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존주의라는 사상을 알게 되고 이에 관련된 소설이 궁금하여 알베르 카뮈의 『이방인』을 접하게 되었다. "오늘 엄마가 돌아가셨다. 아니 어제였나, 잘 모르겠네. 양로원에서 전보를 보냈다. '모친사망 내일 장례, 근조.' 아무런 의미도 없다. 어쩌면 어제였을 수도." 이 책은 주인공인 뫼르소의 어머니의 죽음으로 시작이 된다. 아마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아들의 역할과는 동떨어진 모습을 그려낸다. 책의 제목처럼 마치 주인공의 언행은 우리가 알고 있는 ‘그래야 한다’와 멀리 떨어져 있는 머나먼 사막 같아서 이방인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책을 계속 읽으면서 뫼르소의 무관심한 면모가 이상하게 생각되면서도 그때그때 자신의 감정에 충실한 주인공의 모습에 동요되기도 한다. 이것의 반복이 내가 이 책을 읽는 내내 든 생각이었다. 누구는 이 책을 읽고 애매모호하다고 할 수 있지만, 시간이 좀 지나고 뫼르소가 인생을 대하는 가치관으로서 이해한다면 나름의 생활방식이라고 생각되기도 한다. 뫼르소가 우발적으로 아랍계 남자를 살인한 것에 대한 재판 과정에서 뫼르소는 전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재판에서 뫼르소는 감형을 받기 위해 애쓰거나 변명하지 않는다. 질문에 대한 답을 있는 그대로
유튜브에서 먹방 유튜버들이 여러 명이 먹어도 벅찰 양의 고기를 순식간에 먹어 치우는 모습을 보고 고기가 맛있겠다는 생각보단 동물이 너무 불쌍해 보였다. 이 책을 읽고 과도한 육식은 안 좋고 물론 안 먹진 않더라도 고기를 줄여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 책이 채식주의자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들게 하는 이유는 내가 생각하기엔 감정에 치우쳐서 고기를 먹지 말라고 설득하는 것이 아니라 논리적이고 모두가 수용할 만한 윤리적 개념과 공장식 사육법을 과장을 생략하고 진실하게 작성을 했기에 더 설득되는 것 같다. 작용과 반작용의 법칙이 있듯 인간이 행한 만행들은 다시 돌아오기 마련이다. 그래서 환경에 대한 인간의 착취가 자연재해와 이상기후로 돌아오는 걸 보면 알 수 있다. 우리는 이제 동물의 역습을 받을 것이다. 이미 조류인플루엔자, 아프리카 돼지 열병으로 인한 돼지 살처분은 모두 많은 수의 동물을 한 우리에 가둬놓고 사육하는 공장식 사육법을 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책을 읽기 전에 우리의 식탁 위에 올라가는 각종 고기가 가공되는 과정을 적나라하고 지극히 사실적으로 전달하고 있어서 마음의 준비를 하고 봐야 하는 책이다. 피터 싱어는 공리주의에 입각하여 동물을 착취하는 것
『여덟단어』를 읽고 정말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래서 이 책을 정말 강력하게 친구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바쁜 일상을 잠시 내려놓고 내 인생에 대한 태도를 고민하고 조금이나마 적립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쉽게 읽히고 인문학적 소양을 기를 수 있다.수많은 인생에 대한 에세이는 많지만, 이 책은 시간이 지나도 전혀 구식이지 않고 본질적인 무언가를 가리킨다. '저자의 말' 부분에서 이 여덟단어는 결국 연결이 되면서 하나의 방향으로 나갈 것이라고 했는데, 읽고 보니 정말 그렇다. 자존, 본질, 고전, 견(見), 현재. 권위, 소통, 인생 이 단어들은 인생은 이렇게 살아야 한다는 식으로 서술된 것이 아니라 정말'내 인생'에 대해 생각을 해보게 한다. 고등학생이 무슨 인생을 생각할 수 있느냐고 할 수 있지만 나름의 진로와 삶의 태도에 대해서 잠시 읽던 책을 내려놓고 천장을 바라보며 고심할 수 있었다. 물론 8단어 중에 내가 아직 어려 이해가 잘 안 되는 부분들도 있었다. (결혼, 직장에 대한 것들) 그러나 대학에 들어가면 끝이라고 생각했었던 것이 없지 않았던 나에게 인생은 그리 짧은 단거리 달리기가 아니라 긴 여정이라는 생각을 들게 했다. 자존이라는 단어
