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남중] 다양한 경험의 기회, 자유학기 활동

 

2학기의 활기찬 시작과 함께 조남중학교 1학년 학생들에게는 새롭고 다양한 활동의 기회가 주어졌다. 1학기에는 주제 활동(국어, 수학), 동아리 활동(필자가 한 것으로는 '토론수업'과 '행복한 삶을 위한 길' 등이 있다.), 스포츠클럽 등이 있었는데 2학기에는 예체능 활동과 또 다른 주제를 가지고 진행되는 주제 활동, 동아리 활동들이 생겨났다. 예체능 활동, 주제 활동, 동아리 활동 모두 앞 반(1~4반)과 뒤 반(5~11반) 2그룹으로 나누어 각각 다르게 전개되었다.

 

예체능 활동에서는 학생들이 흥미를 느낄 만한 총 4개의 활동 '우쿨렐레', '칼림바', '힐링 미술', '보석 십자수'가 마련되어 있었다. 자신이 관심 있는 분야를 직접 선택해 해당 수업에 참여할 수 있었는데 같은 반인 친구들로만 이루어진 수업이 아닌 다른 반 친구들과도 함께 어우러진 수업이어서 학생들의 반응 또한 열광적이었다. 특히, 보석 십자수 활동은 성별의 구분 없이 모두에게 제일 인기가 많았던 분야였고 학생들은 보석 십자수 수업의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했다.

 

주제 활동에서는 '정보 기초반', '와글와글 과학 씨네', '문학 영상 비평반', '종이접기 반' 등이 있었다. 이번 활동에서는 '와글와글 과학 씨네'에 아이들이 몰렸는데 영화를 보며 영화의 한 장면 속 숨어있는 과학의 원리를 찾아보는 시간을 가지는 수업이었다. 아무래도 일상에서 쉽고 재밌게 찾아볼 수 있는 과학 이야기이다 보니 그간 딱딱하게 접하기만 했던 과학을 새로 볼 수 있는 기회라 생각해 학생들이 많이 선호했던 것 같다.

 

마지막으로 동아리 활동에서는 '재미있는 과학 교실', '문학으로 읽는 세상', '마음을 나누는 만들기 교실', '영미문화탐구반'이 있었다. 동아리 활동은 다른 활동과는 다르게 2학년 선생님들께서도 수업을 진행하셔서 약간의 긴장감도 느껴졌다. 하지만 학생들 대부분 준비된 동아리에 만족하는 듯하였다.

 

이번 예체능, 동아리, 주제 활동이 그동안 쌓여있던 학업 스트레스, 친구 관계, 진로 문제 등으로 힘들었던 학생들에게 잠깐이나마 휴식 시간이 되어줄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새롭고 흥미로운 활동을 친구들과 함께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배우다 보면 이번 기회가 학생들에게 새로운 여가 활동이나 취미, 또는 뜻밖의 관심 분야를 찾아줄 수 있을 것이다.

 

 

 

이 기사 친구들에게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