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중] 삶과 배움의 과정이 현재 진행형, ING 교육과정

 

'배움과 나눔으로 함께 성장하는 따뜻한 서해 공동체'라는 학교의 비전을 통해 여러 방법으로 학생들과 소통하고 성장에 지원을 아끼지 않는 학교, 서해중학교는 현재 특별한 자율 교육과정을 진행 중이다. 서해중학교의 ING 교육과정은 학년마다 다른 주제를 통해 자신과 자신을 둘러싼 세상을 알아가는 과정으로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연결하는 수업이다. ING 교육과정이라는 이름은 Identity (정체성), Need (교육의 필요), Good influence(선한 영향력)라는 세 단어의 첫 알파벳을 합쳐 삶과 배움의 과정이 현재 진행형이라는 의미를 담아내 ING 교육과정이라는 이름이 붙게 되었다.

 

학교 내부의 식물들을 관찰하는 간단한 활동부터 시화호의 수질을 측정하는 외부 활동과 강사를 모셔 와 학생들의 진로 적성을 찾고 관련 직업과 관련하여 접하기 힘든 활동들을 체험할 수 있도록 연계해 주는 교육과정이라고 볼 수 있다. 답답한 학교가 아닌 새로운 외부에서의 활동을 통해 쉬어가는 시간을 갖고, 다양한 체험을 통해 자신과 친구들을 더 알아갈 수 있다는 학생들의 의견이 많았다. 하지만, 언제나 모든 학생의 의견을 맞출 순 없는 것처럼 몇몇 학생들은 단조로운 활동들이 반복되고 협동이 필수라는 부분에서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그런 학생들의 반응을 고려한 서해중학교 교직원들은 매년 여러 차례의 회의를 통해 다양한 체험을 만들어 학생들에게 즐거운 활동을 선물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현재 서해중학교는 자율과정 포트폴리오를 진행하며 학생들이 3년간 지나온 길들을 쉽게 다시 돌아볼 수 있도록 하였으며, 포트폴리오를 열어보며 자신의 과거와 현재를 비교해 볼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3년간 모은 유인물들을 심사하여 학년 내에서 수상할 계획이라고 밝혀 학생들의 경쟁심에 불을 붙여 열정적으로 수업에 참여하도록 만들었다.

 

서해중학교의 학교 자율과정은 학생과 교사가 함께 만들어 나가는 교육과정, 우리 학교만의 특색있는 교육활동, 우리 삶과 맞닿아 있는 교육과정, 학생이 배움의 주체로서 배움의 기쁨을 누리며 배움을 통해 더불어 성장할 수 있도록 교과 융합 활동, 마을 연계 활동, 학생주도 주제별 프로젝트 활동 등을 주된 목적으로 삼아 편성되며 운영되는 교육과정이다.

 

올해 2023년 1학기, 서해중학교에서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수행평가의 연계 활동, 로봇을 이용한 코딩 체험과 색상을 이해하고 해석하는 프로그램, 국궁 체험 등을 진행하며 한 학기를 마무리했다. 즐거운 체험들로 한 해의 절반을 보내온 서해중학교의 학생들은 2학기부터 또다시 새롭게 진행될 또 다른 새롭고 즐거운 자율 교육과정들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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