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빈의 독서 칼럼] 생활 속의 과학, 정재승의 과학 콘서트

2020.09.03 09:00:17

학창 시절, 한번쯤은 재미있다고 느끼기도 하며 한번쯤은 매우 어렵다고 느껴본 경험이 있을 법한 과목이 있다. 바로 과학이다. 과학은 실험을 해보고 실질적인 것에 대하여 다루는 학문이라 재미있다고 느낄 수도, 오히려 그래서 어렵다고 느낄 수도 있다. 이러한 학문인 과학은 사실 우리의 일상생활과 매우 밀접하게 연관이 있으며 우리가 쉽게 지나치는 것들에 과학은 많이 내표되어 있다. 이러한 생활 속의 과학을 재미있게 풀어낸 도서, "정재승의 과학 콘서트" 를 소개한다.

 

 

 

과학 콘서트에서는 과학이 생활에서 이용되는 다양한 예시가 나온다. 그 중에서도 내가 가장 흥미롭게 읽었던 내용은 "머피의 법칙"에 관련된 내용이다. 머피의 법칙을 쉽게 말하면 "하필"이다. 잼을 바르다 토스트를 카페트에 떨어뜨리면 '하필' 잼을 바르던 쪽이 카페트와 맞닿게 떨어지고, 긴장되는 수능날일 때 '하필' 한파 특보가 내린다는 것이 머피의 법칙이다. 정재승의 과학 콘서트는 이러한 현상은 머피의 법칙이 아닌 당연한 현상이라고 설명한다. 우리의 키가 대부분 2미터 보다 작거나 약간 크기 때문에 중력이 토스트에 작용할 때 토스트는 한 바퀴를 돌지 못하고 반바퀴만 돌아서 카페트에 떨어진다고 한다. 더불어, 만약 우리의 키가 2미터보다 훨씬 컸더라면 토스트가 한바퀴를 돌아 잼을 바르던 부분이 카페트와 맞닿지 않게 되었을 거라고 설명한다. 또한, 수능날은 11월 즈음, 한창 날씨가 추울 때인데, 한파 특보가 내리는 것은 날씨의 현상일 뿐, 머피의 법칙이 아니라고 설명한다.

 

이러한 예시처럼 우리 생활에서 과학은 절대로 떼어낼 수 없는 존재이다. 우리가 수영할 때 사용하는 수경도 굴절의 원리가 들어가 있으며, 연예인들의 헤어스타일에도 프랙털 구조가 숨겨져 있다. 우리의 생활과 매우 밀접한 관계를 자랑하는 과학에 대하여 더 많은 관심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 과학을 단순히 수학의 연장선에 있는 재미없는 과목이라고 생각하면 과학에 더 흥미가 떨어질 수 밖에 없다. 과학을 배울 때 자신이 이러한 내용을 어디에서 볼 수 있는 지를 연상해보면 과학이 더 쉽게 이해가 되고 과학에 흥미를 가지게 될 수 있다.

 

정재승의 과학콘서트는 우리가 살면서 볼거나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소재들을 가지고 그와 관련된 과학적 소재들을 접목시켜 풀어낸 도서이다. 정재승의 과학 콘서트를 통하여 과학의 흥미와 재미를 제대로 느껴볼 수 있다. 이로, 정재승의 과학콘서트를 매우 추천한다.

 

 



조수빈 기자 sofiedo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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