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경청 : 문준석) 지난 15일, 용산 아이파크타워 옥상 풋살장에서는 올 시즌 EPL(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절정의 기량을 보여준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에이스, 손흥민 선수의 팬미팅이 열렸다. 팬 미팅 현장에는 팬미팅 대상자로 선정된 40인 뿐만 아니라 많은 참관객들로 붐볐다. 한시간이 넘도록 손흥민 선수를 보고자 한마음 한뜻으로 기다렸다. 현장에서 대기하던 팬들이 기다림에 지쳐갈쯤, 마침내 손흥민 선수가 무대 위에 등장했다. 현장에 있는 모든 팬들이 일체 환호성으로 보답했고, 행사의 사회를 맡은 SBS 김동완 해설위원의 진행으로 본경적인 행사가 시작됐다. 손흥민 선수의 얼굴을 직접 보고, 대화를 나눌 수 있다는 생각에 팬들 모두 기대감에 가득 차 있는 모습을 보였다. 손흥민 선수가 무대에 오른 뒤, 김동완 해설위원의 진행으로 곧바로 팬들과의 소통에 들어갔다. 가장 멀리서부터 이곳까지 찾아온 팬을 묻는 손흥민의 물음에 팬들 사이에선 '부산', '울산' 등 몇시간에 걸쳐 찾아왔다 전하는 팬들도 여렀 있었다. 비행기를 타고 아르헨티나에서 날아왔다는 재치있는 팬의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다. 계속되는 김동완 해설위원의 인터뷰에 손흥민은 답했고, 한달 무
지난 14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본머스와의프리미어리그(PL) 개막전이골드센즈 스타디움에서 펼쳐졌다. 11000여명의 팬들로 만원관중을 이룬 가운데 결국 2016-2017 프리미어리그 개막전 첫 승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가져갔다. 경기 초반, 양팀간의볼점유와 공중 제공권싸움이 이어지며 대등한 경기력을 보였고. 첫골이 터진것은 전반 38분, 최근 조세 무리뉴 감독과의관계로 논란이 되고있는 후안 마타(28)의 발끝이였다.골이 터지기는 했으나 양팀 모두 부진한 경기력으로 아무 소득없이 전반을 마쳤다. 후반전 시작 후, 오른쪽 측면을 파고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안토니오 발렌시아(32)의 크로스가 박스 안쪽 안토니 마샬(20)에게 흘렀고 마샬의 부정확한 슈팅을 주장 웨인 루니(32)가 헤딩으로 연결시키며 맨유에 두번째 득점을 안겼다. 이후 후반 63분 터진 '신입생'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4)의 환상적인 중거리슈팅으로 추가득점을 더한 맨유는 올시즌수많은 팬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있는 '이적생' 핸릭 미키타리안(27)을 투입하여 공격진에 무게를 더했지만, 후반 68분 아담 스미스의 폭발적인 드리블에 이은 슈팅으로 골을 내주고 말았다. 본머스는 이후 빠
폴 포그바(23)이 돌아왔다. 그의 고향 올드 트레포드로 말이다. 지난 2012년 8월 유벤투스행 이후 3년만의 복귀다. 지난 시즌부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알 마드리드 등 유수의 빅클럽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았으나 잔류를 선택한 그는 올 시즌을 앞두고도 이적설에 휘말리며 축구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스페인 마르카 등의 언론을 그의 레알 마드리드행을 예상했으나 그의 최종 행선지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였다. 그의 발언으로 볼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신임 감독 조세 무리뉴(55)의 존재가 그의 복귀에 큰 이유가 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당초 5년계약에 이적료는 비공개라 밝혔으나 그의 원 소속팀 유벤투스는 1억 500만 유로(한화 1295억)에 옵션 500만 유로의 이적료를 공식 발표함으로서 폴 포그바는 공식적으로 세계에서 가장 비싼 선수로 남게되었다. 이는 가레스 베일의 1억 75만 유로의 기존 기록을 뛰어넘는 것이였다. '세계에서 가장 비싼 선수'라는 타이틀로 인해 극심한 부담감과 압박감에 시달려 부진과 부상을 일삼았던 가레스 베일의 지난 시즌과는 상반된 모습을 포그바가 OT 팬들앞에서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된다.
