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이란 어떻게 매겨야 할까? 모두에게 똑같이 매겨야 할까, 아니면 특정 집단의 소득에 따라 다르게 매겨야 할까? 최근 2023년도 예산안을 두고 정부에서는 부자 감세와 함께 약자 복지 축소를 주장하였는데, 이는 평소에 부자들에게 더 많이 매기던 세금을 줄인다는 것이다.1 하지만 부자 감세는 다시 사회의 불평등을 유발하고약자에게 더 피해를 줄 수 있는 정책이다. 부자 감세보다는 부자 증세가 왜 우리 사회에 더 필요한지 알아보도록 하자. 먼저, 부자에게 추가로 매기던 세금을 약자의 복지를 위해 사용해오던 상황에서 이번 예산 편성에서 부자 감세가 일어나게 된다면 현재의 고물가, 고금리 상황에서 약자 복지가 축소되는 상황이 벌어질 것이다. 복지 대상의 생활 형편은 점점 안 좋아질 것이고, 자본의 분배 구조가 악화하여 경제 양극화가 심화할 것이다. 즉 부자 감세보다는 부자 증세를 목표로 두고 예산 계획을 세워야 할 것이다. 그렇다면 부자 증세는 무엇일까? 간단히 말하자면, 많이 번 사람에게는 더 많은 세금을, 적게 번 사람에게는 적은 세금을 부과하여 각 경제 계층이 부담할 수 있을 만큼의 세금을 요구하는 것이다. 부자 증세는 자본주의가 시작되고 확대되면서 사회
채식과 지구 온난화 예방, 겉으로만 보면 두 단어는 관련이 하나도 없어 보인다. 하지만 온실가스를 줄이고 지구 온난화를 예방하는 데 채식은 꽤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그럼 육식을 줄이고 채식을 하는 것은 어떤 점에서 지구 온난화 예방에 도움이 될까? 먼저 왜 채식이 필요한지, 그리고 지구 온난화 상황이 왜 심각해지고 있는지에 대한 문제 상황을 보자. 2015년, 탄소중립을 실천하기로 세계 각국이 약속한 지도 몇 년 지나지 않아 이번 해는 '탄소중립 역주행의 해'로 기억될 것이다. 유엔환경계획은 최근 21세기 말까지 지구 기온이 2.4에서 2.6도 올라 파리기후협약 목표 달성이 불가능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목표치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2030년까지 급격한 온실가스 감축 조치가 필요하다고 하는데, 과연 지구 사회는 이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까?1 지금대로의 생활상을 이어간다면 지구의 온도는 계속 급격한 상승을 이어 나갈 것이다. 기상청에서는 지난해 지구의 온실가스 농도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하였는데, 그중에서도 메탄과 아산화질소 배출량이 늘었다고 한다.2 메탄과 아산화질소는 주로 가축 사육 과정에서 배출되는데, 즉 온실가스 증가의 주요 원인 중 하나는
해가 갈수록 뉴스에는 소년범죄 관련 기사가 많이 뜨고 있다. 갈수록 보이는 잔인한 범죄 수법 등에 뉴스를 보다가 놀랄 때가 자주 있는 것 같다. 소년범죄를 저지르는 학생들은 왜 그런 범죄를 저지르게 되었을까? 촉법소년 나이제한이 있어 더 막 저지르는 것일까? 우리나라 정부가 소년범죄에 대해 어떻게 대응하는지, 그리고 어떤 변화가 일어날 수 있을지 확인해 보자. 법무부가 26일 '소년범죄 종합대책'을 발표하면서 형사미성년자 연령을 만 14세 미만에서 만 13세 미만으로 낮추겠다고 밝혔다. 법무부의 입장은 소년범죄가 증가하고 범행 수법이 잔인해져 처벌 대상 확대가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2017년 7,897건이었던 촉법소년 범죄 접수 건수가 지난해 12,502건으로 증가했으며, 강력범죄 비율 역시 2005년에 비해 2020년에 2% 늘었다는 자료가 제시되었다. 반면 국가인권위원회는 법 개정에 대한 반대 의견을 나타내는 중이다. 현재 가장 큰 문제는 소년범죄 그 자체보다는 재범률이 증가하는 것과근본적인 해결법이 부족한 것이라고 하였다.1 그렇다면 소년범죄율을 줄이려면 무엇이 가장 효과적인 선택일까? 먼저 소년범죄의 사례나 원인 등을 살펴보아야 할 것이다. 물론
