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학년제, 혹은 자유학기제를 알고 있는가?2015년도부터 중학교에서 시행되고 있는 새로운 제도로 1학년 동안 지필고사 등의 시험 부담에서 벗어나 자신의 꿈과 끼를 찾을 수 있도록 학생참여형 수업과 진로 탐색 활동 등 다양한 체험이 이루어지도록 하는 교육과정 제도이다(출처: 2019년 경기 자유학년제 추진 계획, 경기도교육청). 특히, 자유학년제는 중학교 1년의 두 학기를 자유 학기로 운영하는 것으로 김포시에 위치한 하늘빛 중학교는 자유학년제를 운영하고 있다.학생참여형 수업은 1) 주제 선택 활동, 2) 예술 체육 활동 3) 동아리 활동, 4) 진로 탐색 활동 구분하여 운영되는데 세부 내용은 학교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주제 선택 활동은 학생들의 흥미, 관심사와 관련된 전문 프로그램들을 통해 학습 동기를 유발하기 위한 활동이다. 교과목에서 확장된 다양한 주제로 운영되는데 하늘빛 중학교는 영어, 사회, 역사, 과학, 수학 교과목과 연계된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미디어와 연관된 디지털 유스스쿨, 평화 생태와 연관된 도시농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1학기 동안 운영 기간을 1기와 2기로 나누어 운영하는데 기수별로 다른 주제를 E알리미 앱이나 사이트를 통해…
최근 경기도교육청에서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교육 방식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인공지능 활용 맞춤형 학습이라고 한다. 인공지능 활용 맞춤형 학습이란 인공지능이 학생들의 학습 자료를 수집하고 분석하여 개인 맞춤형 학습을 제공하는 것이다. 이러한 교육 방식은 인공지능을 이용하여 학생들의 학습 능력을 예측하고 진단할 수 있어 학생들의 학습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수많은 자료를 스스로 학습해 학습자 상태를 실시간 분석하여 해당 학생이 어느 난이도의 어떤 부분을 조금 더 강화 학습해야 하는지를 더욱 정밀하게 알려주기 때문이다. 사례로 한 초등학교에 도입된 '인공지능과 영어 말하기 연습'이 있다. 이 제도는 인공지능과 영어로 대화하는 연습을 하고 학생별로 맞춤형 콘텐츠를 추천해 듣기와 말하기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효율적인 학습을 가능하게 한다.1 하지만 이러한 수업 방식은 기존 수업 방식과 다른 방식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교사와 학생 모두 적극적인 대처와 협력이 필요하다. 또한,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하는 수업은 기술적인 문제로 어려움이 따를 수 있다. 그러므로 이를 극복하기 위한 기술적인 지원도 필요하다. 인공지능 활용 맞춤형 학습에는 효율적인 학습 가능과 다양한…
지난 5월 18일, 6학년 7반에서는 2교시(09:50~10:30) 담임 수업을 참관하러 학부모분들께서 교실로 오셨다. 학부모분들께서는 교실 우측에서 참관록을 작성 후 참관하셨다. 반마다 수업 내용이 다른데 6학년 7반에서는 코딩 발표회 수업을 진행했다. 1 모둠부터 5 모둠까지 모둠별로 코딩 시간에 만들었던 선택형 게임을 발표했다. 1모둠은 선택형 게임으로는 용 키우기 게임을 만들었고 별도로 플라잉 버드 게임도 만들었다. 용 키우기 게임을 코딩하며 부모님께서 자신들을 어떤 마음으로 키우시는지 느꼈다고 소감을 발표했다.2모둠은 보물찾기 게임을 만들었는데 아쉬운 점으로는 마지막 부분에 금고 비밀번호를 누를 때 틀린 번호도 맞게 한 것이지만 그것 외에는 시나리오의 첫걸음, 등장인물 등이 좋았다. 3모둠은 '스토커가 나를 따라온다면?'이라는 주제로 시뮬레이션을 보여주었다.4모둠은 무인도에서 살아남기 게임을 만들었는데 무인도에 원주민과 소녀까지 있는 등 제목과 관련이 없게 만든 것은 실수했지만 게임의 디테일과 기초는 잘 구성되어 있었다. 5 모둠은 기차에서 좀비가 나오고 좀비로부터 탈출하는 내용의 게임을 만들었고 마지막에 좀비를 폭파하는 순발력 게임을 만든 것…
