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1월 20일부터 23일, 3박 4일 동안 대만으로 선교 여행을 다녀왔다. 목적은 선교였지만, 버스를 타고 타이베이와 단수이를 왔다갔다 하면서 거리 풍경도 살펴보고, 현지에 계신 전도사님의 말씀을 통해 대만 사람들에 대해서 조금은 이해할 수 있었다. 그를 바탕으로 나는 우리나라와 대만의 문화를 비교해보았다. 기본적으로 한국은 한겨울이었는데,대만에 가니 갑자기 여름으로 돌아간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가로수가 모두 잎이 축 늘어진야자수인 것도 익숙하지 않았다. 조금은 춥지 않을까 해서 긴 팔을 몇 개 챙겨갔던나내 자신이 어리석게 느껴질 만큼 땀이 나는 날씨였다. 하지만 현지인들에게는그게 추운 날씨라고 한다. 바람이 많이 부는 해안가에 갔을 때 놀랍게도 현지인들은 롱패딩을 입고 있었다.나는 우리나라에만 있어봐서 다른국가의 사람들이 사는 방식을 몰랐는데, 기후에 따라 사람들의 생각이나 생활 양식이 정해지는 것을 관찰했던 것은신기하고도 뜻깊은 경험이었다. 또한 대만은 우리나라 영토의 3분의 1인데 그 중 60%가 산지여서 사람들이 도시 부근에 밀집해서 산다고 했다. 그런데 타이베이 거리를 보니 그렇게 사람들이 많지 않았고, 무엇보다도
요즘 학생들이 하는 '놀이'라고 해봤자, 온통 게임뿐이다. 게임을 핸드폰으로 하느냐, 컴퓨터로 하느냐의 차이일 뿐이다. 게임을 하는 데 있어서 중독, 현실 기피 등 다양한 문제들이 있는데, 그 모든 문제들은게임이 '나 혼자'서만 한다는 것에서 비롯된다. 핸드폰 게임은 물론이고, 컴퓨터 게임도 모니터 앞에 앉기만 하면 누군가의 도움 없이도 혼자 즐길 수 있는 방식이다. 하지만 우리 조상들의 '놀이'는 그렇지 않았다. 우리가 흔히 아는 윷놀이, 공기놀이, 고무줄놀이, 딱지치기 등의 옛놀이들은 모두 두 명 이상이 있어야 할 수 있는 놀이이다. 그러한 점에서 조상들의 지혜를 엿볼 수 있다. 사람은 공동체를 벗어날 수 없다는 것을 알았기에 조상들은 놀이까지도 주변 사람들과 함께했던 것이다. 그래서 새이레기독인성학교 학생들은 2018년 9월 20일을 옛 놀이 체험의 날로 보냈다. 조상들의 지혜와 공동체 정신을 엿보고,친구들과 함께 즐겁게 놀아보는 시간으로 만든 것이다. 더불어 옛 놀이들의 유래와 지역마다의 다양한 명칭을 배워보며, 생소하지만 그 명칭을 사용하여 놀이를 진행해보았다. 새이레기독인성학교 학생들은 네 가지의 옛 놀이를 체험했는데, 공기놀이, 달팽이 놀이, 윷
5월은 가정의 달이다. 부모님께, 스승님께, 나에게 은혜를 베풀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리는 달로, ‘감사의 달’이라고 말할 수도 있을 것이다. 가정의 달, 감사의 달을 맞이하여 나에게 주신 은혜를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새이레기독학교에서는 그러한 의미를 되새겨보는 시간으로 ‘효잔치’를 개최한다. 많은 분들의 희생과 노고가 있었기에 우리가 이렇게 있을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효잔치는 2016년을 시작으로, 올해로 3회를 맞이하였다. 효잔치는 요즘 시대에 접해보기 어려운 30년대부터 80년대까지의 다양한 옛 노래들로 무대를 구성하여, 남녀노소 모두가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장을 제공한다. 특별히 이번 제 3회 효잔치의 명칭은 ‘그레이스 콘서트’이다. 우리의 삶 속에 있는 많은 관계들을 돌아보고, 서로에게 감사하며 살자는 의미이다. 부모가 자식을 버리고, 자식이 부모를 공경하지 않고, 선생님이 학생을 위하지 않고, 학생이 선생님을 존경하지 않는 모습들로 인해, 현대에는 많은 관계들이 깨져있다. 건강한 관계란 서로를 존경함으로 내가 있는 곳에 기쁨이 넘치도록 만드는 것이다. 그러한 관계를 회복하자는 의미로, 이번 그레이스 콘서
