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복중] 가을의 묘미, 교내 스포츠클럽

 

 

용인에 위치한 성복중학교에서는 9월 11일부터 10월 27일까지 한 달 반에 걸쳐 교내스포츠 클럽 대회가 펼쳐졌다. 1, 2, 3학년의 모든 학급이 모두 빠지지 않고 참여했으며, 학년마다 경기 종목이 달랐다. 1학년은 피구, 2학년은 플라잉디스크 경기가 진행되었으며, 3학년은 축구 경기를 펼쳤다. 

 

이번 교내 스포츠 클럽 대회의 모든 경기는 토너먼트식으로 진행되었고, 점심시간에만 경기가 진행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1학년은 강당을 사용하고 2, 3학년은 운동장을 번갈아 가며 사용하며 경기가 진행되었다. 경기 준비는 체육 선생님들의 지도 하에 사전에 자발적으로 지원하여 선발된 교내스포츠 클럽 봉사자들과 학생회의 체육 친교부의 도움으로 이루어졌다.

 

이번 경기에는 우승상금도 걸려있었기에 학생들은 최선의 경기를 펼치기 위해 박차를 가했다. 1등을 거머쥔 팀은 10만 원, 2등에게는 7만 원의 상금이 주어졌다. 경기 종목에 뛰어난 실력을 갖춘 학생들은 다른 아이들을 가르치고, 경기를 뛰는 학생들은 그 누구도 빠짐없이 성실히 임하며 경기를 준비했다. 경기 날짜가 가까워지자, 성복중학교 운동장은 체육 시간은 물론, 점심 시간과 조회 시간 전, 쉬는 시간까지 나와 연습하는 학생들로 가득 찼다. 

 

체육 친교부에서는 체육 친교부 인스타 계정에 경기 일정 및 결과를 공지하고 매 경기 전날 밤, 승부 예측 투표를 진행했다. 이 덕분에 다른 학년의 경기도 모두 즐겁게 관람할 수 있었으며, 승부 예측의 결과는 다음 날 경기 관람의 큰 재미 요소로 작용했다. 

 

본 기자 또한 축구 경기에 출전했다. 3학년 8반은 7등을 기록할 반으로 예상되었고 첫 경기부터 우승 후보인 반을 만났지만, 우승을 거두었다. 기세를 이어 4강에서 만난 또 다른 우승 후보인 3반에 승리하며 결승에 진출하게 되었다. 결승에서 1:1 동점 상황으로 승부차기가 진행되었으나 아쉽게도 3:2로 패배하고 말았다.

 

본 기자는 이번 스포츠클럽 활동을 통해 비록 우승을 차지하지 못하였지만, 2등이라는 결과를 만들어내는 과정에서 학생들 간의 연대감이 형성되었고, 서로를 응원해 주고 격려해 주게 되었기에 의미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또한, 이번 대회는 학생들이 반 친구들과 우정과 추억을 쌓을 수 있고, 즐겁게 건강을 증진할 수 있는 시간이었기에 성공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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