코로나로 인해 학교에서는 온라인 클래스라는 이전에 없던 시스템을 구축해 학생들의 교육에 힘쓰고 있다. 온라인 클래스는 초기에 너무 많은 접속으로 에러가 나기도 했었고 그러한 시스템에 완벽히 적응을 못 해 소리가 안 나거나 여러 불편한 사항들이 속출했던 때가 있었지만 이젠 점점 안정적으로 정착을 하는 추세인 것 같다. 그러나 초기에는 나도 물론 매체를 통한 교육이다 보니 다른 길로 새어 휴대폰을 보며 듣는다던가 편한 자세로 몸을 기대어 듣는 등 학교 교실이었으면 매우 불량한 태도로 수업을 들었던 기억이 난다. 이처럼 동기 부여와 자제력이 필연적이다. 몇몇 학생들은 이 방식으로 수업의 발자취를 따라가기가 더 어려울 수도 있었을 것이다. 온라인 클래스를 경험한 사람으로서 느꼈던 점과 더 나은 온라인 클래스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알아보도록 하겠다. 비대면 강의는 학생과 교사가 모두 공감을 하듯 현장 강의를 극복할 수 없는 한계가 있기 마련이다. 서울대 컴퓨터 공학부의 문병로 교수는 1"강의실은 지식을 전달하는 곳이기도 하지만 가르치는 사람의 흥분을 전달하는 곳이기도 하다. 요한 세바스찬 바흐가 말했다. "음악가는 스스로감동하지 않으면 남을 감동시킬
어김없이 올해에도 학교에서 대두될문제 중 하나는 학교폭력이다. 요즘에는 유명 연예인들의 학교폭력 의혹이 이어지면서 학교폭력의 여파를 가능케 한다. 나도 또한 좋아했던 연예인이 나와 같은 시절에 말로 표현 못 할 거친 언행을 하고 어떤 한 사람에게 학교폭력을 저질렀다는 뉴스를 보고 매우 큰 실망감과 충격을 받았던 경험이 있다. 이렇게 연예인과 같은 공인이 학교폭력으로 연예계 생활을 못 하게 되는 것이 너무 하다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러나이를 사회적 측면에서 본다면오히려 연예인과 같은 청소년들에게는 친근한 존재가 과거에 저질렀던 학교폭력에 대해서 이전처럼 정상적으로 연예계 생활을 못 한다는 충격이 우리들에게는 반증이 되어 심각성을 자각하지 못 했던 학교폭력이 피해자에게는 어른이 되서도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주었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할 수 있다는 경각심을 갖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처럼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끊이질 않는 이 문제는 사회의 관심 속에서 개선되는 수 밖에 없다. 교육부는 2019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를 실시했는데 그 결과 지난 2018년 1차 조사와 비교해 0.3%가 증가한 1.6%가 '학교폭력을 당한 적 있다'고 답했다.피해 응답률
올더스 헉슬리의『멋진 신세계』를읽어 본 적이 있는 사람은 알 수 있겠지만똑같은 디스토피아 소설인 『1984』를 읽을 때 멋진신세계와 비교하면서 읽을 수 있을 것이다. 『멋진신세계』와 『1984』는 전체주의적 시스템으로 시민들을 감시, 억압하는 것이공통점이다. 그러나 『멋진 신세계』에서는 그러한 시스템을 감추기 위해 사람들을 쾌락으로 눈을 가리지만 『1984』에서는 전쟁이라는 증오, 분노, 상호 감시를 통해 사람들의 눈을 가린다. 우린 이 책을 읽으면서 현재 우리에게도 이런 일이 일어난다면 어떨지를 잘 생각해보고 속속들이에 숨겨져 있는 상징들을 잘 생각해 보면서 읽어본다면 여러 교훈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나라면 이러한 사회에 반감을 갖고 저항할 것인가 현실에 순응할 것인가를 상상해보면 훨씬 흥미있고 실감날 것이다. 이 책에 나오는 일상생활은 어떠할까? 다니는 어디에나 빅 브라더가 보고 있다는 포스터가 붙어있고 시끄럽게 동아시아와의 전쟁에서 승리했다고 떠들어대고 나의 모든 행동과 표정까지 감시하는 텔레스크린, 아이들까지도 부모님을 감시하고 의심 행동을 했을 때 고발하는 행위가 팽배한 생활에서 나라면 벌써 숨이 턱턱 막히고 숨고 싶을 것 같다. 주인공인 윈스
