 왕이보 등 또한 이에 아무런 이의 제기도 하지 않은 것에 사람들의 실망이 크다. 더불어 무대를 지켜본 안무가가 1“이게 바로 중국의 스트리트 댄스이다.”라고 발언해 2006년 끝난 듯 보였던 동북공정이 다시 사회 문제로 제기되었다. 동북공정이란, 중국 국경 안에서 전개된 모든 역사를 중국의 역사로 편입하기 위해 2002년부터 추진된 연구 프로젝트이다. 이는 역사 왜곡의 한 종류로서, 고구려 발해를 포함한 한반도의 역사를 빼앗으려는 것에 목적이 있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차후 미래
끊임없는 논란과 사건을 일으킨 음주운전은 시원을 알 수 없을 정도로 오래된 논란이다. 하지만 마땅한 해결책은 나오지 않아 피해자들은 늘 울분을 호소하곤 했던 범죄가 2018년 11월 윤창호법이 실시되면서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윤창호법은 2018, 9월 군 휴가를 나온 상병이 음주 운전 차량에 의해 안타까운 죽음을 맞이한 사건을 계기로 개정된 법안이다. 처벌과 벌금이 전보다 무거워지고 알코올 농도의 측정 기준을 낮춘 법안이었기에 범죄율이 서서히 내려가기 시작한 것이다. 하지만, 2020년 초 코로나의 발생 그리고 현재 확산 된 이후 다시 음주 운전 범죄가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다. 또다시 억울한 피해자와 원통한 가족들의 목소리가 울려 퍼지면서 수면 위에 드러난 문제, 뒤늦게 재조명 되는 음주운전 이야기를 꺼내 보려 한다. 음주 운전 범죄가 다시 증가한 이유가 어째서 코로나 19 발생과 관련이 있느냐고 묻는다면, 경찰의 음주 운전 단속이 완화되었기 때문이다. 기기를 통해 특정할 때 호흡기를 통해 숨을 불기 때문에 코로나 감염 위험률이 높다는 판단으로 단속 방식을 바꾼 것이다. 일제 검문식에서 ‘선별식 단속’으로 말이다. 하지만, 이 대처가 문제였는지 추구했
어느새 우리 일상에 스며들어 필수적인 요소가 되어버린 마스크는 코로나 19를 예방하는 데 도움을 주지만, 길바닥과 공공장소 등 무분별한 곳에 버려져 환경오염을 야기한다. 더불어 바이러스의 지속 기간이 늘어나면서 사람들이 집에서 나가는 횟수가 줄고 배달음식의 수요가 급증하여 쓰레기 문제를 부각해 또 다른 논란이 일궈졌다. 사람들 사이에서 ‘쓰레기 펜데믹’이라는 용어로도 불리며 한반도 쓰레기 처리 문제로 화제이다. 쓰레기 펜데믹, 전 세계에서 마스크와 배달음식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만큼 이상 현상도 얼마 가지 않아 나타나 우리 일상에 영향을 끼쳤다. 길을 걷다 보면 1분에 한 번꼴로 발견할 수 있을 만큼 비일비재하게 널려 있는 마스크는 눈살을 찌푸리게 만든다. 심지어 홍콩의 무인도 ‘소코섬’ 해변을 뒤덮은 마스크들은 해양 생물과 환경까지 오염시킨다. 떠밀려 내려온 마스크를 먹이로 착각하고 삼킨 생물들이 어찌할 도리도 없이 죽어 나가는 것이다. 또한 마스크 소재인 폴리프로필렌이 분비되어 해로운 화학 물질을 만들어낼 가능성도 있다. 코로나로부터의 노출을 줄이기 위해 생물들을 죽음으로 몰아넣고 화학 물질에 노출되는 셈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마스크를 안 쓸 수도 없는
추석과 연달아 있는 개천절까지, 10월 가을 초에는 집안사람들이 모여 오순도순 얘기하며 정을 나누는 추석 연휴가 있다. 하지만 COVID 19가 도래한 2020년도의 추석이란 위험한 고비임이 틀림없다. 마스크를 벗고 무방비한 상태로 있어야 하는 음식점에 가서 다 같이 식사를 하고 소화하기 위해 산책을 하고 나면, 어느새 모두의 몸에 바이러스가 침투해 있을지도 모를 노릇이다. 그 때문에 정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를 열어 "2주간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 조정한다."고 발표했다.인용: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0091315140004018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차장은 “다가오는 추석 연휴는 대규모 인구 이동이 예상된다는 점에서 가장 큰 위험요인”, “추석 기간 방역 관리가 가을철 유행 위험을 결정할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후에 내세운 정책은 이른바 ‘추석 특별방역 기간 중 사회적 거리 두기’방안이다. 오는 28일부터 10월 11일까지 적용된다.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의 핵심 조치가 그대로 이어지며 실내 50인, 실외 50인 이상의 모임과 행사를 규제하는 방침을 내세웠다. 또한 결혼식과