솔빛초등학교 싹틔움 도서관에서는 ‘오월의 주먹밥 원화 전시’ 이벤트를 열었다. 이 이벤트는 5월 15일(월)부터 5월 19일(금)까지 진행되었다. <오월의 주먹밥>은 평화 인권 문학상을 받았던 정란희 작가의 책으로 5.18 민주화 운동에 관해 쓴 책이다. 5.18 민주화 운동은 1980년 5월 18일부터 5월 27일까지 전두환이 쿠데타를 일으켜서 대통령이 되려고 하자 이를 반대하고자 광주에서 일어난 민주화 운동이다. 이 이야기를 쓴 정란희 작가가 실제로 5학년 때 5.18 민주화 운동이 일어났을 당시 광주에 살았다고 한다. 이 책에서는 그 당시 시민군에게 주먹밥을 만들어 나눠주는 이야기를 담았다. 주인공 경이가 아주머니들과 주먹밥을 만들어 시민군에게 나눠주고, 민주주의를 외치는 내용이다. 그해 5월, 광주의 아주머니들은 힘이 없어서 직접 민주화 운동에 나설 수는 없지만 주먹밥을 만들어서 시민군에게 나누어 주면서 도움이 되고자 했다. 이 책은 그 당시 광주에서 많은 사람이 다치고 죽어가면서 우리나라의 민주화 운동을 위해 노력했는지 알 수 있게 해주는 책이다. 싹틔움 도서관 통로에서 <오월의 주먹밥> 책을 한 장 한 장 인쇄하여 액자…
지난 5월 15일, 경기도 김포시에 있는 하늘빛 중학교에서는 스승의 날을 맞이해 스승의 날 특별공연이 있었다. 이 공연은 하늘빛 필하모닉 오케스트라(Haneulbit Philharmonic Orchestra: HPO)의 연주와 하늘소리 콰이어(합창반)의 합창으로 구성되었다. 출근하시는 선생님들과 등교하는 모든 학생이 들을 수 있도록 교내의 주요 등굣길에서 8시 20분부터 8시 50분까지 약 30분간 공연이 이루어졌다. 오케스트라는 '스승의 은혜'와 아이유의 'Celebrity' 두 곡을 연주하였고 합창부는 간디학교 교가로 알려진 '꿈꾸지 않으면'을 불렀다. 이번 특별공연은 오케스트라의 연주와 합창부의 공연, 다시 오케스트라의 연주 순서로 30분간의 프로그램이 채워졌다. 하늘빛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지도교사이자 지휘자이신 조예림 선생님을 비롯하여 오디션 및 면접을 통해 합격한 34명의 학생이다. 바이올린, 첼로의 현악기와 플루트, 클라리넷, 오보에의 관악기, 피아노, 타악기로 구성되어 있다. 단원들은 오케스트라 합주반으로 교내 정규 동아리 활동을 하고 있으며 매월 2차례 정기 연습, 매주 방과 후 학교를 통해 실력향상의 시간을 갖고 있다. 교내 작은 음악…
지난 3일, 초당중학교에서는 3학년 학생들의 진로 설정에 도움을 주기 위해 전문 강사를 초청해 직업인 특강 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이 행사는 진로 선택에 어려움을 겪고 있을 중학생들에게 진로 체험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여 진로 목표를 설정하는 데 도움을 주고 학생들이 진로를 설정하는 것에 흥미를 높여만족스러운진로 선택을 하도록 돕기 위해 개최되었다. 학생들은 DJ, 뮤지컬배우, 패션모델, 웹툰 작가, 금융전문가, 범죄심리분석관, 경찰, 직업군인등 여러 가지 직업 중 자신이 원하는 직업을 한 가지 선택하여 그 분야에 종사하고있는 전문 강사에게 직업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함께 업무 실습을 해보며 관련 분야 진학을 위해 앞으로준비해나가야 할 부분을 설명 받았다. 이번 ‘직업인 특강’ 프로그램으로 초당중학교 학생들은 이상적인 진로 목표를 설정할 수 있었고이를 실천하기 위한 기틀을 다지며 미래의 목표를 위해구체적인 계획을 마련했다.이날 프로그램에 참여한 초당중학교 3학년 김ㅇㅇ 학생은 “평소에 범죄심리분석관이라는 직업에 관심이 있었다. 하지만 범죄심리분석관이라는 직업이 생긴 지 얼마 되지않아 정보가 매우 부족하여 막연했는데 실제 범죄심리분석관으로 활동하고 계신 강사…