우리나라의 역사를 보면 독재자가 국민의 눈을 가리고 입을 막기 위해 썼던 방법은 정보가 국민에게 닿을 수 있는 유일한 방안인 언론을 통제하고 철폐시키는 것이었다. 이를 보며 언론의 중요성을 느끼게 되었다. 그리고 현재, 언론 신뢰성 하위권을 기록하는 우리나라에 언론의 변화가 필요하다는것을 뼈저리게 느낀다. '미디어의 사용이 촘촘하고 유기 있게 발전한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 언론의 투명성을 보장할 수 있을까? 그리고 정보화 시대에서 바다처럼 흘러넘치는 정보의 물결 속에서 어떻게 정보들을 효율적으로 걸러낼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으로 시작을 해본다. 우리나라의 언론사 소유구조를 보면 대부분 대기업이 이를 소유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러한 소유구조는 편협한 기사를 만들고 이른바 '가짜뉴스'를 낼 확률을 높인다. 또 요즘에는 기사를 보게 하기 위해 과하게 과장되거나 자극적인 문구 혹은 사진을 표지에 기재하여 안목을 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언론인으로서의 전문성을 확보해야 한다. 언론윤리, 디지털 전문성을 교육하는 저널리즘 스쿨을 설립해야 한다. 언론이 정보화 시대에서 수행해야 하는 과업은 빠르게 변화하는 여러 정보를 신속하고 정확한 단서들을 이용하여 사실을
교실 바닥을 쓸면서 나는 초등학교 때 선생님이 청소는 같이하는 것이라고 하면서 수업이 끝나면 반 친구들이 다 같이 쓰레기 10개 씩 줍고 갔었던 기억이 났다. 그 선생님께서는 우리 반을 위해 우리 다 같이 노력하고 가꾸자는 마인드를 가지고 계셨던 것같다. 그것을 보면서 아이들은 청소가 더럽거나 귀찮은 것이 아니라 다 같이 하는 협동의 한 종류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이것 외에 우리는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공통된 추억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바로 교내 청소이다. 다들 한 번쯤은 지각하면 초등학교 선생님부터 고등학교 선생님들은 다 똑같은 대사를 하신다. "○○아 오늘 청소다."라고 말이다. 그럼 우리는 똑같은 생각을 한다. "아 망했다. 오늘 일찍 가긴 글렀네!". 12년 동안 이런 대사를 주고받은 우리의 잠재의식 속에는 교실 청소는 벌 또는 지각한 애들이 하는 귀찮은 것이라는 생각이 박혀버린다. 그러나 다시 한번 생각해보자. 친구들과 함께 공부하기도 하고 놀기도 하는 모두의 공간을깨끗하게 하는 일이 정말 지각을 했을 때 하는 지겨운 일이던가? 학교는 학생들이 인성과 독립성을 키우는 공간이다. 학교에 학생이 없으면 더는 학교라고 할 수 없을 정도로 학교의 주
내가 어릴 때 가졌던 습관 중에 이런 것이 있었다. 내 주장이 뚜렷한 가운데 상대방이 "근데, 내 생각은 좀 다른데?"라는 말이 시작된 순간, 내 머리는 아주 빠르게 돌아가기 시작하면서 이 사람의 의견은 다 듣지도 않은 채 "아니야 내 말이 맞아."라며 반박할 거리를 찾는 습관이 있었다. 이제는 그 사람의 말을 끝까지 듣지만 어렸을 땐 그게 너무 어려웠다. 이처럼 사람들은 보통 자기생각에 반하는 사람을 보면 우선적으로는 비판적이다. 내가 이제부터 쓸 말은 간단히 대체복무 찬성이 아닌 우리의 생각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사고가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1이 세상모든 사람들은 각자나름대로의품성을 갖고 있다. 그 누구도 품성이 같은 사람은 없다. 따라서 모든 사람들은 각자의 품성에 따라서 개인의 고유한 성격, 개성, 심리상태, 정체성 등을 나타낸다.교육인적자원부에서 발행한 『윤리와 사상』에 나오는 지문이다. 이처럼 모든 국민은 개인의 품성을 가지고 있으며양심의 자유가 있다. 그러나 양심적 병역거부자들은 입영 기피로 분류되어 수형생활을 해야 했던 것이 불과 1년 전이었다. 개인의 자유와 공공의 이익은 매번 충돌하기 마련인데
