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6일(목)부터 7월 10일(월)에 백신고등학교에서 ‘학교자율과정 융합 프로젝트 수업’이 운영되었다. 학생들이 자신이 들을 수업을 직접 선착순으로 신청해야 하며, 1, 2학년들을 대상으로 한 12가지의 ‘여러 과목이 융합된 수업’을 신청할 수 있었다. 예를 들면 ‘리유저블컵의 두 얼굴’이라는 수업은 ‘과학+환경+경제’가 융합된 수업이고, ‘보고 듣는 시(詩) 만들기’라는 수업은 ‘문학+예술‘이 융합된 수업인 셈이다. 학생들은 자신이 배울 수업 2가지를 ‘융합수업A’, ‘융합수업B’로 각각 신청했다. 융합 프로젝트 수업은 기존 수업과는 달리 시간표가 바뀌었다. 원래 7교시였던 시간표가 6교시로 축소되고 2교시마다 하나로 묶여 학교가 끝나는 시간이 일찍 다가왔다. 첫날인 7월 6일(목)에는 ‘융합수업A’를 들었고, 그다음 날인 7월 7일(금)에는 ‘융합수업B’를 들었다. 마지막 날인 7월 10일(월)에는 ‘융합수업A’와 ‘융합수업B’에서 했던 보고서들을 발표하고 제출하는 시간을 가졌다. 필자는 ‘가상세계에서 살아보기’와 ‘단리, 복리, 연속복리의 개념을 활용한 자산관리’를 들었고, 이 수업들은 각각 ‘수학+과학+윤리’, ‘수학 I + 경제’가 융…
저자가 재학 중인 서정중학교에서는 스포츠 리그가 1학기당 2개씩 열리곤한다. 현재 1학기에는 피구, 추크볼 대회를 진행하였다. 공부로 지친 학생들에게 생기와 활력을 불어넣어 주는 스포츠 대회에 대해서 다른 학교에 알리기 위해서 이 기사를 작성하게 되었다. 먼저 츄크볼에 대해서 알아보자면, 추크볼은 핸드볼의 변형게임으로 처음 등장한 뉴스포츠의 한 종류이다. 추크볼과 핸드볼의 가장 큰 차이점은 득점 방법에 있다. 핸드볼이 상대편 골대에 공을 던져 넣는 것이라면, 추크볼은 상대 골대에 공을 던져 튀겨나온 볼이 플로어에 닿아야 득점이 인정된다. 따라서, 핸드 골이 상대의 공격을 몸으로 막아내는 경기라면, 추크볼은 튕겨 나온 공을 바닥에 닿지 않도록 잡는 경기이다. 그리고 추크볼은 핸드볼과 비슷한 형태의 몸동작을 해야 하는 스포츠로 사방 1m 넓이의 네트에 볼을 던져 튀어 오르게 하여 공이 상대방에게 잡히지 않도록 플레이하는 스포츠이다. 팀플레이로 진행되는 경기이기 때문에 반 아이들 모두가 열정을 가지고 경기에 참여했다. 모든 아이가 3번 이상 경기에나가서 직접 자신에게 맞는 스포츠인지 경험하였다. 3번 이상 경험하고도 룰을 잘 모르거나, 도저히 나와 이 스포…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사람은 얼마나많을까? 사람 대부분은 여행지를선택할 때,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보다 거리가 더 먼 곳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물론 매일 볼 수 있는 풍경보다 신기하고 색다른 세상을 경험하는 것은 자극적이지만, 우리가 잘 안다고 생각했던 우리 지역에도 아직 가보지 못한 관광 명소가 존재할지모른다. 지난 7월 27일 목요일, 양주백석중학교의 문화 체험기획단에서는 학생들에게 양주시의 관광 명소를 보여주기 위하여 양주 버스 시티 투어를 개최하였다. 양주 버스 시티 투어란 학생들에게 그동안 가깝게 지내온 양주시의 특별함과 새로움을 알려주기 위해, 버스를 타고 여러 관광지를 볼 수 있도록 구성된 체험 활동이다. 위 행사는 양주시에 위치한 청암민속박물관과 피자성효인방,서울우유 양주공장에 방문하는 코스로 이루어져 있다.학생들은 청암민속박물관에서다양한 전시물을 관람한 뒤, 근처에 위치한 피자성효인방에서 피자를 만드는 체험을 하였다. 또, 서울우유 양주공장을견학하며 낙농업과 유제품 공장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질수 있었다. 위 행사를 통해, 양주시의 매력을 접한 학생들은 다양한 소감을 남겼다. 활동에 참여하였던 전 모군(1…