학생이라면 누구나 매일 먹게 되는 급식. 급식 시스템은 어떻게 운영되며, 우리가 먹는 급식의 질이 왔다갔다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대전교육청의 급식비 관리를 예시로 하여 우리나라 몇몇 곳의 급식비 관리가 어떻게 되는지, 그리고 어떤 개선점이 필요할지 확인해 보자. 대전 다수의 초중고교의 급식은 매해 12월만 되면 음식의 질이 부쩍 상승한다고 한다. 이는 결론적으로 급식비에서 인건비와 운영비가 분리되지 않은 결과인데, 이러한 급식 운영은 '집밥 수준의 급식을 연중 고르게 제공하라'는 교육청의 지침을 지키기 어려워지게 한다. 실제로 급식 책정 가격을 보면, 12월을 제외한 나머지 달에는 1명당 급식 단가가 약 4천 원 정도 되지만, 12월 급식 단가는 1명당 약 8천 원 정도가 된다.1 추가로 발생할 수도 있는 인건비에 대비해 급식비를 아껴두었다가 12월에 남은 비용을 한꺼번에 사용한다는 방침인데, 이것에는 몇 가지 문제점이 있다. 먼저, 학생들의 평소 급식 질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12월 한 달은 맛있는 급식을 먹을 수 있겠지만, 3월부터 11월까지는 결론적으로 대부분의 집밥보다 질이 떨어지는 급식을 먹게 된다는 것이다. 충분한 양과 질의 음식 섭취가 필
교육부 장관이 공석인 현재, 일제고사 부활이 언급되면서 예전 일제고사가 시행되던 때의 상황이 재현될까 봐 큰 우려의 발언들이 나타나고 있다. 일제고사란 학생들의 학력 수준을 평가하기 위해 모든 학교에서, 같은 시간에, 같은 문제를 푸는 학업 성취도 평가이다.1학생들이 기초 학력에 도달했는지를 평가하는 시험이라고는 하지만, 과거에 일제고사가 시행되었을 때의 상황, 그리고 학생들이 겪었던 피해를 생각해 보면 과연 부활하여야 할 정책일지 의문이다. 이 논란이 다시 수면 위로 올라온 가운데 현직 교사들이 예전 일제고사 시행 당시의 성적 조작 사례들을 언급하면서 일제고사의 문제점들이 더 밝혀지고 있다. 일제고사 시행 때의 기초 학력 미달 학생 비율과 현재 평가 방식으로 계산했을 때의 기초 학력 미달 학생 비율을 비교하면 일제고사 시행 때의 미달 학생 비율이 더 적은데, 그때의 점수가 조작된 점수라는 것이다.2 일제고사를 통한 성적 공개와 이와 연동된 예산 지원 등이 학교들 자체에서 경쟁하게 만들어, 학생과 교사 모두에게 스트레스를 주는 제도가 되어버린 것이다. 기초 학력 미달 학생을 위한 추가 교육이라던가 지원도 해 주지 않는 상태에서 일제고사를 치렀던 과거의
사람의 소극적 안락사, 즉 존엄사에 대한 이슈는 예전부터 계속 불거져 왔던 것 중 하나이다. 최근 프랑스 영화 <다 잘된 거야>가 개봉을 앞두면서 이는 사람들이 안락사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 보게 한다. 80대 중반의 앙드레가 뇌졸중으로 쓰러지자 중년의 딸 에마뉘엘은 아버지를 돌보게 되는데, 앙드레는 딸에게 "자신의 삶을 끝내고 싶으니 도와달라"는 말을 전한다. 에마뉘엘에게는 아버지의 죽음을 돕는 일이 가슴 아픈 일이 되겠지만, 충분히 삶을 살았고, 자신이 늙었으니 스스로 죽을 권리를 행사한다는 앙드레의 가치관도 어떻게 보면 이해할 수 있다. 그렇다면 앙드레가 원했던 안락사란 정확히 무엇일까? 이러한 안락사는 '소극적 안락사'라고 하여, '존엄사'라고도 불리는데, 인간으로서 지녀야 할 최소한의 품위를 지키면서 죽을 수 있게 하는 행위를 일컫는다. 환자의 동의와 강한 의지가 있다면 존엄사는 절대 나쁜 것으로 보아야 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죽음이란 것은 무조건 부정적인 것이 아니며, 사람이 늙거나 불치병에 걸렸을 때 본인이 사는 것이 더 이상 의미 없다고 판단되면 죽음이 그들에게 무작정 나쁜 선택만은 아닐 것이다. 자기죽음에 대한 권리는 개인에게
