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어느때보다 길게만 느껴졌던 5분이 지났다. 경기종료를 알리는 주심의 휘슬소리와 함께 이 팀의 시즌도 극적으로 마무리되었다. 올해도 어김없이 드라마 같은 시즌을 보낸 이 팀의 이름은 바로 인천 유나이티드이다. 지난 11월 30일, 2019 K리그1 10위를 달리던 인천은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11위 경남과의 경기에서 값진 승점 1점을 따내며 승강 플레이오프를 간신히 피할 수 있게 되었다. 2019시즌 인천의 잔류는 말 그대로 '유상철과 아이들'이 보여준 기적이었다. 이제 유상철 감독은 팬들과의 단 한 가지 약속만을 남겨두고 있다. 여느 시즌보다도 다양한 이야기가 있었던 인천, 과연 그들은 어떻게 극적인 시즌을 보냈고, 또한 유상철 감독이 남긴 팬들과의 약속은 무엇일까. 시즌초, 의문을 남겼던 안데르센의 경질과 유상철의 부임 사실 인천은 지난 5년 동안 최고 성적이 8위였을 정도로 매시즌마다 간신히 강등만을 피하는 팀이었다. 하지만 이번 시즌은 이전의 시즌보다도 훨씬 좋지 않은 모습을 보이면서 이번만큼은 강등을 면할 수 없을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설상가상으로 인천을 이끌고 있던 욘 안데르센 감독이 시즌 초반 경질되면서 팀의 상황은 점점 더 악화되는듯
“Human In Sports Project HIS Project)는 그라운드 위에서 활동하는 선수들만을 바라보는 스포츠 팬들에게,스포츠 내의 다양한 직업들을 알려줌으로써 스포츠를 바라보는 넓은 시야를 제공하기 위한 스포츠 직업인 단독 인터뷰 기사입니다." 유난히 추운 겨울, 서울시 한복판을 걸어가는 중년의 한 남성이 있다. 그리고 많은 이들은 그를 그저 평범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며 그냥 지나친다. 그 어디에서도 그를 알아볼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사실 이 남성은 30년 전, 서울에서 열린 88 올림픽 축구 경기 결승전의 초대 받지 않은 공연으로 시작해, 이탈리아, 독일, 미국과 영국을 거치면서 세계적인 스타 플레이어들에게 강력한 인상을 남긴, 그리고 펠레에게 "나는 축구황제라고 불리지만 이 남자는 프리스타일 축구황제이다." 라는 극찬을 받았던, 프리스타일 축구의 창시자 한국인 우희용 총재이다. 물론 축구에 관심이 조금이라도 있는 팬이라면 그를 알아볼수도 있다. 하지만, 국내 축구는 커녕 해외 축구에 대한 관심마저도 떨어지고 있는 요즘 사람들 사이에서 그를 알아보는 이는 좀처럼 보기 힘들다. 심지어 60에 가까운 그가 동네 축구장에 나타나면 학생들은 그를 그저
시간은 빠르게 흐른다. 그리고 영원할 것 같은 많은 순간들이 크게 변했다. 영원히 리버풀에 있을 것 같았던 제라드는 어느새 한 팀의 감독이 되었으며, 브라질의 어린 소년은 메시와 겨룰 정도의 세계 최고의 선수가 되었고, 그라운드를 누비는 어린 얼굴이 아직도 생생한 박지성과 기성용은 어느덧 한 가정의 가장이 되었다. 선수뿐 아니라 감독들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유독 축구 팬들을 아쉽게한 소식이 있었으니, 바로 22년 동안 아스날을 지휘하며, 20세기 후반과 21세기, 아스날의 역사적 순간에 늘 함께했던 아르센 벵거의 이별이다. 비록 지금은 과거 아스날의 모습을 찾아보기 힘든 상황이지만, 분명한 것은 아스날이 영국을 넘어 세계 최고의 구단으로 성장하기까지는 지금의 벵거가 있었다는 사실이다.'아르센 후? (Arsene Who?)' 벵거와 아스날의 운명적 만남1996년 9월 30일. 벵거가 아스날에 정식 부임한 날이다. 하지만 사실 벵거는 그로부터1년 전인 1995년부터 당시 아스날을 지휘했던 조지 그레엄을이을아스날 차기 감독으로 언급되었다. 바로 데이비드 딘 아스날 부회장이 그를 적극 추천한 것이다. 하지만 외국인 감독이 한 번도 부임한적이 없는 아스날의 이사진들