부임 후 두번째 시즌 맞는 클롭, "올 시즌은 다를 것" 현 셀틱 감독 브랜든 로저스가 성적부진을 이유로 경질되자 리버풀 보드진은 급히 지난 시즌 BVB 도르트문트 감독직을 사임해 무직신분에 놓여있던 위르겐 클롭(50) 감독을 선임했다. BVB에서 보여준 특유의 압박전술 '게겐프레싱'으로 분데스리가에서 성공을 거뒀던 그였기에 리버풀 팬들의 큰 기대를 모았지만 활동량이 많고 다른리그에 비해 전방압박이 익숙한 EPL 선수들에게 그의 전술이 통할지는 미지수였다. 하지만 그는 마인츠, BVB에서 보여준 그만의 리더쉽으로 로저스 체제의 리버풀과는 다른 팀 분위기를 보여주며 팀을 리그컵 결승, UEFA 유로파리그 결승에 올려놓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 물론 리그컵을 맨체스터 시티에게, 유로파리그 우승컵을 세비아에게 헌납하고 최종 순위 8위로유럽대항전 티켓을 따내지 못한아쉬움을 남기긴 했지만, 그의 EPL 첫 시즌이였음을 가늠하면 희망을 엿볼 수 있던 시즌이였다. 처음으로 그가 원하는 선수를 보강하는 등 알찬 여름 이적시장을 보내고 있는 리버풀이기에, 이번 시즌 클롭의 끈적끈적한리버풀을 EPL무대에서 볼 수 있을 것이라 전망된다.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 리버풀
시티 지휘봉 잡은 펩, 대대적인 선수단 개편 예고 펩 과르디올라(45)가 맨체스터 시티 감독직에 올랐다. FC 바르셀로나-FC 바이에른 뮌헨을 거치며 성공적인커리어를 일궈낸 그였기에 맨체스터 시티 팬들 뿐 아니라 잉글랜드를 넘어 전 세계 축구팬들의 관심이 주목됬다. 과거에는 역습, 최근에는 공수 안정적 전술을 곧장 추구해왔던 맨체스터 시티에 볼 점유율을 극대화하는 그의 축구 철학이 과연 맞아 떨어질지는 지켜보아야 할 일이겠지만, 그는 그의 과거 이력만으로도 이미 팬들의 지대한 관심을 사고 있다. 이미 자신만의 스쿼드 구축에 열을 올리고 있는지금, '펩시티'의 야심찬 도전 상황과 배경을 함께 지켜보자. 답답했던 지난시즌, 올 시즌은 과연? 지난 시즌초반, 극강의 모습을 보여주며 2년 우승 주기설을 입증시키나 했지만 마누엘 폐예그리니의 감독의동일한 전술, 평균 나이 30대의 노쇠화된 선수진 등의 문제로 인해 날이 갈수록 들쑥날쑥한 경기력을 보이면서 리그 내 빅 4(맨유, 첼시, 아스날, 토트넘)+레스터시티를 상대로 무참히패하는 모습을 보여주게 된다. 막판들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4위싸움에서 겨우 승리해리그 순위 4위에 안착했지만 이적시장때 지불
21세기, 우리는 언론이라는 매체를 통해 새로운 정보를 접하고 그 정보를 통해 무언의 일을 결정하고 행동하는 언론사회에 살고 있다. 이는 지난 수십 년 아니, 수백 년 전부터 비롯되었다. '언론'의 힘은 너무나도 강력한 나머지 현대인들에게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정보 매체로 자리 잡았고, '언론'의 힘을 통해 현대인의 가치관과 논점을 바꿔놓기란 어느새 누워서 떡 먹듯 쉬운 일이 되어버렸다. '언론'의 전제조건에 가장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사항은 바로 '중립성'이다. 무언의 사건을 제 3자의 입장에서, 얼마나 중립적인 시각으로 보도를 하냐에 따라 그 기사문의, 언론사의 참된 모습과 거짓된 모습이 드러나기 마련이다. 물론, '언론' 외에도 정보를 전하는 다양한 매체가 존재하긴 하나, 언론은 다른 것들과는 다른 확연한 성격을 가지고 있어야만 한다. 국민이 상황을 제대로 파악할 수 있도록 사실에 기초해 공정하게 보도를 해야 하며 즉, 국민의 눈과 귀가 되어야만 한다. 촛불 혁명을 거치며 국민이 정부에 가장 실망했던 점은 국정 운영 뿐만이 아니다. 많은 정부 중심의 편향된 언론의 모습을 접하며 거짓되고 왜곡된 현시대의 모습을 접해야만 했던, 또 이러한 거짓되고