코로나 블루, ‘코로나 19’와 ‘우울감 (bule)’가 합쳐진 신조어로 우리말로 코로나 우울이라고도 부른다. 코로나로 인해 사람들이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천하고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무기력을 느끼게 된 경우에 사용한다. 교류가 줄어들고 핸드폰과 노트북 등 전자기기를 바라보는 일이 잦아지면서 상대적으로 받게 된 사회적 고립감이 우울한 감정으로 표출되는 것이다. 심지어 이젠 우울을 넘어서 스트레스를 분노로써 표현한다고 하여 ‘코로나 레드’라는 단어도 성행 중이다. 자신도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노출될 수 있다는 암묵적 두려움, 온종일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주변 사람들까지 경계해야 한다는 스트레스, 전자파 노출로 인한 두통과 어지럼증 그리고 불면증까지 갖은 재난들 사이에서 사람들은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모른 채 코로나 블루에 휩싸이고 있다. 그렇다면, 코로나 블루에 걸렸는지 판단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하니, 코로나 블루에 걸리며 무기력증, 우울증, 두통, 불면증, 소화불량 등이 나타난다고 한다. 또한 불안한 마음에서 나오는 짜증에 비롯된 감정 표출이 잦아진다. 한데 이러한 코로나 블루가 단순한 우울증에서 그치지 않고 사람들 간의 불화를 불러일으켜 문제가
이번 2020년 여름, 전례 없는 54일간의 장마가 이어지면서 그 피해는 막대했다. 하지만 이에서 그치지 않고 연이은 태풍까지도 우리나라를 강타하면서 여러 가지 손해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코로나와 장마, 태풍, 무더위까지 덮쳐 최악의 상황을 직면해버린 가운데 장마와 태풍의 규모가 커진 이유는 무엇일까 이유를 찾아 나섰다. 밝혀진 이유는 다름이 아닌 기후 변화, 나아가 제트기류와 지구 온난화에 관련 지어져 있었다. 제트기류는 대류권 상부 혹은 성층권의 하부에서 좁은 영역에 거의 수평으로 집중하는 강한 기류를 뜻하는 용어이다. 이는 빠른 속도로 이동하며 지구의 대기를 순환시키는 역할을 한다. 이때, 차가운 공기와 더운 공기를 골고루 섞으며 순환 시켜, 지구의 온도를 적절히 조절하곤 한다. 한데, 온실가스, 자원 낭비 등으로 지구 온난화가 심화하면서 북극의 온도 상승이 일어나고 있다. 이에 제트기류의 파동이 대류권 하층 기상 현상에 영향을 미치게 되었다. 남쪽에서 북쪽으로 이동하며 습하고 무더운 공기를 아시아 대륙으로 끌고 들어온다. 즉, 장마 전선에 유입된 제트기류로 인해 장마가 심화한 것이다. 이처럼 심각한 폭우, 장마를 유발하는 제트기류, 그 원인인
2008년 12월 경기도 안산의 초등생을 납치, 성폭행한 혐의로 징역 12년을 선고받은 바 있는 범죄자 ‘조두순’의 출소가 100일도 채 남지 않았다. 예정대로라면 12월 13일 출소하여 우리 사이에 섞여들 것이다. 이에 청와대에 조두순 관련 청원이 6만 8천여 건을 넘어갔다. 더불어 “올해, 12월 13일! 모두의 공포에 대상인 조두순의 출소일을 막아주세요!!”라는 청원을 작성한 사람이 13살의 초등학생이라는 것이 일파만파 퍼지면서 어른들뿐만 아니라 많은 청소년, 어린이들이 두려움에 떨고 있음을 사회가 알게 되었다. 2차 피해자 발생이 심히 우려되는 한편 어느 정도의 안전이 보장되어있는지 궁금함에 현황을 살펴보았다. 비극적인 사건의 피해자는 현재 어엿한 대학생으로서 자신처럼 상처받은 이들을 위해 의미 있는 일을 하겠다는 신념을 갖고 살고 있다. 어린 나이에 생사가 오가는 끔찍하고 잔인한 일을 겪었음에도 멋진 성인으로 자라난 것이다. 이제 우리는 아무 죄 없는 피해자가 자신의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게 응원해줘야 한다. 한데, 곧 자유의 몸이 되는 조두순이 피해자의 근처에 거주한다고 해도 막을 방법이 없다. 피해자는 혹시 모를 보복에 또다시 혼자 맞서
COVID-19가 국내를 불문하고 전 세계에 활개 치는 한 편 대한의사협회가 지난 14일 파업을 강행하면서 문제가 불거졌다. 26-28일에 2차 총파업까지 진행된 상태다. 시작은 정부의 독단적인 의료보건정책 통보였다. 코로나 바이러스의 성행으로 의료진들의 손길이 필요한 시기에 정부와 의료계의 대립이 발생하자 국민들의 불안감만 커지고 있다. ‘코로나로 한시가 급박한 상황에 파업이라니 말도 안 된다.’, ‘의료진의 의견을 무시한 정책에 대한 반발은 당연하다.’ 많은 의견이 오가는 와중 자세한 경황을 알아보았다. 정부, 보건복지부 측에서 4대 의료 정책을 상의 없이 추진 발표하며 사태가 발발했다. 이에 대한의사협회는 상의 없는 통보에 수긍할 수 없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정부의 4대 의료 정책은 다음과 같다. 1. 의대 정원 확대, 2. 공공 의대 설립, 3. 한방 첩약 급여화, 4. 비대면 진료. 1, 2 번째 정책의 경우 의사 수 증원을 목적으로 계획되었다. 공공의대를 설립하여 의료 취약지를 보다 안전하게 만들겠다는 취지이다. 하지만 이러한 정부의 정책은 성급했다는 의견이 대반수를 차지해 사람들의 비판을 받고 있다. 실질적인 해결방안이 아니라는 비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