"Human In Sports Project HIS Project)는 그라운드 위에서 활동하는 선수들만을 바라보는 스포츠 팬들에게 , 스포츠 내의 다양한 직업들을 알려줌으로써 스포츠를 바라보는 넓은 시야를 제공하기 위한 스포츠 직업인 단독 인터뷰 기사입니다." 행복이란 무엇일까. 인간은 늘 행복을 갈망하며, 다양한 수단들로 행복을 느끼고자한다. 누군가의 기준에서는 돈이 행복을 얻는 좋은 수단일 수 있고, 또 누군가에게는 명예와 권력이 행복을 충족시키는 최고의 수단으로 여겨질 수도 있다. 물론 어떠한 기준이 좋고 나쁜지에 대해 정의할 수는 없다. 어쩌면 그 모든 말이, 그들 각각의 관점에서는 가장 옳은 대답이기 때문이다. 오늘 소개할 사람은 행복의 기준을 부와 명예, 권력에서 찾았던 이들 중 한 명이다. 하지만 이제 더 이상 그는 위와 같은 수단으로 행복을 얻으려고 하지 않는다. 이 수단들은 그를 영원히 만족시킬 수 없었기 때문이다. 새로운 수단을 선택하게 된 그는 현재, 그 누구보다 행복한 삶을 살고 있다. 비록 고등학교 시절에는 누구보다도 방탕한 삶을 살았지만, 그랬던 그가 누군가를 만나고 그들로부터 새로운 가치를 경험하며, 새 삶을 살게 된 것이다. 그
"Human In Sports Project HIS Project)는 그라운드 위에서 활동하는 선수들만을 바라보는 스포츠 팬들에게 , 스포츠 내의 다양한 직업들을 알려줌으로써 스포츠를 바라보는 넓은 시야를 제공하기 위한 스포츠 직업인 단독 인터뷰 기사입니다." 지난 1일, 드디어 K리그가 2018시즌의 첫 출발을 알렸다. 역시나 첫 경기부터 선수들은 관중들의 큰 호응 속에서 치열한 경기를 보여주었다. 하지만 그들보다는 조금 늦게 출발하는, 리그1의 경기가 진행되는 순간에도 끝까지 훈련에 최선을 다하는 선수들이 있었다. 바로 K리그2(챌린지) 소속 클럽 선수들이 그 주인공이다. 그들은 앞서 언급했던 리그1의 선수들보다는 조금은 덜 주목받을 수도 있겠지만, 열정만큼은 절대로 리그1 선수들에게 밀리지 않는 이들이다. 올해에도 어김없이 치열한 승격 싸움이 예고되는 가운데, 새 시즌을 준비하는 클럽들은 조금이라도 뒤처지지 않게 전력보강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중에서도 유독 수원FC에는 조금 독특한 커리어를 보유한 한국인 공격수가 새롭게 얼굴을 보였다. 그의 이름은 바로 정우근. 국내 팬들에게 있어서는 다소 생소한 이름일 수도 있겠지만 사실 그는 고교 시절에
“Human In Sports Project HIS Project)는 그라운드 위에서 활동하는 선수들만을 바라보는 스포츠 팬들에게,스포츠 내의 다양한 직업들을 알려줌으로써 스포츠를 바라보는 넓은 시야를 제공하기 위한 스포츠 직업인 단독 인터뷰 기사입니다." 축구 선수가 프로무대에서 뛰기까지는 얼마나 심한 경쟁을 이겨내야 할까? 하지만 막상 꿈에 그리던 프로무대에 진출한다고 하더라도 화려한 길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그렇다면 프로무대에 진출한 선수들이 가장 많이 추구하는 목표는 무엇일까. 대부분의 선수들은 화려한 플레이로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것, 혹은 그렇지 못하더라도 선수 생활을 오래할 수 있는 꾸준함을 원할 것이다. 이번 기사에서소개할 사람은 후자를 추구한 선수였다. 비록 화려하지는 못했지만 선수로서의 꾸준함을 유지했던 김정빈씨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지난 1월, 그는 그의 마지막 클럽인 경남FC에서 승격이라는 성과를 지켜보며 아쉬움을 뒤로한 채, 공식적인 은퇴식 없이 개인 SNS 계정으로 조용히 은퇴를 발표하였다. 사실 많은 팬들이 그를 잘 알지 못할 수도 있다. 하지만 축구를 좋아하는 국내 팬이라면 그의 이름을 자주 들어보았을 것이다. 그만큼