2030 세계박람회 개최 후보지인 부산시는 2030 엑스포 유치가 글로벌 도시로 도약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 여겨져 기대가 가득하다. 2030 엑스포가 유치된다면 정부와 부산시는 2030년 5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6개월간 부산 북항 재개발 지역에서 엑스포를 개최할 예정이다.1 여러 가지 부가 가치가 있어 보일 법하지만, 어쩌면 북항 지역을 재개발하는 것은 부산 시민들에게도, 부산의 바다를 찾는 관광객들에게도, 더 나아가서 바다에도 문제가 될 수 있는 개발이다. 부산의 바닷가는 해마다 국내, 해외를 상관하지 않고 많은 사람이 찾는 우리나라의 자랑스러운 관광 명소이다. 하지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아름다운 부산의 바다 경관이 사유화가 된다면 어떨까? 모두가 즐길 수 있도록 시민들에게 접근이 불가했던 부산의 북항을 재개발하는 것이 사업의 원래 시작 취지였는데, 그것을 시민들이 즐기지 못하게 된다면 큰 손해가 될 것이다. '바다 경관의 사유화'에 대한 논란은 부산항 북항 1단계 재개발 구역에 6천 채 규모의 숙박 및 주거시설 신축이 추진되자 시민들이 반발한 것에서 시작되었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재개발이 시작된 북항은 현재 법률에 따르면 오피스텔
현재 지구의 기후 변화 상황은 심각한 수준이다. 이번 해 유럽 대륙의 3분의 2는 가뭄 경보를 받았으며, 계속되는 폭염과 물 부족으로 인해 EU 전체의 강물 수위는 전례 없이 낮다.1 유럽뿐만이 겪고 있는 것은 아니다. 이상 기후 현상으로 인해 한반도 북부에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고, 남부에는 폭염이 닥쳤다.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에는 무려 381.5mm의 비가 내려 우리나라 기상관측이 시작된 지 115년 만에 가장 많은 양으로 기록되었다.2 이와 같은 기후 변화 현상 때문에 지구의 주민들이 살기 힘든 환경을 맞닥뜨리게 될 뿐만 아니라, 심지어 가까운 미래의 지구 환경마저 예상할 수 없는 상태가 되었다. 사람들이 살아갈 수 있는 지구를 만들기 위해 어떤 조치들이 취해져야 할까? 더 나아가서,각 정부는 어떤 정책을 펼쳐, 또는 어떤 행동을 통해 이 기후 변화 상황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여 악화되는 상황을 막는 데 기여할 수 있을까? 이와 같은 기후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미국 상원은 지난 7월 '인플레이션 감축법'을 의결하였다. 법안에는 연방 예산 3,700억 달러를 기후 변화와 에너지 프로그램에 투자해 10년 안에 온실가스 배출량을 2005년 배출량
우리가 지금처럼 화석 연료를 사용한다면 지구는 2050년에 어떻게 변할까? 우리가 현재 사용하고 있는 대부분의 자원들이 거의 고갈될 것이고, 이로 인한 지구 환경 파괴 때문에 사막화, 태풍과 홍수, 대기 오염 등의 문제들이 일어나 지구는 점점 생명체가 살아갈 수 없는 행성으로 변해갈 것이다. 하지만 많은 나라들은 이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있지 않고, 현재의 환경 관련 정책들도 충분하지 않아 지구는 지금도 서서히 파괴되고 있다.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COP26)가 11월 5일에 개막하여 12일 폐막할 예정이었지만, 국가들의 의견이 합의되지 않으면서 협의 기간이 연장되었다.1합의문의 초안은 총 197개 참여국 중 46개국만 참여한 상태로 발표되었으며, 현재 많은 양의 화석 연료의 주요 생산국 및 사용국들인중국, 인도, 러시아, 사우디아라비아 등이 합의문에 관련 내용을 포함하는 것에 반대했기 때문에 큰 어려움을 겪는 중이다.2 지구 온난화를 늦추기 위해서는 화석 연료의 주요 사용국들이 직접 사용을 중지하고 친환경적인 정책들을 펼쳐야 한다.정작 정말 중요한 실천 사항들이 이와 같이 안 지켜지고 있고, 지구 환경은 점점 빠르게 파괴되고 있는 상황
