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윤의 사회 칼럼] 외모지상주의, 설마 잊고계신건 아니시죠

 

 

최근 외모지상주의 웹툰을 보면서  외모지상주의는 예전부터 뿌리깊게  머릿속에 새겨진 편견일까? 외모지상주의가 생겨나게된 역사적인 배경이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으며 사람들은 자신도 모르게 외모를 가지고 사람들을 평가하며 무의식적으로 외모가 뛰어난 사람을 선호하여 이것이 차별로 이어질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외모지상주의를 기반으로한 나의 편협한 시각에서 차별이 생겨날 수 있다는 사실이 직접적으로 다가오면서 외모지상주의가 도대체 무엇인지 그리고 이와 연관된 성 상품화에대하여 구체적으로 알아보고 싶어서 외모지상주의를 주제로 선정하였다.

 

지난 몇년간 성에대한 사회의 태도는 한층 개방적으로 바뀌었다. 여성은 성에대한 관심도가 높아졌으며 남녀는 성적 관계를 맺는 데서 더 많은 자유를 누리게되었다. 그러나 이러한 사회의 태도 변화는 ‘성’이라는 것이 전보다 개방적이게 되었다는 것이지 해방되었다라는 걸 의미하진 않는다. 오히려 지난 몇년 동안 여성에대한 성적 비하는 지속되어왔으며 성 상품화는 오래전부터 틀을 갖추어왔다. 전통적 형태의 성 상품화인 성매매는 자본주의 초창기부터 아주 광범위했으며 이를 이어서 성적 이미지와 성 상품화는 현재까지 다양한 형태로 발현됐다. 특히 현재 성적 이미지를 형성하고 여성의 성 상품화를 만들어내는 가장 파급력있는 매개체는 미디어다.

 

그렇다면 외모지상주의는 역사적으로 어떤 사실을 가지고 있을까? 놀랍게도 외모지상주의는 자본주의 사회와 연관서이 꽤 크다. 성 상품화는 자본주의의 형태로부터 시작되었다. 자본주의는 오직 이윤을 추구하고 이윤을 위하여 무엇이든 상품으로 바꾸려는 본성이 있다. 이러한 자본주의 사회는 먹고살기위하여 유형적인 것 뿐만 아니라 무형의 정신까지 상품으로 바꾸어 이윤을 추구하는 특성을 가진다.

 

1960년대 여성들은 자신들의 성적 주체성을 주장했다. 여성들은 성적 제한에 맞서 성을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권리에대한 목소리를 냈다. 더불어 그 당시 합법적으로 낙태를 할 수 있었고 피임 기술이 발전되면서 여성들은 임신 걱정없이 자유롭게 성에대하여 표현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러한 여성들의 성적 주체성 요구는 자본주의 사회와 맞물려 성 상품화로 이어졌다. 자본주의 사회는 무엇이든 상품화하여 이윤을 추구하기위해 여성을 착취하기 시작했고 이것은 결국 여성 차별로 이어지게 되었다. 자본주의 사회가 계속 지속되면서 뿌리가 깊어진 여성 차별은 성 상품화가 되는 과정이 된 것이다. 우리는 끊임없이 광고,신문,sns와 같은 매체에 노출되면서 아름다움의 정의에대하여 강요당하고있다. 어떤 것이 아름다운 것인지 사람들에게 보여줌으로써 점점 성 상품화는 확산되었고 아름다움의 본질에대하여 사람들이 정의내려 판단하는 것이 현재의 외모지상주의가 되었다.1 

 

과거의 성 상품화가 다양한 형태로 등장하면서 성적 우월감이 생겨났고 새로운 왜곡이 일어났다. 성 상품화는 여성은 남성보다 낮은 위치에있고 격하되어있다는 것을 드러낸다. 성을 상품화하는 표현은 여성을 누군가의 성적 흥미를 이끌어내는 성적 대상 또는 도구로 본다는 것을 함축하며. 이것은 명백한 여성 비하이자 차별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여성 차별은 외모지상주의를 바탕으로 이루어지고있으므로 외모지상주의를 내포한 매체는 여성들이 날씬한 몸매와 이목구비가 뚜렷한 얼굴이 아름다운 것이라고 생각하게끔하여 수많은 여성들을 건강 적신호에 빠뜨릴 수 있다고 생각했다. 외모지상주의는 많은 사람들의 건강에 해를 끼칠 수 있는 위험 요소이긴 하나 비극적이게도 이 사회적 현상은 절대로 쉽게 호전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외모지상주의는 어쩌면 무의식적이고 본능적인 현상일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래도 사람들에게 해를 끼칠 위험이 있는 외모지상주의를 극복하기 위하여 우리는 사람을 외모보단 사람 그 자체의 성품에 대하여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외모보다는 우리가 바라보는 사람 그자체  수용하고 포용하며 사랑해주는 사람이 되는 것이 외모지상주의로부터 피해를 보지 않을 지름길이라고 생각한다.

 

각주

1.참고:https://www.khan.co.kr/opinion/public-opinion/article/20041212180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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