인류 역사상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는 1789년 프랑스 대혁명의 사상적 힘을 제공한 사람 장 자크 루소. 그의 어떤 생각이 그가 죽은 후 일어난 사건에 대해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었을까? 프랑스 대혁명은 루소의 <사회계약론>을 실현하기 위한 운동이었다. 인류 역사를 바꾼 <사회계약론>의 정신은 무엇이었을까? 사회 계약론의 첫 등장부터 생각해보자. <사회계약론>은 1762년 네덜란드에서 출간됐다. 원제목은 <사회 계약, 또는 정치권의 원리>였다. 루소는 이 책에서 인민주권의 원리에 기반한 근대민주주의 국가를 제시했다. 근대 정치사상의 고전으로서 너무나 유명한 <사회계약론>은 <에밀>, <인간불평등기원론>과 더불어 계몽사상가 루소가 쓴 대표적인 저서이다.이는 주권자 개개인의 합의에 따르는 국가의 성립과 일반의사에 따르는 국가 운영을 원리로 한 것이었다. 이것은 국민의 절대적 주권을 강조하는 절대주권론으로 연결된다. 또한 루소는 자신의 <인간 불평등 기원론>, <정치경제론>의 논의를 발전시켜 개인의 자유와 평등이 보장되는 직접민주주의 국가를 구상하였다. 이 책은
지난해 그리스 해안에서 난민 수천 명의 목숨을 구한 민간 자원봉사 해상구조대 ‘헬레닉구호대’(HRT)와 그리스 레스보스 섬에서 이들의 정착을 도운 인권운동가 에피 라추디가 유엔난민기구(UNHCR)가 수여하는 ‘난센난민상’ 공동 수상자로 2016년 9월 6일(현지시간) 선정됐다. UNCHR은 “HRT와 라추디가 지난해 난민위기 극복을 위해 열성적으로 활동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번 수상자 선정을 계기로 앞으로 국제사회가 인류의 평화를 위협하는 난민 문제에 보다 더 주목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난민이란 원래 전쟁이나 재난 따위를 당하여 곤경에 빠진 백성이나 생활이 어려운 사람을 지칭한다. 즉, 인종이나 종교 또는 정치적, 사상적 차이로 인한 박해를 피해 다른 지방이나 외국으로 피신하거나 탈출하는 사람을 말하는 것이다. 일반적 의미는 생활이 곤궁한 국민이나 집단, 또한 전쟁이나 천재지변으로 일상적 삶을 박탈당하여 궁핍하거나 곤궁에 빠진 이재민을 지칭한다. 그러나 최근에는 주로 인종적, 사상적 요인과 관련된 정치적 이유에 의한 집단적 망명자를 난민이라고 일컫고 있다. 내전으로 말미암아 새로운 삶의 터전을 찾아 인접국의 국경을 넘어 떠돌이 삶을 영위하는 경우도
1492년8월3일금요일은 어떤 날일까. 바로 신항로개척 시대의 탐험가이자 잔인한 약탈자로도 불리는 콜럼버스가 아메리카 대륙에 돛을 내린 날이다. 콜럼버스를 중심으로한 산타마리호 선원들은 스페인팔로스항을떠난지69일만에 바다에떠다니는나무조각과새들을발견하고환호성을질렀다.분명육지가멀지않다는표시임이 틀림 없었다.또한 10월12일이원정대는검은피부의원주민들이 '구아나하'라고부르는섬에도착했다.산타마리아호선장크리스토퍼콜럼버스는그섬을‘산살바도르’라고부르고스페인영토로선언했다. 콜럼버스는3개월동안상륙하는섬마다스페인이름을지어붙였다.그는이후세번이나신세계에발을디뎠다.네번째항해에서중앙아메리카해안에도갔었으나상륙은하지않았다. 하지만 그는지나친야심과자만심때문에스페인왕실의도움을더이상받지못했으며관절염등병마에시달리다1506년5월20일거의잊혀진사람으로세상을떠났다.콜럼버스는죽는날까지자기가발견한섬들이아시아동해안의섬이라고믿고있었다. 아이러니컬하게도그가발견한신대륙은그가죽은다음해,친구이자잘알려지지않았던이탈리아모험가아메리고베스푸치의이름을따‘아메리카’로명명되었다.모험가들에게도전의꿈을심어준그의업적은이후30년이지나서야인정됐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흘러 미국과중앙아메리카국가들은10월12일을‘콜럼버스데이’로정했다.