우리는 모두 어렸을 때 '틀린 그림 찾기'를 즐겼던 경험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 표현은 양쪽 그림을 두고 한쪽 그림이 틀리다는 전제에서 만들어진 것이기 때문에 옳지 않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표현을 조금만 바꾸면, '다른 그림 찾기'가 된다. 교육을 받았음에도 무의식적으로 나오는 이른바 혐오 표현은 정보화 시대에 인터넷상에서 널리 퍼져 나 또한 피해자가 될 수 있다. 1성별, 장애, 종교, 나이, 인종, 성적 지향 등의 이유로 차별을 선동하는 혐오 표현은 무심코 나오는 말이기에 더욱 조심해야 한다. 그러므로 개인적 차원으로는 스스로 되뇌어 민감성을 기르는 방법이 좋은 사회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혐오 표현의 정의에는 차별도 있지만, 폭력도 포함되어 있는데이는 오늘날만 나타나는 현상이 아니다. 역사적으로도 혐오는 정치적인 목적으로 사회적 증오를 불러일으키기 위해 의도적으로 사용되었음을 알 수 있다. 일제 강점기 한국인에 대한 차별과 탄압, 시민을 집단 학살한 제주도의 4·3이나 광주의 5·18이 그 예이다.또 빨갱이 낙인과 같은 당대의 혐오 표현을 통해 우리는 그 시대의 사회문제를 알 수 있다. 오늘날에는 특정 집단에 편견이 혐오 표현으로 도출된다
4차 산업혁명의 가장 중심은 인공지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항상새롭게 등장하는 기술과 기계에 대한 사람들의 '무지(無知)'는 '반감'으로 표출된다. 그래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증기기관이 처음 나왔을 때 사람들은 "기계가 사람을 잡아먹는다!"라고 소리쳤다. 이와 같은 반응은 새로운 기술이 등장했을 때마다 어김없이 나왔던 반응이다. 즉, 1낙관론은 언제나 비관론에 밀렸다. 시대가 변하면서 기술은 진화해왔고 어떤 직업은 소멸하기도 하고 또 어떤 직업은 다시 생겨나기도 하는 변천의 과정을 거쳐왔다. 우리가 그의한 일부분에 서 있다고 하자면 이 시대에 어떤 교육의 커리큘럼이 AI 시대에 적응할 수 있을까? 교사와 AI 인공지능은 서로 상반된 개념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코로나 19로 비대면 수업이 활성화되고 점차 자리를 잡아가는 과정에서 이 두 개념이 서로 양립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준다. 우리나라의 모든 교사는 이 코로나라는 위기를 기회 삼아 온라인 수업을 경험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AI 개인 교사라는 시스템을 도입할 수 있다. 학생들의 수준 차이로 선생님들은 수업 수준을 어디에 맞추어야 할지 고민일 때가 많다. 또한 크게 보면 국가적으로
우리나라가 잠이 부족한 국가라는 것은 익히 알고 있는 사실일 것이다. 우리도 당장 다가올 시험 기간에 각종 카페인 음료를 사들이며 잠을 쫓고 있지 않은가? 잘못 마신 카페인 음료 덕에 말똥말똥 천장만 바라보다 내 수면시간이 달아나 버린 적도 있을 것이다. 이처럼 잠을 쉽게 들지 못하는 한국인들을 위해 수면 산업이 발달하고 있다. 수면(sleep)과 경제(economics)의 합성어인 '슬리포노믹스'는 그만큼 수면에 경제적 가치를 부여하는 시대가 왔다는 것을 보여준다. 질 좋은 수면을 위해서 현대인들은 기꺼이 지갑을 연다. 대한민국에서 더욱 활기를 더해가는 슬리포노믹스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자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여러 매체를 통해서 볼 수 있는 광고들 속에는 잠이 잘 들게 해주는 일명 '마약 베게', 모터가 달려 모형이 변하는 '모션 베드', 잠을 잘 오게 해주는 'ASMR', 따뜻한 조명 등 슬리포노믹스의 유형은 매우 많다. 원래 이 산업이 가장 일찍 발달한 나라로는 미국과 일본을 꼽을 수 있다. 수면장애를 줄이기 위한 수면제 판매로 시작해 이제는 입욕제, 음료 등의 수면용품으로 서비스의 종류가 다양해졌다. 수면과 경제가 대체 어떤 상관관계를 가지고
