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의 부모님, 부모님의 할아버지 세대까지 안티푸라민에 대한 추억 하나쯤은 간직하고 있을 것이다. 지금이야 다양한 종류의 약을 필요한 때, 필요한 만큼 구할 수 있지만, 안티푸라민은 약 하나도 살 수 없던 시절 가난했던 대한민국에서 만병통치약처럼 사용되었다. 여기 서울의 역사와 문화를 그대로 간직한 돈의문 마을에 녹색통의 간호사 안티푸라민과 유한양행이 있다. 1) 나라의, 나라를 위한, 나라에 의한 기업 유한양행 유한양행을 운영하던 유일한 박사는 의약품이 국민들에게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았고, 일본보다 앞선 제약회사를 만들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후, 아내 호미리 여사의 건의를 통해 첫 자체제작 의약품인 안티푸라민을 만든다. 본격적인 제약생산을 위해 유일한 박사는 경기도 부천시에 대지 이만 평을 매입하고, 제약 실험 연구소와 공장을 세우고 새로운 의약품을 제조하기 시작했다. 1936년, 유한양행이 설립된 지 10년이 지난 후 유일한 박사는 유한양행을 법인체 회사로 전환하고 직원들에게 액면가의 10% 가격으로 주식을 배분하여 국내 최초 직원 주주제를 실행했다. 1945년 광복 이후, 유일한 박사는 기업을 통한 사회 환원에 전념하기로 마음을 먹는다. 그 결과
거리를 걷다 보면 건물 입구나 도보에 시각 장애인들이 보다 편하게 자신이 원하는 장소에 갈 수 있도록 점자 보도블록을 설치해 놓은 것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시각장애인용 보도블록이 오히려 시각장애인들에게 독이 되고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시각장애인의 안전을 해치는 위험천만 보도블록, 함께 알아봅시다. 점자블록이란? 점자블록이란 시각장애인이 보행 과정 중 행해지는 직선 보행, 방향 전환, 목적지 발견 등의 세 가지 요소가 연속적으로 이루어지지 못하여 겪게 되는 시행착오를 줄여주고 보다 정확한 보행 위치와 방향을 안내하기 위해서 설치하는 편의 시설입니다. 점자블록은 위치표시용 점형 블록과 방향 표시용 선형 블록이 있으며, 점형 블록은 출입구의 위치를 표시해주고, 선형 블록은 보행로의 진행 방향, 횡단보도의 횡단 방향, 출입구의 진입 방향 등을 유도해주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처럼 점자블록은 눈이 불편한 시각장애인들이 보행에 어려움을 겪지 않고 이동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요즈음, 이러한 점자블록이 제대로 설치되어 있지 않아 여러 가지 문제들이 발생하고 있다고 합니다. 누군가의 눈이 사라지고 있다 일반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