● 독일 전설, "그는 노쇠화에 따른 기량하락" 지난 7월 10일을 마지막으로 프랑스에서의 유로 2016는 막을 내렸다. 하지만 대회 참가국 '전차군다' 독일에게 있어서는 큰 성과를 거뒀다기에는 부족할 듯 싶다. 그들의 아쉬운 활약상에는 요하임 뢰브 감독의 전술적 실패와 선수들의 부진을 탓할 수 있겠다. 그리고 그 선수들의 부진 가운데에는 부동의 주장,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3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있었고 말이다. 대회 휴식기가 종료된 후에도 소속팀 프리시즌 일정에서 제외되는 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조세 무리뉴(53) 감독의 신임을 완전히 잃었다는 보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그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 ● 반 할 감독의 전술적 실험, 부상의 희생양이였던 슈바인슈타이거 지난 15-16 시즌 개막 직전, 슈바인슈타이거는 전임 감독 루이스 반 할(64) 체제 영입한 이성생들 가운데 최고의 기대를 받는 선수였다. 바이에른 뮌헨에서 10년이 넘는 시간동안 분데스리가, UEFA 챔피언스리그를, 독일 대표팀에서 2014 브라질 월드컵등의 숱한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독일 살아있는 전설이라 불리는, 그야말로 '레전드' 선수였기에 어떻게 보면 당연했다. 반 할 감독 또한
(미디어 경청 = 문준석 기자) 요즈음 단연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국제 사회 이슈는 바로 스페인 카탈루냐 자지구의 독립 문제일 것이다. 카탈루냐는 바르셀로나 등의 스페인을 대표하는 관광 명소지로서, 그리고 자국 경제의 20%를 책임지고 있는, 스페인을 먹여 살리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닌 스페인 당국 내에서 굉장히 중요시되는 지역이라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이렇듯 중요한 위치에 자리 잡은 카탈루냐가 그들의 독립을 염원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 이유는 역사적 측면과 경제적 측면에서 살펴볼 수 있다. 1. 역사적 측면에서의 카탈루냐 독립 위 사진은 15세기 초 이베리아반도의 당시 지도이다. 이때까지만 해도 마드리드 일대는 카스티야 왕국, 카탈루냐 일대(붉은 원 구역)는 아라곤 왕국이 지배하고 있었다. 그리고 1469년, 카스티야의 국왕 이사벨 1세와 아라곤의 국왕 페르난도 2세가 결혼을 하여 동군연합을 결성하게 되는데, 이때 오늘날 스페인의 영토의 대략적인 틀이 잡히게 된다. 즉, 카스티아와 아라곤 두 왕국이 합쳐진 건 정복이나 강제병합의 형태가 아닌, 두 나라 간의 자발적인 왕실 결혼에 의한 연합이었다. 그렇게 초기 "스페인" 국가가 이루어졌고 공식적
이과인의 유벤투스 行, "이적료는 9000만 파운드" 유벤투스는 홈페이지를 통해 나폴리에서 활약하던 곤살로 이과인(30)을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5년으로 2021년까지이다. 이적료는 9,000만 유로(한화 약 1,125억 원)로 올시즌과 다음시즌 2년동안나누어 지급하는 방식이다. 충격적인 이적이다. 그 이적료도 엄청나다. 세리에 최고 이적료를 기록했고, 가레스 베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이적료다. 30대에 들어선 베테랑 공격수에게 엄청난 금액을 쏟아부은 유벤투스이기에많은 축구팬들은 그의 이적 소식에 놀랄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지난시즌 이탈리아 세리에 A 단일시즌 최다골(36골)을 달성하며 나폴리를 리그 준우승으로 이끈 그가 과연 자국 챔피언자리에만 만족하지 못하는 유벤투스에게 빅이어를 안길지 기대된다. 이과인,피야차 등 이적생들의 가세, 더욱 강해진 유벤투스 현재 여름 이적시장이 진행중인 가운데 유벤투스의 여름은 그 어느때보다 핫(Hot)하다. 이적시장 얼마 없는 주요 매물 선수들을 비교적 싼 가격에 영입해 전력 보강을 꾀하고 있는 가운데 더욱 강해진 유벤투스의 16-17시즌은 어떤 방향일까. 골키퍼 자리는 아