어두운 밤에서 저만치 보이는 로고젝터의조명이 재작년부터 점점 보이더니 이제는 인적이 드물거나 어두운 골목길에서는 자주 볼 수 있게 되었다. 초등학교 교문 횡단보도에는노란 페인트가 칠해져 있고 신호등에는 비상벨이 있다. 당연하다고 생각하지만, 이 사소하고 일상적인 것도 이미1건축설계, 도시계획 단계부터 범죄를 자연스럽게 예방하도록 설계한 것이다. 이것이 바로 범죄 예방의 일부인'셉테드'이다. 디자인이 곧 범죄를 줄일 수 있다는 것이 신기했다. 또한 이를 도입한 청주시를 보고 기술 발전의 긍정적 측면이라는 생각이 들어 범죄율을 낮추고 우리나라의 치안을 더욱 개선할 수 있다고 생각이 돼 장점과 보완해야 할 점을 알아보았다. 셉테드(CPTED)는'Crime Prevention Through Environmental Design'의 첫 글자를 딴 말로 범죄에 취약한 장소를 환경설계를 통해 밝고 안전한 곳으로 바꿔 범죄를 예방하는 기법이다.2우리나라는 특히 원룸, 유흥가에 도입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한다. 청주시의 경우 벽화, 보행 안심 거리와 도로의분리, 안심 거울,CCTV와 로고젝터 등을 활용하고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으로 범죄율이 45%가량 줄었다. 도시가 안
'직업에는 귀천이 없다.'라는 말이 있지만, 현재 우리 사회의 직업에는 귀천이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 일상생활에서 자주 볼 수는 없지만, 누군가에게는 일터인 건설 현장의 안전성에 대한 실태와 사회적 갈등을 알아보았다. 건설 현장에서의 위험성은 과거부터 쭉 있었고, 관련된 사고가 잦음에도 불구하고 전과 비교해 크게 개선되지 않은 것을 보고 개선의 필요성을 느꼈다. 그리고 돈을 적게 들이기 위해 규모가 작은 공사장에서는 안전장비를 설치하지 않는 것을 보며 안전의 사각지대에 있는 사람들이 너무 안타까웠다. '왜하청업체에 있는 사람들의 사망률이 높은 것일까?' 라는 궁금증을 가지고 기본적인 안전도 지켜지지 않는 공사장 내의 문제를 알리고자 한다. 안전 설비가 되어있지 않은 고압전선,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은 노동자들, 현장 소장이 없는 공사현장 등 지난해 안전사고 사망의 절반이 건설현장에서 일어난 것이 전혀 이상하지 않을 환경이다. 우리가 잘 접하지 못하는 곳에서 매년 각종 안전사고가일어나고 있다. 그중 김용균 씨의 죽음은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2018년 태안화력발전소의 노동자인 김용균 씨가 야근하며점검을 하다가 사고로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민주노총 공공운
우리는 성별 간의 불균형을 잘 인지할 수 있는가? 모르고 지나칠 수도 있고 별것이 아니라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이 사회에서는 이러한 인지능력을 가져야 '나'를 지킬 수 있고 문제 상황에 대한 이해를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이유로무엇보다 청소년에 대한 성교육의 필요성과 개선돼야 할 점을 말하고 싶다. 그리고 성범죄와 관련한 사건들은 시간이 지나면 무뎌지는 경우가 많은데 더 이상의 성범죄를 막는 가장 좋은 방법은 우리의 의식이 깨어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성 인지 감수성이란성별 간의 불균형에 대한 이해를 갖춰 일상생활 속에서의 성차별적 요소를 감지해 내는 민감성을 뜻한다. 즉, 성범죄를 바라볼 때 피해자의 관점에서 상황을 이해해야 한다는 것이다.1 2018년부터 시작된 미투 운동으로 그전까지 기피부서였던 성폭력 전담은 사회로부터 관심을 받기 시작하였고 피해자들은 한 명 두 명씩 용기를 내면서 우리나라의 성인식 또한 변화의 조짐이 보였다. 그러나 대표적으로사이버 성범죄인 n번방 사건 외에도 성범죄는 끊이질 않고 있다. 이에 대해 근본적인 해결이 시급하다.종종 볼 수 있는 성폭력에 관련된 기사들을 보면 우리나라가 특히성범죄에 대해 민감하지 않다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