“Human In Sports Project HIS Project)는 그라운드 위에서 활동하는 선수들만을 바라보는 스포츠 팬들에게,스포츠 내의 다양한 직업들을 알려줌으로써 스포츠를 바라보는 넓은 시야를 제공하기 위한 스포츠 직업인 단독 인터뷰 기사입니다." 우리나라뿐만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스포츠 축구에는, 날이 갈수록 더 많은 직업들이 등장하고 있다. 오늘 소개할 사람은 그 중에서도 아주 독특한 이름의 직업을 가진 사람이다. 바로 '축구 심리분석가'라는 이름으로 활동 중인 손외태 대표.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해, 펀드 매니저로 활동하던 그는 평소 축구에 관심을 가지고 있던 중 '자신의 관심 분야였던 심리를 축구에 접목시켜보면 어떨까'라고 상상했다. 그 결과, 이제는 축구 심리분석가라는 직업으로 활동하게 되었다.다음은 지난 21일, 손박사 싸커 아카데미 사무실에서 만난 축구 심리분석가 손외태 대표와 나눈 인터뷰 내용이다. -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네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손박사 싸커 아카데미에서 축구 심리 분석이라는 일을 하고 있으며, 원래는 펀드 매니저로 활동하던 손외태라고 합니다. 축구를 산업화하여, 대중
“Human In Sports Project HIS Project)는 그라운드 위에서 활동하는 선수들만을 바라보는 스포츠 팬들에게,스포츠 내의 다양한 직업들을 알려줌으로써 스포츠를 바라보는 넓은 시야를 제공하기 위한 스포츠 직업인 단독 인터뷰 기사입니다." "슛~ 깨끗합니다!" 날이 갈수록 스포츠에 대한 인기가 증가함에 따라, 스포츠 경기 중계 수도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중계를 지켜보는 시청자의 취향에 따라 다양한 콘텐츠들이 등장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중계되는 종목에 대한 전문지식을 통해 시청자들의 이해를 돕는 해설자를 보조하며, 경기 흐름을 부드럽게 전달해주는 스포츠 캐스터의 역할이 과거에 비해 점점 중요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다음은 지난 27일, 상암동 내 한 카페에서 만난, SPOTV 김명정 캐스터와 나눈 인터뷰 내용이다. -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스포티비에서 활동하고 있는 캐스터 김명정이라고 합니다. 시청자의 다양한 기호 및 요구를 맞춰드리기 위해 스탭들과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좋은 자리 마련해주심에 감사드립니다." - 캐스터가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일단 예전부터 사람들 앞에서 말하는 것을 좋아했고, 그 소재
이청용이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아래 EPL) 크리스탈 팰리스에서 네 번째 시즌을 맞이하고 있다. 이번 2017-2018시즌은 이청용에게 그 어떤 시즌보다 최악이다. 현재까지 23경기가 진행된 가운데 단 3경기만 출전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볼튼 원더러스 시절, 아스널 세스크 파브레가스의 극찬을 자아냈던 이청용은 어디로 간 것일까.박지성부터 박주영, 이청용 그리고 기성용까지, 한국 축구의 앞날은 어느 때보다 밝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박지성을 이은 이청용과 박주영이 있었다. 하지만 이들 중 이청용은 과거에 비해 현재 가장 초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물론 박주영 역시 기대 이상의 활약은 보이지 못했지만, 현재에는 국내 복귀 이후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이청용 다르다. 크리스탈 팰리스로 둥지를 튼 이후로부터 4년이라는 오랜 기간 동안 그라운드보다 벤치가 더 익숙해진 것이다. 한때 전 국민이 주목했던 이청용. 그는 왜 이런 최악의 상황에 마주하게 된 것일까. 끔찍한 부상으로 시작된 추락 청용은 국내에서도 연령별 국가대표 등의 엘리트 코스를 밟아왔으며 볼튼 원더러스의 핵심 선수로 주목받고 있었다. 또한, 독일의 유명 언론사가 선정한