코로나19 장기화가 계속되면서 '위드 코로나 (With Corona)'의 아이디어가 확산하고 있다. 2020년 초 시작된 코로나19가 여전히계속되고 있음에 따라, 코로나19의 완전한 종식을 기대하는 것보다 그에 대한 인식과 방역체계를 바꿔 코로나19와의 공존을 준비해야 한다는 것이다.1 즉, 코로나19를 완전히 퇴치하는 것은 어렵다고 가정하고, 경기 침체를 완화하며일상을 코로나19 이전과 같게 돌려놓도록 하자는 방침이다.2 그렇다면, 위드 코로나를 둘러싼 사람들의 의견은 어떨까? 2020년 후반부터 코로나19 백신이 개발되기 시작했고, 또 몇 가지 백신은 현재 접종되고 있는 상황에서 많은 사람이 코로나19의 종식을 꿈꿨지만, 백신 접종에도 불구하고 델타 변이와 같이 전파력이 높은 변이 바이러스가 생겼고, 백신을 접종받아도 코로나19에 걸리는 사람들이 생겼다.3 즉, 사실상 코로나19가 가까운 미래에 종식되기는 어려우므로, 위드 코로나를 실행하자는 것이 이를 주장하는 사람들의 근거이다.4 그러나, 추석 연휴 등 여러 가지 일정들이 겹치면서, 현재한국의 확진자 수에 추가된 확진자 수를 고려하면 코로나19의 전파력이 비교적 더 향상될것으로 예상된다.5 게다가
2020 도쿄 올림픽의 벨라루스 달리기 국가대표 선수인 크리스치나 치마노우스카야 선수가 올림픽 기간 중 폴란드로 망명했다.1 벨라루스 정부의 올림픽 국가대표 선수들에 대한 압박, 갑작스러운 일정 변경, 가족들의 위험 등이 그녀가 폴란드로 망명하게 한 주요한 이유들이다. 이 이슈에 대해 짚기 전에, 먼저 벨라루스가 어떤 나라인지 알 필요가 있다. 벨라루스는 소련에 속해 있었고, 1991년 독립하여, 1994년부터 지금까지 알렉산더 루카셴코 대통령이 거의 독재 수준으로 취임해 있는 국가이다. 2020년대통령 선거 때 스뱌틀라냐 치하노우스카야가 루카셴코 대통령의 반대 당으로 출마하였고, 대부분의 국민들은 그녀를 지지했었다. 하지만, 선거 결과는 루카셴코 대통령이 80% 이상의 표를 받은 것으로 표시되었고, 스뱌틀라냐 치하노우스카야와 벨라루스 시민들은 결과가 조작되었다며 시위를 시작하였다. 그러나, 벨라루스 정부는 시민들에게 심한 탄압을 가했고, 결국 치하노우스카야는 현재 망명 상태이며, 시민들은 시위를 지속하고 있다. 이번 사건에서 치마노우스카야 선수는 원래 200미터 달리기 경기에 출전하려 하였으나, 갑자기 코치에게서 몇몇 다른 선수들이 불참하게 된 40
이번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안산 선수는첫 올림픽 한국 양궁 3관왕을 달성한 대한민국 국가대표이다. 그는 2020 도쿄 올림픽 양궁 여자 개인, 여자 단체, 그리고 혼성전에서 모두 금메달을 따내었다. 그런데, 인터넷에서 안산 선수가 페미니스트라는 오해를 받고, 또 그로 인해 저격당하고 있다. 그 이유는 매우 근거가 없다. 안산 선수가 숏컷을 했다는 점, 특정한 지역이 고향이라는 점, 여자대학교를 나왔다는 점 등만으로 온라인에서 페미니스트라는 비난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1 현재 대한민국에서는 안산 선수의 일과 비슷하게 페미니즘과 상관 없는 요소와 행동으로 페미니스트라고 저격과 비판을 받거나, 페미니즘이라는 사상 그 자체, 또는 페미니스트라고 해서 공격이 일어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과연 특정 사상을 믿고 지지한다는 점으로 그 사람을 비난해야 할 이유가 있을까? 이 논란에 대해 먼저 짚고 갈 점은, 페미니스트는 절대로 부정적인 것이 아니고, 페미니스트라고 해서 어떤 사람도 비난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페미니즘은 여성의 인권을 중요하게 여기고, 여성을 억압하는 불평등이 존재하는 사회를 개혁해 나가자는 것이 주요 아이디어이며, 페미니스트들은 젠더에 관련