7월 14일, 충현고등학교에서 바다함 나눔장터를 진행하였다. 학생들은 직접 팀을 구성하고 어떤 물건을 팔지 토론하며 약 80개의 각양각색의 가게를 창업했다. 선생님들도 동참한 바다함 나눔장터는 수익금을 창출한 후 광명시 희망나기 운동본부에 기부금을 전달하여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광명시 내 초·중·고교 학생들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바다함 나눔장터는 학년 초에 공동체 역량을 함양할 수 있는 교육 기회를 만들고자 기획되었다고 전해진다. 제한된 자원에서 원활한 부스 운영을 위해 여러 차례 토의하면서 학생들의 창의력과 협동심 또한 향상할 수 있었다. 해당 행사는 큰 규모의 행사이지만 바쁜 고등학교 일정 때문에 3주 정도의 비교적 짧은 기간 동안 준비했다. 가장 먼저 학급 회의를 통해 팀을 구성하고 어떤 서비스와 물건이 대중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지 마케팅 전략회의도 거쳤다. 또한 가장 많은 시간을 쓰고 어려웠던 단계는 간판 제작이라고 입을 모았다. 준비기간을 끝에 드디어 7월 14일 5, 6교시에 나눔 장터가 시작되었다. 복도는 ‘저희 가게 오세요!’, ‘싸게 팝니다’와 열띤 홍보와 기대감에 가득 차 이리저리 구경하는 학생들로 붐볐다. 나눔장터에서는 중…
초월중학교에서는 벽화 그리기 봉사가진행되고 있다.벽화 그리기 봉사의 참여 대상은 초월중학교의1학년과 2학년 학생들이다. 벽화 그리기 봉사는 주말과 방학 중에도진행하고 있으며2시부터 4시까지 약 2시간 동안 진행하고 있다. 봉사활동은 주말과 방학에도 학교 안에서 진행되었다. 2023년에는경기도교육청이고등학교 입학 내신 성적에 반영되는 중학교 봉사활동 시간을 15시간으로 지정하였다.벽화봉사 활동에서는참여한 학생들에게 내신에 반영되는봉사 활동 영역 점수를 15시간 중 최대 5시간까지부여한다. 벽화 봉사 활동에 1회 참여 시 봉사 시간을 2시간 부여하고, 2회 이상 참여한 학생들에게는 5시간을 부여하였다. 그림은 급식실 안과 밖, 5층의 음악실과 미술실 앞 등에 그렸다. 급식실은 밥을 먹는 곳이기에 대부분은 음식류의그림을 그렸다. 그림에는 토마토, 피자, 음료, 우유 등을 그렸다. 음악실 앞에 있는 기둥에는 음표 등을 그렸고, 미술실의 앞에는 나무와 나뭇잎, 여러 가지 그림 등을 그렸다.그림을 그릴 때는 밑그림부터 채색까지 직접 그리는 것이 있었고, 그렇지 않은 그림도 있었다. 그림을 그리다가 마무리하지 못한 작품들은 다른 학생들이 이어서 완성했고, 그 다음에…
장마가 끝나고 매일 폭염주의보 소식이 이어진다. 일 년 중 가장 무덥고 무기력해지는 이 시기, 슬기로운 방학 생활을 할 수 있는 색다른 방법은 없을까? 이현중학교는 여름 방학 기간 내내 학교 도서관을 개방한다. 시원하고 쾌적한 환경에, 좋은 책들로 가득한 도서관에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다는 것은 반가운 소식이다. 바쁜 학기 중에는 독서 시간을 내기 어려웠던 학생들이나집보다 조용한 환경에서 공부하고 싶은 학생들에게 학교 도서관은 최적의 공간이기 때문이다. 5층에 위치한 도서관은 여름 방학 기간인 7월 20일부터 8월 11일까지, 오전 8시 40분부터 오후 4시 40분까지 8시간 동안 운영한다. 열람실은 9시부터 4시까지 사용할 수 있으며, 도서 대출은 한 번에 3권까지 2주 동안 가능하다. 사서 선생님께서 항상 상주하시기 때문에, 독서에 알맞은 조용한 분위기를 유지한다. 책을 대출하러 가끔 들르는 학생들이 있는 반면, 자습하기 위해 하루도 빠짐없이 방문하는 학생들도 있다. 방학 동안 도서관 매일 출석을 목표로 등교하여 사서 선생님과 친해졌다는 1학년 여학생도 만날 수 있었다. 방학 기간에도 변함없이 학생들을 맞아주는 도서관이 학생들에겐 그 어느 때보…
