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일초] 장기 자랑으로 발견하게 되는 나, 너


 

 

지난 7월 24일 금요일, 양일초등학교 6학년 6반에서는 장기 자랑 시간이 있었다. 장기 자랑은 6학년 1학기 도덕 교과에서 행해지는 자기 장기를 나누는 것에서 시행되었다. 어떻게 학생들이 재미있게 장기를 나눌까 고민하셨던 선생님께서는 장기 자랑을 한다는 결정을 내리셨다. 오랜만에 도덕 공부를 하지 않고 장기 자랑을 한다는 소식을 담임 선생님께 들은 학생들은 기뻐했다. 하지만 몇몇 학생들은 자신은 보여줄 장기가 없고, 귀찮다고 생각해 싫어하는 학생들도 있었다. 그러나 학생들은 모두 열심히 연습했다.

 

드디어 2주간의 긴 연습 시간이 끝나고 장기 자랑 날이 왔다. 학생들이 준비한 장기에는 바이올린 연주, 한 번에 완벽한 동그라미 그리기, 손으로 호두 깨기, 점 봐주기, 자신이 만든 쿠키 친구들에게 나눠주기, 미술 대회에서 상을 탄 미술 작품 소개하기, 자신이 좋아하는 영어책 영어로 소개하기 등등 여러 가지 신기한 장기들도 있었다. 6학년 6반 학생들 모두 알차고 재미있는 장기를 준비함으로써 장기 자랑을 실행한 2교시가 지루하지 않았다. 

 

친구들의 장기를 관람한 학생들도 “친구들의 장기를 보게 돼서 신기하고 즐거웠어”, 그리고 “ 친구들이 준비를 잘해서 재미있었고, 장기를 더 보지 못해서 아쉬웠어.” 등의 소감을 말했다. 장기 자랑을 별로 기대하지 않았던 학생들조차도 만족한 시간이 되었고, 모두 다 한 가지씩 잘하는 것이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어서 서로를 칭찬하고 응원하는 행복한 시간이 되었다. 이번 6학년 6반의 행사를 통해 친구들이 알지 못했던 학생들의 반전 매력을 알 수 있었고, 참여한 학생들 또한 자기 장기를 발견하며 자신의 꿈에 조금 더 가까워지는 특별하고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 선생님께서는 이 행사를 하기 전에 자기가 잘하는 것을 생각해 보라고 하셨다. 많은 학생들은 아직도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고 잘하는지 몰라 꿈을 정하지 못했다. 자신의 특기를 발견함으로 진로를 찾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앞으로도 자신을 더 알아가는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여러 가지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를 정하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이 기사 친구들에게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