4월. 본격적으로 봄이 시작되는 시기이다. ‘봄’하면 다들 벚꽃이 생각날 것이다. 따뜻한 봄날, 흩날리는 벚꽃……. 용천3리도 지나가는 길마다 벚꽃들이 만개했다. 2018년 4월 14일 토요일 6시 30분, 용천3리 편전마을에서는 만개한 벚꽃 아래에서 축제 한 마당이 열린다. 용천3리는 매년 벚꽃이 피는 시기에 맞춰 벚꽃축제를 열었다. 이웃사촌이라는 개념이 흐려지고 있는 삭막한 현대 사회에서 용천3리는 함께 어울려 사는 마을 주민과 손님 모두가 어우러지는 축제가 매년 벚꽃이 피는 시기에 맞춰 열린다. 이곳 축제에서는 먼저 다양한 볼거리가 준비되어 있다. 2018 용천3리 편전마을 벚꽃축제에서는 새이레기독학교 외 여러 팀의 풍성한 공연들이 준비되어 있다. 또한 맛있는 먹을거리가 준비되어 있어, 마을 주민 및 손님들이 마음껏 즐길 수 있다. 그 무엇보다도 마을 주민들과 많은 사람들이 함께 모여 아름다운 벚꽃 아래에서 축제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이 가장 즐거운 일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소통이 없는 이 시대에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한곳에 모여 먹고 즐길 수 있는 것은 용천3리 벚꽃축제의 가장 큰 장점이다. 용천3리 벚꽃축제에 함께 해 마을 주민들의 따뜻한 사랑을
사람들은 저마다의 흔적을 남긴다. 사람들이 지나온 삶은 모두 흔적이 되어, 자신에게, 또 타인에게 남는다. 2018학년도가 시작되었다. 학생들은 저마다의 준비를 한다. 새이레기독학교 학생들도 새로운 학기를 준비하며, 새 마음이 되기 위해 '새마음공동체캠프'를 다녀왔다.매 학기가 시작될 때마다 다녀오는 이 캠프는, 신입생들에게는 새이레 안에서의 생활이 어떠한지를 알 수 있는 시간이, 재학생들에게는 한 학기를 어떻게 살 것인지 점검할 수 있는 시간이 된다. 2018학년도 새마음공동체캠프 및 1년 동안의 주제는 '흔적'이다. 우리는 '예수님의 십자가'라는 흔적을 지니고 있다. 그러한 흔적을 지니고 있는 사람은, 예수님의 흔적을 남긴다. 2018학년도 한 해 동안에는 예수님의 흔적을 마음에 새기며, 예수님의 흔적을 또한 남길 수 있는 사람이 되자는 의미에서 그러한 주제가 정해진 것이다. 새이레기독학교 학생들은 2018년 3월 7일부터 8일까지 1박 2일간 서울 일대를 돌아다니며, 누군가의 흔적을 발견해보기도 하고, 자신들은 어떠한 흔적을 남길 것인지 다짐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2018학년도를 시작하는 지금, 나는 어떠한 흔적을 남겨왔으며, 어떠한 흔적을 남길 것인지
요즘 4차 산업과 미래 교육에 대한 논의가 진행 중에 있다. 특히 작년에 뜨거운 이슈로 떠올랐던 이세돌 9단과 알파고와의 대국으로, 인공지능에 대한 관심이 더해졌다. 이제까지는 전혀 상상도 하지 못했던 일들이 현실이 되고 있는 것이다. 이와 더불어 역사 교육에 대한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역사가 거울이라고, 역사가 없는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말을 귀가 아프도록 듣지만, 다들 역사 교육에 주력하지 않는 터라 더 그러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이 두 가지의 주제를 모두 다룬 학교가 바로 ‘그래서 꿈의학교’이다. 이름부터 생소한 그래서 꿈의학교에서는주제들에 대해 심층적으로 배우기보다이것들이 무엇인지 알아보고 조사해보고, 현재 내가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에 대한 생각에 초점을 맞추는 학교이다. ‘그래서’ 내가 현재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생각하라고 이러한 이름을 지은 것이다. 그래서 꿈의학교의 교장 선생님이라고 할 수 있는 세 명의 꿈짱들은, 이러한 새로운 교육 주제들을 어떻게 학생들에게 가르칠 수 있을지 생각하다가 그래서 꿈의학교를 만들게 되었다. 아무리 좋은 교육을 받는다고 하더라도, 현재에 대한 고민이 없다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이 학교