2017-2018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아래 EPL)에서 가장 독보적인 활약으로 리그 성적 22경기 20승 2무. 리그 18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우며 그 어느 팀을 상대로도 절대 무너지지 않을 것 같았던 맨체스터 시티가 지난 15일, '안필드의 지옥'을 이겨내지 못하면서 시즌 리그 첫 패배를 기록했다.특히 수비에서 리그 22경기 동안 13실점만을 허용하면서 가장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던 맨시티였지만, 이번 경기에서 리버풀에 4실점을 내주면서 올 시즌처음으로 대량 실점을 허용하게 되었다. 더 나아가, 지난 2003년 5월 이후 단 한 번도 안필드에서 리버풀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지 못한 맨시티였기에 팬들의 아픔은 더더욱 클 수밖에 없었다.리그 중절반 이상의 경기가 진행되었음에도 맨시티는 단 한 경기도 패배를 내주지 않으면서 '무패 우승' 가능성까지 거론됐다. 하지만, 결국 과거 아스널이 이룬 '무패 우승'의 대기록은 쉽게 깰 수 없다는 것을 잘 보여준 것이 이번 경기였다.그렇다면 가장 안정적이었던 맨시티가 4실점이라는 대량 실점을 허용하며 처참하게 무너진 이유는 무엇이고, 이번 경기를 통해서 많은 팬들에 의해 절대 깨지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된 그 대기록
“Human In Sports Project HIS Project)는 그라운드 위에서 활동하는 선수들만을 바라보는 스포츠 팬들에게,스포츠 내의 다양한 직업들을 알려줌으로써 스포츠를 바라보는 넓은 시야를 제공하기 위한 스포츠 직업인 단독 인터뷰 기사입니다." 어떠한 분야에서 신기록을 달성한 사람은 과연 어떤 기분일까. 많은이들이 떠올리는 것과는 다르게스포츠계에서신기록은 선수들에게만 해당되는 것만은 아니다. 국내 K리그부터 시작하여 잉글랜드, 프랑스, 이탈리아,심지어는 챔피언스 리그까지. 캐스터와 분별이 힘들정도로묵직한 중저음의 목소리로 팬들의 귀를 사로잡는 한해설가가 있다. 바로 SPOTV 임형철 해설위원. 하지만 막상 그를 직접 만나본 사람들은 그의 재능보다는 나이를 확인하고놀라움을 감추지 못한다.21세에 데뷔하여 '국내 최연소 해설가' 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 임형철 위원. 어쩌면자신이 예상했던 시기보다고 훨씬 이른 시기에 해설가의 꿈을 이룬 그에게 최연소 타이틀은 큰 자랑거리일 수도 있겠지만 때로는 무겁게 느껴질 수도 있다.다음은 지난 12월 24일 건국대학교 근처에서, SPOTV 소속 국내 최연소 해설가로 활동하고 있는 임형철씨와 나눈 인터뷰 - 안녕
지난 2010년, 독일 분데스리가 경기 중 상대 골키퍼를 농락하는 멋진 골이 나왔다. 이 골의 주인공은 FC 쾰른을 상대로 한 함부르크 SV의 득점으로, 팬들을 그 어느 때보다 열광케 했으며, 같은날 구단 홈페이지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그리고 이 골은 8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팬들의 마음 속에 선명하게 남아있는데, 바로 이 득점의 주인공이 18세의 한국인 소년이었기 때문이다.그의 이름은 손흥민. 이 날은 함부르크 역사상 최연소 득점자가 탄생한 날이며, 차범근과 박지성을 이을 한국의 또 다른 축구스타가 탄생한 날이었다.그리고 한국의 메시가 될 것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던 이 소년은 어느덧 8년이 지나,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이하 EPL)에서 활동하는 한 명문구단의 중심 선수로 맹활약하고 있다.함부르크부터 시작하여 레버쿠젠, 그리고 이제는 토트넘 훗스퍼와 대한민국의 7번으로 활약하는 손흥민. 지난 2010년부터 2018년 현재까지, 힘들었지만 엄청난 기록을 세운 그의 여정을 다시 한번 돌아보자. 2010년, 한국 축구 천재의 탄생 앞서도 언급되었듯, 손흥민의 이름이 세상에 알려진 것은 약 8년 전인, 지난 2010년이었다. 프리 시즌에서는 첼시를 상대로