2023년 7월 18일(화)에 망포초등학교 6학년 8반에서는3교시부터 6교시까지 리코더 연주회를 했다. 이 리코더 연주회는 한 학기 동안 학생들이 배운리코더 실력을 친구들 앞에서 뽐내고, 각자의 실력을 확인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었다. 연주회는 2명에서 4명 정도 팀으로 구성하고, 배운 곡 또는 개인적으로악보를 구한 곡을 정하여 연주하기로 하였다. 그리고 담임 선생님께서는 악보를 다 외우지 않아도 되고, 친구들과 열심히 연습하여 하나의 곡을 완벽하게 연주할 기회를 얻길 바란다고 안내해 주셨다. 우리 반은 지난 3월부터 한 학기 동안 음악 시간에리코더 수업을 했었다. 수업 시간에는 운지법, 정확한 소리를 내는 법, 플랫이 붙는 음 연주 등을 배웠다. 그리고 이 기간에배운 곡은 총 10곡으로기관차 AC' 85, 양지쪽에서, 비밀이야기, 망아지를 타고, 들판에서 낮잠, 창가의 이야기, 겨울밤, 구름과 달 박음질, 달려라시베리아 철도, 목마의 꿈 등의 노래다. 리코더 연주회를 하는 팀은총 9개 팀으로구성됐다. 첫 번째 팀 헌신영상은 남학생 4명으로 우리가 배운 '겨울밤'을 연주하였다. 두 번째 팀 아이큐-200은 남학생 3명이며, 우리가 배운 '창가의 이야기'…
7월 9일, 충현고등학교에서 학교 자율 교육과정 탐구 발표가 진행되었다. ‘자율 교육과정’은 이번 해, 충현고에서 첫 번째로 진행되었으며, 올해 5월부터 8월까지 이루어지는 장기 프로젝트이다. 충현고의 1, 2, 3학년 모두 참여하였으며 팀 구성부터 주제 선택, 탐구, 보고서 작성, 발표까지의 과정으로 이루어져 있다. 학교 자율 교육과정은 자료 조사와 발표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기존의 지식을 확장하여 탐구해야 하므로 기존에 진행되었던 다른 프로젝트에 비교하여 더욱 심화적 접근이 가능하다. 또한 팀 단위로 구성되어 학생들이 협동과 리더십의 발전을 기대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다음은 충현고 학생들이 직접 탐구한 내용을 인터뷰해 보았다. 지유정 학생 '학교 공간 재구성의 필요성’ 저는 ‘구조적 측면을 중심으로'라는 탐구 주제를 설정하여 현재 학교 공간의 문제점을 파악하였습니다. 기존의 학교 공간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의 하나로 진행 중인 '학교 공간 혁신' 사업과 국내외의 우수한 학교 공간의 사례에 대해 알아보고 미래 교육을 위한 학교 공간이 충족해야 할 요소에 대해 조사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긍정적으로 평가받는 학교 공간은 주로 열린 공간을 추구…
7월 18일, 충현고등학교의 여름 방학식이 진행되었다. 여름방학은 8월 2일까지 총 15일 동안 이어진다. 작년에 이은 교내 석면 제거 공사 때문에 주변 학교의 여름방학 기간에 비하면 짧은 감이 있지만 여름방학을 시작하는 학생들의 얼굴에는 설렘과 미소가 띠어 있다. 같은 여름방학을 앞두고 있지만, 학년마다 그 마음가짐은 다른 수밖에 없을 것이다. 오늘 이 기사에서는 방학을 앞둔 1,2,3 학년들의 마음가짐과 감상을 알아보도록 하겠다. 1학년 김하주 학생 1. 고등학교 첫 여름방학인데, 어떤 기분이 드나요? 