이제 화려했던 성탄 분위기도 다 가고, 새로운 2018년의 해가 뜰 날도 얼마남지 않았다. 모두가 들뜬 마음으로 새해를 기다리고 있다. 해를 거듭하면 거듭할수록 우리가 해결해야 할 문제와 일들은 넘쳐난다. 학생은 학생에게 있어서, 어른들은 또 어른들에게 있어서, 각자에게 힘든 일들이 닥친다. 그것을 해결하는 것이 하루, 한 달, 한 해, 그리고 평생을 살아가는 방법이다. 하지만 그것을 어떤 마음으로 해결하느냐가 더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일들을 다루는 것은 물론 어렵지만, 그것보다 더 어려운 것이 바로 ‘내 마음을 다스리는 일’이다. 우리가 그러한 상황에서 생각해야 할 것은 이것이 나에게 주어진 ‘기회’라는 사실이다. 지금은 너무 힘들고 그만하고 싶더라도 나의 계단을 올라가면 나는 한층 더 성숙해져 있을 것이다. 그러니 고난이 찾아와도 나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고, 기쁘게 그 계단을 오를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나는 2018년을 기쁨의, 그리고 기대의 한 해로 보냈으면 한다. 그것은 누군가가 해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내가 스스로 만들어 가는 것이다. 내가 이것을 이겼을 때 갖게 될 나의 모습을 한 번 기대해 보자 그럼 더 힘이 나서 오늘도 한 발짝 내
최근 10년 사이에 사람들의 역사 의식에 대한 이야기와, 역사 교육의 필요성에 대한 언급이 증가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영국의 총리였던 윈스턴 처칠이 한 유명한 명언처럼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역사를 반드시 배워야 한다. 역사는 거울과 같이 과거를 비추어 현재, 그리고 미래를 살아갈 사람들에게 올바른 길을 제시해주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아직도 역사에 대한 의식을 완전히 갖추고 있지 않다. 그것이 여실히 드러나는 부분이 바로 내가 오늘 제기하고자 하는 문제인 '등록문화재 보존' 문제이다. 등록문화재란 근대 문화 유산 가운데 있어서 보존 및 활용을 위한 가치가 커서 지정하고 관리하는 문화재이다. 갑오개혁 이후 50년 이상 된 건축물, 교량, 물품, 시설, 기록, 장비 등을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친 뒤에 등록되는 문화재이다. 하지만 최근 등록문화재를 보존하는 부분에 있어서 문제가 심각하다는 평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귀한 문화재인데 왜 지정된 이후에도 함부로 훼손을 하는 것일까? 그것은 바로 등록문화재가 대부분 현재 사용하고 있는 건물이나 지역이기 때문이다. 가장 큰 사례로 동대문운동장이 있는데, 잠실 종합운동