축구팬 뿐만 아니라 어느 한 분야에 열정적인 사람들은 주변인들에게 '덕후'라는 단어를 들어본적이 있을 것이다. '덕후'란 일본어 '오타쿠'의 한국 발음인 '오덕후'에서 나온 단어인데, 사실 이는 사회성이 부족한 이들을 지칭하는 단어이지만 때로는 무엇인가에 엄청난 열정을 쏟아붓는 이들을 지칭하는 긍정적 의미로 사용되기도 한다. 오늘은 전세계 수 많은 부류의 덕후들 중, 축구를 사랑하는 축구 덕후, 그 중에서도 어쩌면 한국인으로서 가장 성공한 축구덕후일지도 모르는 한 축구팬을 만나보았다. 조금 흥미로운 점은, 언젠가부터 선수들은 그녀를 팬의 입장이 아닌 자신을 인터뷰하는 인터뷰어(interviewer)의 입장에서 만나게 되었다는 것이다. 바로 4년 전부터, 국내 유명 스포츠 언론사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이하 EPL) 통신원으로 활동하게 된 것. 다음은 열정만 있다면 무엇이든 이룰 수 있다는 것을 가장 잘 보여준 축구팬인 그녀와 나눈 이야기들이다. -안녕하세요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영국에서 태어나 자연스럽게 축구를 좋아하게 되었고, 4년전 우연하게 국내의 한 언론사에서 EPL 통신원으로 활동하게 된, 평범한 축구팬 허유미라고 합니다."
지난 12월 9일과 10일, 'Fight For Your Dream' 이라는 슬로건을 앞세워 안산 비전 구장에서이틀 동안 진행된 타이 프로 클럽 트라이아웃 인 코리아 2017(Thai Pro Clubs Tryout IN KOREA 2017)이 성황리에 마무리 되었다.특히 이번 대회는대부분의 트라이아웃과는 다르게선수 경력이 전혀 없는 순수 아마추어 선수들도 참가할 수 있었기 때문에 큰 의미가 있었다는 평을 받고 있다.물론 대회 준비 기간동안에좋은 이야기만을들었던 것은 아니다. 이번 대회를 준비하는 기간 동안, 대회를 주최했던 하위나이트 이주현 대표는국내 에이전트들의잘못된 행동들로 인한 낮아진 신뢰성과 여러 부정적 인식들때문에수많은비난들을 피해갈 수 없었다.무엇보다도 가장 큰 비난은 바로 태국 리그에 대한 잘못된 인식 때문이었다. 실제 태국리그는 국내 리그와는 다르게 모든(4부) 리그에 승강제가 도입되어 있어 높은 성적을 기록하면 국내 클럽에서보다도 큰 성공을 거둘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선수들 자신의 꿈이었다. 자신이 어느리그와, 어떤구단에 들어가던, 그리고얼마 만큼의 연봉을 받던가는 이번 대회의 참가자들에게 있어서 전혀 중요하지 않
축구 종주국인 잉글랜드에는 그만큼 다양하고 뛰어난 수준의 유소년 클럽들이 있다. 그 중에서도 리오 퍼디난드, 조 콜, 프랭크 램파드, 마이클 캐릭 등 수 많은 스타들을 배출해낸 유스 클럽이 있는데, 바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유스 클럽(이하 웨스트햄 유스)이다. 그런데 놀랍게도 지난 2016년, 잉글랜드에서 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높은 수준에 위치해있는 웨스트햄 유스(15-16세)에 자랑스러운 한국인이 코칭 스태프로 활동했었다. 바로 전력분석관 배태한씨. 비록 올해에는 건강상의 문제로 한국에 돌아올 수밖에 없었지만, 귀국 이후에도 자신의 목표를 위해 꾸준히 공부하고 있다. - 안녕하세요,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리겠습니다. "네,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초까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15-16세 팀에서 전력분석관으로 활동했고, 현재에는 축구교육법에 대해 강의하고 글을 쓰고 있는 배태한 이라고 합니다. 저는 아직 인터뷰를 하기에 많이 부족한 사람이지만, 이렇게 좋은 자리를 제공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국내에서는 전력 분석관이라는 직업이 생소할 수도 있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는 직업인가요? "사실 국내에서 전력분석관의 역할은 '비디오 분석관' 혹은 '에디터' 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