"친구들이 친구같지가 않아요"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있어 21세기 사회는 참으로 냉정하다. 특히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이 땅, 대한민국은 특히 더하다. 유년기부터 육지로 나온 물고기처럼 무한경쟁 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 쳐온 10대 청춘들에게 묻는다. "우리의 사랑하는 친구들이, 너무나도 정다운 우리 이웃들이, 어째서 우리가 가장 적대시하고 견제할 수밖에 없는 대상이 되었을까." 지난 4일 경기도 남양주에 위치한 사립 일반계 심석고등학교에서 있었던 일이다. 2학년 인문과정반 학생들끼리 다툼이 일어난 것이었다. 사건의 원인은 바로 시험대비를 위한 '요점노트' 때문이었다. 먼저 A 학생이 수업시간에 놓친 내용을 기록하기 위해 B 학생에게 노트를 빌려 달라고 요청했지만 B 친구가 '자신이 수업시간에 놓치지 않고 정리한 내용'을 빌려줄 수 없다는 것을 이유로 A 친구의 부탁을 들어주지 않았다. 어쩌면 사소한 일이라 생각될 수 있는 문제에도 불구하고, 두 학생의 견해차는 말다툼으로까지 이어졌다. A 학생에 입장에서는 '친구를 경쟁자로 여긴다는 B 학생의 태도'가, B 학생의 입장에서는 '수업시간 선생님 말씀을 놓치지 않고 시험을 위해 소비한 자신의 노
지난 유로 2016 8강 토너먼트 웨일스와 벨기에의 경기에서. 웨일스는 벨기에를 3-1로 완파하고 4강에 올랐다. 지금 현재벨기에는 UEFA 랭킹 1위이다.'황금 세대'를 이끌고 야심차게 출사표를 던진 벨기에로써는 8강 탈락의 충격이 그 어느 팀보다 클 수밖에 없었다. 또한황금 세대의 지휘봉을 잡고 있는 마르크 빌모츠 감독의 선수기용과 전술적 측면에도 비판 여론이 거세졌다. 유로 예선에서 웨일스 원정 0-1 패배를 제외하고 벨기에는 7승 2무 1패를 거두며 예선을 1위로 통과했다. 벨기에 선수단은 가히 '황금 세대'답게 엄청난 이름값을 자랑했다.주장 콤파니가 부상으로 출전하지못하는 등 악재가 겹쳤지만토트넘의 베르통헌과 알데르베이럴트가 있고 바르셀로나 소속 토마스 베르마엘렌도 건재했다. 미드필더는 에이스 에당 아자르(첼시 25)를 비롯해케빈 데 브루잉(맨체스터 시티 25)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마루앙 펠라이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 28) 등 화려한 스쿼드를 자랑했다. 공격수 또한 로멜로 루카쿠(에버턴 23)의 존재로두꺼운 선수층을 자랑하는, 유로대회 우승 후보 1순위라 해도 손색없을 스쿼드였다. 허나 세계 최고의 스쿼드와 팬들의 기대에도 그들은 제대로 싸워
수원 삼성이 최하위 대구FC를 상대로 4경기 연속 무승의 사슬을 끊고 K리그1 2위로 올라섰다. 수원은 지난 13일 빅버드(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2018 13라운드에서 바그닝요의 멀티골을 앞세워 2-0으로 이겼다. 최근 리그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포함 4경기 연속 무승으로 부진의 늪에 빠져 허덕이던 수원(1무 3패)은 오랜 만에 승리를 맛보면서 7승 3무 3패(승점 24)로 리그 2위에 올랐다. 대구는 6연패를 당하면서 1승 3무 9패(승점 6)로 최하위에 머물렀고, 수원전 약세를 이어갔다. 경기 시작과 함께 수원은 짧은 패스를 앞세워 대구 수비를 수차례 위협했다. 하지만 마지막 크로스와 패스가 부정확해 좀처럼 득점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수원이 답답하게 시간을 보내던 전반 25분 기회를 잡았다. 매튜가 페널티 에어리어에서 지안의 발에 걸려 넘어졌고 언쟁끝에 주심은 비디오 판독(VAR)을 통해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패널티킥 키커로 나선 바그닝요가 선제골을 만들어 냈다. 수원의 공세에 답답한 경기를 펼치던 대구는 공격진 에이스 세징야가 전반전 추가 시간에 퇴장 당하는 악재까지 겹쳤다. 세징야는 하프라인 부근에서 드리블 하다 바그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