우리 부모님 세대가 학교를 다니던 1990년대 당시 엄마는 너무 오래되서 잘 기억은 나지 않지만,엄마가 다니던 학교가 어떤 교육정책의 시범 학교였던 것 같다고 하셨다. 그리고 그것이학교의 정책 때문인지 교장선생님의 방침 때문이었는지 그 학교만의특별한 전통이 있었다고 하셨다. 그것은 바로 학교에 등교하는 모든 학생들은 반드시 학교 운동장을 한바퀴씩을 뛰고 교실에 들어가야만 하는 규칙이었다고 한다.이제와서 생각해보면 초등 6년의 기간동안 매일 아침운동을 그렇게 하신 덕분에 기초체력이 향상되지 않았나..라고가끔 말씀하셨던 기억이 난다. 코로나 이전과 이후의 삶의 변화에 대한 숱한 전문 서적이 나올 정도로 코로나 이전과 이후의 삶의 변화는가까운 주변에서도 많이 발견할 수 있다. 교육부 조사결과¹ 에 따르면지난해 전국 초·중·고교생 건강체력 평가 1등급 비율은5.5%에서 2021년보다 0.7% 상승했으나, 2019년보다는 1.3% 낮았으며최저인 5등급 비율은 2019년 1.2%에서 2022년 1.9%, 4등급은 같은 기간 11%에서 14.7%로 확대되어, 코로나 이후 학생들의 체력이 저하된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한다. 또한 소아 우울증이나 소아비만과 같은 질병이 발…
첫 지필 평가 준비가 한창인 4월, 요즈음 화수고등학교 2학년 2반 학생들은 졸음 가득한 눈빛이 아닌 또렷한 눈빛으로 수업에 임했다. 작년 이맘때의 교실 분위기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의 학생들. 무엇이 그들로 하여금 열심히 수업을 듣게 만들었을까. 바로 2학년 2반 만의 특별한 프로젝트, <소행성 일지>작성 덕분이다. <소행성 일지>란, 2학년 2반의 담임을 맡고 계신 장주영 선생님께서 특별히 준비하신 학습 기록장이다. <소중하고 행복한 나만의 성장 일지>라는 긴 제목을 줄여 <소행성 일지>라는 센스 있는 제목이 되었다. 일지의 첫 장을 살펴보면, 나의 꿈 적기와 함께 계획을 세울 때 아주 유용한 꿀팁이 함께 수록되어 있다. 평소 계획을 잘 세우지 않는 학생들도 이 꿀팁을 활용하여 시험 기간 동안 계획적인 학습이 가능해질 거라 기대된다. 그 뒷장부터는 월간 계획을 세울 수 있는 페이지와 함께 본격적인 기록장이 시작된다. 기록장에는 날짜를 적는 곳과 함께 오늘의 한 줄을 적어볼 수 있게 되어 있다. 2반 학생 A는 이곳에 공부 자극이 되는 글귀를 적어 학습 욕구를 키운다고 한다. 그 밑으로 이어지는 <오늘의…
지난 5월 15일, 학생자치회와 학부모회에서는 스승의 날을 맞아 스승의 날 행사를 진행했다. 학생자치회에서는 감사 편지 보드를, 학부모회에서는 감사 포스터를 준비했다. 학생자치회는 커다란 꽃과 감사 메시지, 그리고 감사 릴스를 붙인 보드를 철산뛰움터(철산초등학교 체육관) 통로에 포스트잇, 연필과 함께 비치했다. 교무실 선생님, 급식실 선생님, 행정실 선생님께 편지를 써드렸는데 하트 모양 포스트잇은 교무실 선생님께, 꽃 모양 포스트잇은 급식실 선생님께, 그리고 나비 모양 포스트잇은 행정실 선생님께 드리는 편지를 담았다. 학생자치회는 감사 편지 참여도가 낮을까 봐 걱정했으나 각 보드에 40명 내외의 많은 학생이 참여해 주었다. 학부모회에서는 감사 포스터를 준비했는데 학생들이 그려진 귀여운 바탕에 글들을 쓴 포스터가 10개였다. 특히 지킴이 선생님, 병설 유치원 선생님, 행정실 선생님, 급식실 선생님, 도서관 선생님, 돌봄 선생님, 보건실 선생님 등 학교 안 모든 선생님께 마음을 전하는 것을 목표로 한 것이 인상 깊었다. 이처럼 학생자치회와 학부모회에서는 철산 초등학교의 선생님께 감사한 마음을 전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리고 선생님들은 그 마음을 받고 소감을…
