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룸앙상블 꿈의학교&경기뮤지컬학교 : 오지승 통신원] 2016년 경기 꿈의 학교 음악제

공연과 공연의 만남으로 이루어진 무대, 경기 꿈의학교 음악제에 다녀오다

[사진1. 경기꿈의학교음악제 포스터] 



지난 2017121일 토요일, 의정부에 위치한 다양한 청소년 시설을 가지고 있는 건물인 몽실학교

2층 대극장에서 두곳의 꿈의학교가 콜라보로 진행한 '경기꿈의학교 음악제' 가 열렸다.

이날 이곳은 아룸앙상블 꿈의 학교의 공연이 있는 오후 4시 뿐만 아니라 경기 뮤지컬 꿈의 학교의 공연이 있는 저녁 7시에도 사람들로 북적거렸다. 그중 먼저 오후 공연을 준비한 아룸앙상블 꿈의 학교는 세 팀으로 나뉘어 각각의 팀마다 공연을 보여주었다.



[사진2. 아룸앙상블 꿈의학교 합창단 학생들 단체사진] 


첫 번째 공연순서는 아룸앙상블의 합창단으로, 초등학생부터 중학생까지의 아이들이 모여 율동과 함께 아름다운 하모니를 주었다. 따뜻한 가사가 인상 깊은 노래로 세상을 아름답게’, ‘꼭 안아줄래요부터 발랄하고 통통 튀는 소리는 새콤, 글은 달콤’, ‘벚꽃 팝콘등의 동요를 통해 보러온 관객들의 마음을 동심으로 이끌어 주었다. 단복을 이쁘게 맞춰 입은 아이들의 공연을 본 학부모 중 한분은 혼자 부른다면 못 느꼈을 아름다움을 함께하는 모습을 통해 볼 수 있었다.” 라며 아룸앙상블 꿈의 학교에 참석한 자녀 뿐 만 아니라 이끌어주신 선생님들께 감사하는 마음을 인터뷰를 통해 표현해주셨다.


아룸앙상블 학생들이 무대 밑으로 내려간 뒤 이어 설장구 팀의 동살풀이부터 휘몰이까지의 신명나는 우리 장단을 치며 생소한 설장구의 매력에 빠져들게 했다. 오후 공연의 마지막을 장식한 팀은 아룸앙상블 타악 퍼포먼스 팀으로서, 담당 선생님께서 직접 작곡하신 Good bye, 2016을 시작으로 우리에게 익숙한 라테츠키행진곡, 그리고 드럼마치, 사브레 댄스 등을 여러 가지 악기들을 이용해 연주해 공연장 전체를 잘 어울려진 타악기 소리로 물들였다. 마지막으로는 빠른 비트의 베토벤 바이러스퍼포먼스를 보여줬는데, 단순한 난타공연이 아님을 안무를 통해 보여주었다.


타악 팀의 공연을 끝으로 아룸앙상블 꿈의 학교의 공연이 마무리되고 몇 시간 뒤에, 저녁 7시가 되자 또 다시 공연장의 객석이 사람들로 채워졌다. 중학생과 고등학생들이 직접 연출, 의상, 분장, 연기 등을 소화해낸 창작 뮤지컬 황제의 특사-이준, 헤이그로 간 비밀편지라는 공연이 무대에 올라갔다.




[사진3. 경기뮤지컬 꿈의학교 황제의특사 이준 공연 단체사진]



창작 뮤지컬인 황제의 특사-이준은 네덜란드 만국평화회의에 파견된 헤이그 특사중 한명인 이준의 이야기 와 함께 독립운동을 하던 당시 국민들의 모습을 프롤로그 아리랑부터 1막과 2, 그리고 에필로그 속에 심어둔 독립운동가 '초희'의 이야기를 보여주어 뮤지컬로 보는 내내 역사 속 그날에 와있는 느낌을 주기까지 했다.


특히 경기 뮤지컬 꿈의 학교는 처음 시작할 당시 경기 북부 지역에 뮤지컬, 무대연출, 스태프 등의 각 여러 가지 공연 관련 분야에 관심 있는 많은 학생들이 면접을 보기위해 몰려들었고, 추후에도 지속적으로 앙상블로 참여하고자 하는 학생들을 모집 받아 함께 공연에 올라가는 과정을 거쳐 왔다고 한다.


모든 공연이 마무리 된 뒤 진행한 인터뷰에서 한 학부모님께서는 뮤지컬을 관람한 소감으로 학생들이 이정도의 실력을 보여줄 수 있다는 사실에 놀랐고, 학생들의 무한한 잠재력과 꿈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니까 멋있고 언제나 응원 해주고 싶다.” 라며 놀라운 마음을 표현해주셨다. 벌써 몇 편의 기사에서 보았듯이, 이맘때쯤 꿈의 학교마다 발표회가 몰려있다. 비슷한 내용처럼 느껴질 수는 있겠지만, 잘 읽어보면 이처럼 각 꿈의 학교마다의 자신의 꿈과 진로, 나아가 성장에 도움이 되는 곳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을 또 다시 알려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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