방학식이 되니까 한 학기를 보냈다는 후련함과 아쉬움이 공존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항상 방학식은 설레고 기분 좋아요. 이번 학기가 저에겐 입학하고 첫 학기이기에이번 방학에는 체력도 키우고 공부도 열심히 할 예정입니다. 2. 여름방학 공부 계획은 어떻게 되시나요? 2주 밖에 되지 않는 짧은 시간이지만 그만큼 더 알차게 보내야겠다고 생각해요. 조금 부족한 수학과 과학을 중점으로 열심히 공부할 생각입니다. 3. 방학 동안 공부만 할 수는 없잖아요. 혹시 힐링 계획도 있으신가요? 반 친구들과 함께 야구장에 갈 계획입니다. 벌써 설레네요(웃음). 비가 안…
최근 한국 사회는 ‘탈한자 사회’로 가고 있다. 신문에서도 한자 병기를 거의 찾아보기 힘들다. 그리고 이에 발맞춰 학교에서도 한자 교육을 줄이고 있다. 중고등학교에서는 한문 수업이 선택 과목으로 지정되어있는 것이 현실이다. 2009년부터 초등학교에서는 한문 교육을 학교장 재량에 두도록 했다. 사실상 한문 교육의 폐기나 마찬가지다. 이러한 세태가 자신의 이름조차 제대로 쓸 줄 모르는 세대를 만들었다. 2018년부터는 초등학교 교과서에 한자를 병기하자는 논의가 있었으나 찬반이 치열한 가운데 결국 무산되었다. 초등학생의 학습 부담이 증가한다는 이유에서였다. 그런데 이러한 방향이 과연 올바르다고 할 수 있을까? 사회에서 한자를 직접적으로 사용하지는 않지만, 한국어에서 한자로 이루어진 단어가 얼마나 많은지를 생각해 보면 한자 교육이 줄어드는 일이 바른 방향인지의구심이 든다. 한자를 안다면 그 뜻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단어인데, 한자 지식의 부족으로 인해 이해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를 학생들은 많이 겪는다. 이는 결국 어휘력 부족, 문해력 부족이라는 문제로 이어지는 것이다. 지금처럼한자 교육의 비중이점점 줄어들게 된다면 학생들이 느끼는 어려움은 갈수록 심해질 것이…
대송중학교는 학교 내 2학년을 대상으로 환경에 관심을 더 가지게 되는 것을 목적으로 환경 프로젝트 시즌 1을 주최했다. 이름하여 ’빈 그릇 운동‘이었다. 이 환경 프로젝트는 5월 22일부터 한 달 동안 진행되었다. 먼저 2학년이 머무는 4층 복도 게시판에 1반부터 6반까지 반별로 커다란 나무 모양의 포스터가 붙여졌다. 날이 지날수록 나무에는 색색의 꽃들이 피기 시작했다. 매주 수요일, 금요일 점심시간마다 급식을 남기지 않고 다 먹어 빈 그릇을 실천한 2학년 학생들이 꽃을 피운 것이었다. 빈 그릇을 실천한 2학년 학생이라면 누구나 색색의 꽃 모양 스티커에 자신의 이름을 적은 뒤 자신의 반 나무 포스터에 붙여 환경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었다. 나무에 꽃이 가장 많이 핀 학급에는 과자를 제공한다는 홍보 포스터가 복도 곳곳에 붙여져 많은 학생이 빈 그릇 운동에 참여했다. 그렇게 한 달 동안 빈 그릇 운동이 계속되었고, 6월 22일 이후에는 날마다 빈 그릇 운동을 하고 스티커를 붙일 수 있는 기회도 주었다. 그리고 6월 28일, 2차 지필 평가가 끝나자, 학교 측에서 꽃 스티커가 많이 붙여진 일부 학급 학생들에게 아이스크림과 푸짐한 과자 박스 등을 전달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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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빛초 싹틔움 도서관에서는 7월 독서 이벤트로 ‘너를 위한 처방책’을 진행하였다. 