안녕하십니까 복 받으실 겁니다! 새이레기독인성학교에서는 매일 이렇게 인사를 한다. 인사를 하는 사람과 인사를 받는 사람 모두가 기분 좋은 인사다. 새이레기독인성학교 학생들은 공동체 안에서 함께 기쁘게 살아가면서, 함께 있는 사람들 또한 기쁘게 해주며 산다. 그런 새이레기독인성학교에서 2017년 10월 28일과 11월 4일, 입학 설명회가 열린다. 새이레기독인성학교는 경기도 양평에 위치한 학교로, 숲 속에 위치하고 있다. 학생들은 자유롭게 숲 속에서 뛰놀면서 행복하게 공부하고 있다. 점심 시간에는 밖에서 밥을 먹기도 하고, 아침마다 운동장에서 신체활동을 하며 즐겁게 생활하고 있다. 새이레기독인성학교는 하나님의 말씀을 기초로 한 다양한 수업들을 하는 학교다. 크게 알자(Knowing), 하자(Doing), 되자(Being)라는 세 가지의 키워드를 가지고 수업한다. 기본 교과 과목들을 중심으로 특성화 수업들을 진행하는데, 중국어 수업, 다양한 생각과 질문을 던지는 Why 수업, 다양한 미디어를 통해 세상을 그리스도인의 관점으로 바라보는 미디어로 세상보기 수업, 하나님의 말씀을 배우는 성경과 성품 수업 등이 있다. 학생들은 이 귀한 수업들을 받으며, 하나님을 믿는
요즘 '팟캐스트'가 그렇게 유행이라고 한다. 아니, 유명하다고 하면 더 맞을까. 예전에는 매스 미디어라고 해서 TV나 신문 등 대량으로 생산되고, 일방적으로 전달되는 대중 매체가 언론 및 방송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었다. 매스 미디어는 전문적인 기술이 있어야 했고, 많은 방송 장비와 전문성을 갖춘 사람들만이 대중 매체를 만들어갈 수 있었다. 어떻게 보면 예전이 더 언론을 맘대로 하기 쉬웠던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요즘은 '쌍방향의 시대'다. 누군가의 행동들이 삽시간에 수많은 사람에게 퍼지고, 설사 게시물을 게시자가 지운다고 할지라도 이미 많은 사람이 누른 캡처와 저장 버튼은 수습할 수 없는 시대가 오고야 말았다. 또한, 소통으로 방송을 만들어가고, 방송하는 사람과 시청자가 서로에게 영향을 준다. 그리고 이것의 파급력은 매스 미디어의 것보다 훨씬 더 빠르고 뛰어나다. 그러니까 누구나 카메라와 마이크만 있으면 방송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시대가 왔다는 것이다. 이것을 '뉴 미디어'라고 하는데,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인터넷 방송이나 팟캐스트 등이 뉴 미디어에 속한다. 이러한 뉴 미디어의 일종인 '팟캐스트'를 학생들이 직접 기획하고 녹음해본다면 어떨까.
'공간'이라는 것에는 많은 의미가 있다. 그 공간을 보고 있노라면 그곳에서 어떠한 사람이 사는지 알 수 있다고들 한다. 그래서 건축을 '인문학'이라고 부른다. 2017년 여름방학, 양평 새이레기독인성학교에서 이루어진 '꿈多나와라 뚝딱 학교'에서 이 공간을 이해하고, 만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꿈多나와라 뚝딱 학교'는 2017년 8월 1일부터 8월 17일 중 총 8일동안 진행되었다. 8월 1일부터 2일까지 진행된 1박 2일 캠프에서는 꿈多나와라 뚝딱 학교에 대한 설명을 듣고, 진정한 공간의 의미와 건축의 의미를 배웠다. 건축이란 아무것도 없는 공간 안에 무언가를 만드는 것을 의미한다. 그 공간이라는 것은 유형일 수도 있고, 무형일 수도 있다. 꿈多나와라 뚝딱 학교 학생들은 직접 유형의 공간에 뚝딱뚝딱 건축을 하는 사람들이기도 하지만, 무형의 공간에도 평화를 세우는 아름다운 건축자들이기도 하다. 그래서 학생들 서로와 선생님들은 서로를 'Peace Builder'라고 부르며 평화를 세울 그들의 꿈을 격려했다.1박2일 캠프동안 학생들은 직접 간단한 나무 자재를 통해 자신들만의 독서대를 만들어보기도 했고, 신문지로 트러스 구조를 만들어 튼튼한 구조물을 만들어보기도 했