습관이 중요하다는 건 누구나 알고 있다. 하지만 멋진 습관을 만들기 위해 목표를 세운다 해도, 쉽게 작심삼일로 끝나 좌절해 본 경험이 우리 모두 있을 것이다. 꾸준한 실천으로 인생을 바꾼 성공담은 정말 특별한 사람들만의 이야기일까? 아직 실망은 이르다. 올해 이현중학교는 ‘좋은 습관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경기도교육청이 주도하는 인성교육의 일환으로 기획, 학생들의 바른 태도 함양과 자기주도학습 실천을 목표로 한다. 학생들과 선생님이 함께 제작한 <습관 행동 워크북>을 전교생에게 배부하고, 한 해 동안 학생들 스스로 기록하고 실천해 나감으로써 운동, 학습, 독서의 습관화를 독려한다. 인공지능 시대를 맞이할 청소년들이 기본적인 소양을 충실히 익혀 더 나은 인간 사회를 구현하자는 윤병찬 교장 선생님의 평소 가르침을 엿볼 수 있다. <습관 행동 워크북>의 내용은 크게 세 가지 영역(학교생활 안내, 진로 탐색 활동, 습관 관리 활동)으로 구성되어 있다. 학교생활 안내는 한 해의 교육 과정을 상세히 설명한다. 학생과 학부모의 이해도를 높이고, 가정에서의 연계 지도를 강화하고자 함이다. 진로 탐색 활동 영역은 학생들이 적성과 흥미에 맞는 분야…
5월 12일에 매송중학교 1학년 학생들은 에버랜드로 체험학습을 갔다. 같은 날 2학년도 에버랜드에 갔고 3학년은 롯데 월드로 체험학습을 갔다. 이날 매송중 1학년 중 에버랜드에 가지 않은 학생이 단 한 명도 없었다. 중학생이 되니 학교에서 버스를 빌리지 않고 학생들끼리 모둠을 짜서 개별적으로 에버랜드에 오라고 했다. 처음에는 보호자 없이 가야 해서 약간 긴장됐지만, 친구들과 같이 가서 긴장감을 풀 수 있었다. 5월 중순이고 금요일이라서 에버랜드는 인산인해였다. 그리고 많은 학교가 이날에 에버랜드로 체험학습을 왔었다. 거의 모든 놀이기구는 1시간 이상 기다려야 했고 심지어 음식점들에도 줄이 길게 늘여 있었다. 꽤 혼잡한 상태였다. 이렇게 사람이 많은 상태였는데 에버랜드의 주요 조형물인 높이 12m의 매직 트리에 불이 붙었다. 우리 모둠은 멀리 떨어져 있어서 짙은 연기만 봤는데 직접 불을 본 아이들도 있었다. 매직 트리 근처에 나무와 건물이많아서 불이 옮겨붙을까 걱정되었지만, 불이 빨리 진화되었다. 그 후 매직 트리를 몇 번 지나갔는데 불 때문에 반 정도는 까맣게 타 있었다. 인터넷 뉴스에 찾아보니 불이 신속하게 진화된 이유는 근처에 휴무에 에버랜드로 가족
지난 4월 13일 6~7교시, 1시간 30분에 걸쳐 대송중학교 전 학년을 대상으로 2023학년도 청소년 탐구 대회가 열렸다. 종목은 총 4개로, 과학 만화 및 과학 용어 캐릭터 그리기, 과학 신문, 과학 조형물, 과학 실험이었다. 위 대회는 전교생이 모두 참여해야 하는 의무가 있었다. 첫 번째 종목은 과학 만화 및 과학 용어 캐릭터 그리기로, 각 반 교실에서 진행했다. 주제는 과학자, 과학사, 환경, 미래 과학 발전, 과학 시간에 배운 용어 등이었다. 학생들은 화학, 물리 등에 관련된 과학 용어를 캐릭터로 만들고, 만화를 그리고 채색했다. 학생들의 작품에는 물을 절약하자는 주제의 만화, 원소기호 캐릭터 등이 있었다. 두 번째 종목은 과학 신문으로, 이 종목도 각 반 교실에서 진행했다. 학생들은 학교에서 제공해 준 4절지 도화지에 재미있는 과학자 이야기, 과학사, 뉴스, 미래에 발전된 과학이 발전되어 일어날 일들상상하기, 과학 퀴즈, 흥미로운 현대 과학 이야기 등 자유로운 주제의 신문을 만들었다. 과학 신문은 자료 활용이 가능했고, 도화지에 10장 내외의 사진과 그림 부착이 가능해 학생들은 준비한 자료들을 옮겨 적거나 오려서 붙여 도화지를 채웠다. 일부…
