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일초] 어느 때보다도 밝게 빛나는 상일초 솔빛예술제

 

최근 우리 상일초등학교에서는 솔빛예술제가 한창이였다. 솔빛예술제란 상일초등학교 학생들이 1년에 한 번 자신이 가진 특기를 살려 다른 친구들 앞에서 맘껏 뽐낼 수 있는 무대이다. 언뜻 보면 전 기사에서 소개되었던 등굣길 음악회와 같아 보이지만, 열리는 기간, 뽐낼 수 있는 범위 등이 다르다. 등굣길 음악회에선 말 그대로 악기를 연주하거나 노래를 부르는 재미있는 시간이라면, 솔빛예술제는 연주 말고도 자신이 그린 그림, 자전거 묘기와 같은 다른 예술적 분야, 퀴즈를 내어 친구들이 맞춘다면 사탕을 주거나 자신의 입담을 멋지게 사용하는 분야와 같은 여러 다양한 분야에서 자신을 뽐낼 수 있다.

 

이번 2023년 솔빛예술제는 나에게 특별히 더 중요한 무대였다. 왜냐하면 6학년, 즉 초등학교 마지막 생활의 추억을 장식할 하나의 중요한 행사이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아이들도 모두 열심히 자신이 가진 재능을 살려 무대를 연습 해 온 듯하였다. 그래서 그런지 이번 무대는 작년 또는 재작년에 보았던 무대보다 훨씬 열정적이고 화려하였으며 가장 소란스럽기도 하였다. 여러 신기한 악기, 재주가 등장하였는데, 한 명은 기타, 한 명은 노래를 부르며 두 명이 함께 무대에 선 친구도 있었고 아재 개그를 하며 맞춘 친구에게 사탕을 준 친구도 있었다. 6교시 동안 진행되며 여러 웃음과 재미있는 장면들이 많이 있었다.

 

마지막 6교시에는 체육 교과과정 중 하나인 노래를 하나 정하여 그에 맞는 창작 안무를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모두 창의적이고 독특한 안무를 선보였으며 가수 싸이의 "강남 스타일"과 같은 신나는 노래, 또는 느린 템포의 잔잔하고 감미로운 노래 등을 채택하였다. 안무는 바삐 움직이며 자세를 바꾸고 짧게 춤추는 안무나 느리고 천천히 자세를 바꾸는 잔잔하지만, 노래를 잘 담은 긴 안무 등이 있었다.

 

이번 솔빛예술제는 오래 진행되기도 하였지만 그만큼 여러 활동이 있었기에 더욱 재미있고 행복하였으며, 친구들과 더욱더 돈독해진 것 같아 기뻤다. 6년 동안의 초등생활을 돌아 볼 수 있는 시간이기도 하였던 것 같다. 또한 졸업식 후 중학교에 입학하는 것과, 그 이후의 생활을 그리게 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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