2017년이 눈깜빡할 사이에 반이나 지나가버렸다. 벌써 올해 하반기의 시작이자, 학생들에게는 여름방학의 계절인 7월이 다가왔다. 여름방학을 앞두고 있는 학생들은 아마 지금 들떠있을 것이다. 방학 기간에 어떤 것들을 할지 계획을 세워놓는 학생들도 있을 것이며 모두 시원하고 재미있고 의미 있는 여름방학을 보내고 싶어 할 것이다. 그래서 나는 지금 그런 학생들을 위해, 알찬 여름방학을 보낼 수 있는 방법 하나를 제시하려고 한다.나는 방학은 학교에서 하던 공부를 잠시 쉬는 기간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오히려 부족했던 부분들을 돌아보고 채우면서, 재충전하는 시간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나는 '경기꿈의학교' 활동에 참가하는 것을 학생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2017 경기꿈의학교'에서는 다양한 주제들에 관해 배울 수 있다. 마을교육공동체와 경기도교육청이 함께 추진하는 사업인 '경기꿈의학교'는 크게 두 종류로 나눌 수 있는데, '학생이 만들어가는 꿈의학교'와 '학생이 찾아가는 꿈의학교'가 그것이다. 두 종류의 학교 모두 이름 그대로 전자는 학생들이 직접 학교를 만들어가는 것이고, 후자는 학생들이 선생님이나 지자체가 만들어낸 꿈의학교를 찾아가는 것이다. 경기꿈의학교는
새이레기독인성학교에서는 한 학기에 한 번씩 ‘역사여행’을 간다. 하지만 이 여행은 단순한 ‘역사 유적지 탐방이 아니다. 학교 수업에서 배웠던 역사를 직접 그곳에 가서 몸소 배우고 체험하는 것으로 역사 수업의 일환이다.2017학년도 1학기 역사 여행의 주제는 기록을 통한 역사 만들기였다. 6월 5일부터 8일까지 아름다운 섬 제주도에서 새이레 학생들은 자신들의 기록을 만들어갔다. 지금까지의 역사는 모두 기록을 통하여 이루어져 왔다. 문자뿐만 아니라 그림, 문학 작품, 노래, 영상, 사진 등 다양한 방법으로 기록된 자료들을 통해, 지금 우리는 옛날 사람들이 어떤 생활을 했는지 알 수 있다. 지금의 우리도 마찬가지다. 지금 내가 살아가는 순간 하나하나가 나의 ‘기록’이 된다. 그냥 지나가 버리는 시간이 아니라는 뜻이다. 우리가 걷고 있는 이 길 역시 누군가의 발자국이 모여서 만들어진 것이다. 그렇다면 지금 내가 내디디고 있는 이 발자국이 어느 누군가가 밟게 될 길이 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 기사의 제목처럼 매일 매일 ‘오늘 나는 어떠한 것을 기록했는가?’ 라는 질문을 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새이레 학생들은 이 주제를 생각하며, 매일 매일 다양한 방법으로 기록을
미디어경청 기자단이 되고, 작성했던 첫 기사의 주제가 바로 2016 효잔치였는데, 벌써 1년이라는 시간이 흘러 2017 효잔치가 열렸다. 새이레기독인성학교에서는 2017년에도 양평 군민과 어르신들을 위한 효잔치를 준비하였다. ‘효잔치’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새이레기독인성학교 학생들이 옛 노래로 무대를 구성하여 함께 즐기는 그야말로 ‘잔치’ 시간이다.새이레 학생들은 지난 편전마을 벚꽃축제 등의 행사를 통해서 지역 주민들과 소통하는 기회를 가졌었다. 효잔치는 직접 학생들이 노래를 익히고 무대를 구성하는 과정에서 옛 세대들의 문화를 이해할 기회가 되었고, 세대 간의 단절이 심화하고 있는 요즘 시대에서 어르신들과도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2017 효잔치는 5월 10일 수요일에 양평 군민회관에서 진행되었다. 작년과 마찬가지로 50년대부터 90년대까지의 노래들로 구성되어 있다. 각각 분단의 슬픔, 풋풋한 첫사랑, 독재 정권 등의 테마를 가지고 있으며, 우리나라의 대중가요뿐만 아니라 팝송도 함께 불렀다. 대표곡으로는 'One way ticket', '이별의 부산 정거장', 'Stupid Cupid', '님과 함께', '담다디', '잘못된 만남', '백세인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