최근 경기도교육청에서 학생의 자율권과 선택권을 보장하는 '자율 선택형 급식'을 추진했다. 현재 학생 신분인 나또한 '자율 선택형 급식'이란 단어에 솔깃했다. 현재 대부분의 학교에서는 조리사 선생님 혹은 학생들, 학부모가 직접 배식하고 있다. 그렇다면 '자율 선택형 급식'은 어떻게 운영되는 것일까? 먼저 '자율 선택형 급식'이란 일명 '카페테리아식 급식'으로 학생들이 영양 기준량에 적합한 음식을 자율적으로 선택하고 섭취해 만족도를 높이는 급식을 뜻한다.1 '자율 선택형 급식'의 장점으로는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다는 것이다. 평소 먹기 싫어하는 음식을 억지로 받아 그저 음식물 쓰레기로 버렸지만 '자율 선택형 급식'으로 만족한 식사를 할 수있다. 또 학생들이 직접 음식을 골라 먹는 점에서 원하는 음식들로만 급식 판을 채울 수 있다. 현재 한국은 식품 소비량의 1/4이 음식물 쓰레기로 버려지고 있으며, 매년 전세계적으로 13억 톤가량의 음식물 쓰레기가 낭비되고 있다.2이러한 점에서 '자율 선택형 급식'은 음식물 쓰레기 감소에도 도움이 된다. 하지만 장점이 있다면 단점도 있다. 학생들이 맛있는 급식, 특별식만을 고집하는 바람에 학생들의 건강이 우려된다. 또 준…
지난 5월 4일, 학교운영위원회와 급식 검수위원회에서는 철산초등학교의 철산 레스토랑을 방문했다. (철산 레스토랑은 철산초등학교 급식실의 이름으로, 학생들의 투표를 통해 이름이 만들어졌다) 그곳에서 그들은 급식에 관련된 회의를 하고, 배식 활동하는 모습을 참관하였다. 철산초등학교 정00 학부모회 부회장은 이번 급식 검수 활동에 대해 "급식 세대가 아니어서 급식실이 전쟁터가 따로 없었지만, 실버 봉사대 어르신들과 영양사, 조리사 선생님들이 분주하게 움직이면서 많은 학생의 배식을 도와주고 있음에 감동하였다. 철산 레스토랑이 왜 유명한지 대표로서 충분히 알고 돌아왔다."라며 소감을 말했다. 어린이날을 맞아 급식실 벽에는 풍성하고 화려한 어린이날 포토존이 있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어린이날 특식이다. 철산초등학교 학생들이 뽑은 음식을 급식에 반영했다. 어린이날 급식에는 포기김치, 프라이드치킨과 소스, 수제 미니 김 주먹밥, 그리고 학생들이 뽑은 음식인 어묵 생우동과 구슬 아이스크림이 나왔다. 모든 학생이 어린이날 급식을 좋아했고 학생들이 급식을 몇 번 더 받는 모습도 포착되었다. 6학년 박00은 "오늘 급식은 정말 맛있었어요! 매일 특식이면 좋겠어요."…
철산교육 통신에서 안내장을 보내왔다. 그 안내장의 내용을 요약하자면 "어린이날을 맞이하여 학부모회에서는 철산초 모든 학생에게 가족의 따뜻한 마음을 깜짝 선물로 전하고자 <편지는 사랑을 싣고>행사를 진행하려고 한다"이다. 안내장이 발송된 뒤 4월 14일부터 21일까지 전 학년 학부모 대상으로 편지를 모았고 철산초등학교 병설 유치원 원생들은 한글을 모를 수 있어 원생 이름과 가족사진으로 받았다. 4월 26일부터 5월 2일까지는 학부모회에서 가족이 보낸 편지를 모아 (주말은 제외하고) 5일간 작업을 진행했다. <편지는 사랑을 싣고> 행사는 아래와 같은 방법으로 진행되었다. 먼저 가족이 학생에게 보내는 편지를 사진 찍어 학부모회 임원의 연락처로 문자를 보냈다. 학부모회에서는 모은 편지들을 프린트해 예쁘게 오려 해당 학년 학급의 '세상의 빛' 글씨가 붙어있는 보드에 붙이는 작업을 했다. 마지막으로 5월 5일로부터 2일 남은 5월 3일, 학생들이 모두 하교한 후 각 교실에 보드을 전달했다. 다음날인 5월 4일 아침, 등교한 학생들은 교실에 있는 보드을 보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학생들은 보드 주위에 서서 자기 가족에게서 받은 편지를 읽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