2020년 초,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퍼지기 시작하면서 현재까지도 세계의 많은 사람을 감염시키고 있다. 이에 따라 많은 제약회사는코로나19 백신을 제작하고 있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계속 여러 번 변이되면서 환자 수가 급격하게 증가하는 요즘, 효과적인 백신의 개발이 시급하다. 백신은 병원체 일부, 또는 약화한병원체를 체내에 주입해 미리 후천 면역이 생기게 하는 의약품이다.1 후천 면역이란 병원체가 몸에 침입했을 때 이를 무력화시키는 항체를 만드는 것으로, 특정 병원체를 집중적으로 공격하는 면역 체계다.2 현재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의 종류로는 바이러스 백신, 바이러스 벡터 백신, 핵산 백신, 그리고 단백질 기반 백신이 있다. 먼저, 바이러스 백신은 바이러스 자체를 체내에 주입해 항체가 생성되게 하는 것이다.3 이때 바이러스는 약화하거나 불활성화 시켜 사용한다. 중국의 시노백 바이오텍 (Sinovac Biotech), 미국의 코다제닉스 (Codagenix) 등의 기업이 이 방식을 사용하여 백신을 개발하고 있다.4 바이러스 벡터 백신은 다른 백신을 운반체로 이용해 코로나19의 RNA를 우리 몸에 주입하는 것이다.이 경우, 역시 운반체로 이용하는 바이
기후 변화로 인해 북극의 빙하가 녹으면서 북극에 유럽으로 향하는 최단 항로가 만들어졌다. 또 이에 따라 북극의 자원도 이제 채굴이 가능하다. 그린란드에만 해도 전 세계 희토류 매장량의 3분의 1이 매장되어 있으며, 북극해에는 전 세계 석유 매장량의 15%, 천연가스 매장량의 30%가 매장되어 있다. 이처럼 많은 가능성을 품고 있는 극지방 지대를 많은 나라는 노리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극지방 개발은 현명한 행동일까? 일단 세계 각국에서 어떤 태도를 취하고 있는지 살펴보자. 극지방 개발에 힘을 쓰는 대표적인 세 나라는 미국, 중국, 러시아이다. 미국은 대규모 쇄빙선 투자 계획을 발표하고, 47년 만에 그린란드에서 영사관 업무를 재개했다. 또한 영사관을 통해 향후 그린란드 자치정부의 천연자원 개발과 교육 분야에 매년 1,210만 달러의 경제원조 패키지 제공의 의사를 밝혔다.1 중국의 경우 2014년부터 그린란드 자치정부의 요청에 따라 크바네피엘 희토류 탐사 프로젝트에 뛰어들었다. 2018년에는 백서를 통해 북극 중앙을 통과하고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새로운 화물 항로를 만들겠다는 계획을 발표하였으며, 북극 해빙의 결과를 면밀히 관찰하기 위해 새로운 위성을 발
최근 유럽연합 (EU), 미국, 중국, 일본, 한국 등 세계의 많은 나라가'2050 탄소 중립' 정책을 선언하고 있다. 2050년까지 재생에너지 등을 늘려서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최대한 줄이고, 남은 이산화탄소까지 모두 상쇄해 실질적인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0이 되게 만들겠다는 것이다. 이는 2015년 파리 기후협정의 목표 중 하나이기도 하다. 2050 탄소 중립을 위해 각 나라가 하는 노력에는 무엇이 있을까? 먼저 한국 정부의 노력은 크게 다섯 갈래로 나뉜다. 첫째, 전기 • 수소를 모든 부문에 이용한다. 둘째, 디지털 기술을 연계하여 에너지 효율을 향상한다. 셋째, 탈 탄소 미래기술을 개발한다. 넷째, 재활용 • 재사용을 최대화한 순환 경제 체계를 만든다. 다섯째, 자연의 탄소 흡수 기능을 강화한다. 다른 나라들도 비슷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미국의 경우, 최근 10년 내 317기의 석탄발전소를 폐쇄하고 청정에너지 산업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다. 영국은기후변화에 대처하기 위한 다양한 법률을 제정하고 있다. 중국은 2060 탄소 중립을 선언하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감소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펼친다. 유럽연합에서는 유럽의 그린 딜을 발표하고, 탄소 국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