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일초] 영화를 통해 요리를 배우다

 

 

지난 7월 14일, 양일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은 실과 수업 중 요리와 관련된 “라따뚜이” 영화를 봤다. “라따뚜이”는 “모든 사람은 다 요리할 수 있다”라는 의미가 있는 꿈과 희망이 담긴 영화이다. 처음에는 학생들 모두 재미있을 것이라는 생각으로 봤지만, 영화가 끝난 후에는 학생들에게 요리하는 사람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심어 주었다. 


“라따뚜이”의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주인공인 생쥐 레미는 늘 남의 것을 도둑질하는 삶을 사는 것에 싫증을 느끼며 스스로 요리하기를 꿈꾼다. 그러던 어느 날 레미는 가족에게서 떨어지게 되고, 홀로 모험을 떠나던 중 또 다른 주인공 링귀니를 만나 링귀니의 모자에서 요리한다. 레미 덕분에 링귀니는 유명한 요리사가 된다. 그러던 중 링귀니는 다른 요리사들에게 자기의 요리를 돕고 있던 쥐를 보여주게 되지만 요리사들은 쥐를 보고는 모두 식당을 떠난다. 링귀니가 좌절하고 있을 때 레미는 자기 가족을 불러 요리를 시작하고 그 요리로 혹평하기로 소문난 평론가에게서 호평을 받는다. 이 일을 계기로 레미는 링귀니는 함께 “라따뚜이”라는 식당을 연다.


실과 시간에 그저 요리 관련 영화 보기로 시작한 “라따뚜이” 시청은 어느새 학생이 요리를 더 친숙하게 생각하도록 도와주고 있었다. 영화를 보는 시간 동안 학생들은 영화에 몰입해 긴장감 넘치는 장면에서는 모두 긴장하고, 재미있는 장면에서는 모두 웃으며 영화 속에 등장하는 주인공들을 공감했다. 요리와는 조금 거리가 먼 생쥐가 자신만의 레스토랑까지 여는 것이 학생들이 새롭게 느끼고, 도전할 수 있는 용기가 생기게  도와주었을 것이다.


“라따뚜이” 영화를 본 학생은 “예전에는 요리가 너무 어렵게 느껴졌는데 영화를 보고 요리가 더 친숙하게 느껴졌어”라고 말했다. 실제로 많은 학생은 요리 말고도 다른 것들을 시도해 보지도 않고 그저 어렵다고 말한다. 하지만 이번 영화를 봄으로써 앞으로 해보지도 않은 일을 어렵다고 생각하지 말아야겠다는 교훈을 얻을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을 것이다.  앞으로도 학생들이 가지고 있는 부정적인 생각들을 긍정적으로 바꾸고, 교과서로만 배웠을 때는 이해되지 않았던 내용들을 영화 보기 같은 학생들의 관심을 끌 수 있는 활동들을 시행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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