이 이벤트는 7월 17일부터 7월 21일까지 진행하였고, 전교생 중 희망 학생이 참여할 수 있다. '너를 위한 처방책’ 이벤트 운영 방법은 첫째, 도서관에서 작성 용지를 받는다. 둘째, 고민의 상황에서 읽을 수 있는 책 제목, 지은이, 출판사, 처방 이유, 책 약사(작성자)를 적어 제출한 뒤, 상품을 받는다. 셋째, 친구들이 적은 처방책을 보고 나에게 필요한 책을 찾아 읽어본다.이 이처럼처방책 이벤트는 고민을 해결해 줄 수 있는 책을처방해 주는 행사이다. 다른 친구가 쓴 글을 읽어보고, 나에게 맞는 책을 읽을 수 있다. 작성 종이를 선생님께 제출하면, 책 표지가 그려진 초콜릿을 받는다. 초콜릿 포장지에 그려진 책 표지는 싹틔움 도서관의 신간 도서이다. 이 초콜릿은 사서 선생님께서 직접 포장하셨다고 말씀하셨다. 초콜릿 포장지에는 ‘벌거벗은 세계사’, ‘출동, 고양이 요원 캣스코’, ‘정브르가 알려주는 곤충 체험 백과’, ‘삼행시의 달인’, ‘뱀파이어 시스터’ 등의 신간 도서가 그려져 있다. 이 외에도, 처방책 이벤트에는 특별 상품이 있다. 이 특별 상품은 발포 비타민으로, 사서
새 학기가 되면 학교에서 새로운 교과서를 받는다. 새 학기를 여는 의례라 할 수 있겠다. 중고등학교에 진학하게 되면 한 번에 10권이 넘는 책을 받게 된다. 그런데 학생들은 학교에서 이렇게 받은 교과서를 제대로 활용하고 있을까? 중고등학교 학생들의 대부분은 "아니요!"라고 답할 것이다. 학교 교과 수업은 교과서보다는 선생님이 만든 학습지 위주로 진행되거나 EBS 수능특강 등의 외부 교재를 선택하여 진행되기 때문이다. 교과서 내용으로 수업하는 경우는 오히려 드물고, 활용할 때도수업의 주 교재가 아닌 부교재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교과서 위주로 공부했어요”의 경우는 찾아보기 드물다. 이렇게 교과서가 수업의 중심이 아닌 경우가 더 많은 것이 현장의 실제 모습이다. 국어, 영어, 수학이나 탐구 과목과 같은 주요 교과는 학생 개인이 자습할 때 쓰기도 하지만, 체육이나 미술 등의 교과는 학기 중에는 교과서의 존재 자체도 잊고 지내는 경우가 많은 것이 현실이다. 그런데도 원칙적으로는학교 수업은 교과서가 주가 되며 학습지와 외부 교재가 부교재라고 한다. 거짓과 모순이라고 해도 좋은 정도다. 이런 파행적인 모습은 차치하고 경제적인 문제만 건드려 보자. 교과서를 거의…
'배움과 나눔으로 함께 성장하는 따뜻한 서해 공동체'라는 학교의 비전을 통해 여러 방법으로 학생들과 소통하고 성장에 지원을 아끼지 않는 학교, 서해중학교는 현재 특별한 자율 교육과정을 진행 중이다. 서해중학교의 ING 교육과정은 학년마다 다른 주제를 통해 자신과 자신을 둘러싼 세상을 알아가는 과정으로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연결하는수업이다. ING 교육과정이라는 이름은 Identity (정체성), Need (교육의 필요), Good influence(선한 영향력)라는 세 단어의 첫 알파벳을 합쳐 삶과 배움의 과정이 현재 진행형이라는 의미를 담아내 ING 교육과정이라는 이름이 붙게 되었다. 학교 내부의 식물들을 관찰하는 간단한 활동부터 시화호의 수질을 측정하는 외부 활동과 강사를 모셔 와 학생들의 진로 적성을 찾고 관련 직업과 관련하여접하기 힘든 활동들을 체험할 수 있도록 연계해 주는 교육과정이라고 볼 수 있다. 답답한 학교가 아닌 새로운 외부에서의 활동을 통해 쉬어가는 시간을 갖고, 다양한 체험을 통해 자신과 친구들을 더 알아갈 수 있다는 학생들의 의견이 많았다. 하지만, 언제나 모든 학생의 의견을 맞출 순 없는 것처럼 몇몇 학생들은 단조로운 활동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