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인도에서는 손으로 음식을 먹나요?” “음식을 다 먹지 않고 남기는 것이 예의라니요?" 도당초등학교(교장 김현남) 2학년 교실의 여기저기서 학생들의 궁금 섞인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학생들의 눈높이에서는 다소 독특하고 낯선 다른 나라의 문화에 대해 알아보고 있기 때문이다. 2학년 학생들은 다른 나라를 학습 주제로 한 ‘두근두근 세계 여행’ 단원을 공부하며 세계 여러 나라에 대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다른 나라의 음식에 대해 알아보는 수업은 시작 전부터많은 학생들의 흥미를 불러일으켰다. 해당 수업에서는 평소 가 보고 싶었던 나라의 음식을 조사하고, 이를 점토 모형으로 만들어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학생들은 서로의 작품을 감상하고 친구의 설명을 들으며 다른 나라에 대한 지식을 쌓고 흥미를 키워 나갔다. 도당초 학생들이 다른 나라의 문화에 대한존중과 공감의 태도를 지니고, 이를 밑거름으로세계화시대를 선도해 나갈 인재가 되기를 기대한다.
도당초등학교(교장 김현남)에서는 함께 성장하고 나누며 참 삶을 가꾸는 도당인문교양교육의 일환으로 독서 토론·논술 수업을 2020년 10월 12일부터 12월 30일까지 운영한다. 독서 지도 관련 자격과 전문연수를 이수한 강사들이 각 학년의 특성과 흥미를 고려한 도서를 선정하여 토론·논술을학급별로 12차시 지도할예정이다. 수업은 책 속 주인공의 말과 행동을 중심으로 다양한 각도에서 비판적으로 생각해보고 강사의 시연을 따라 토론 기법을 체험하는 과정으로 이루어진다. 독서 토론·논술 수업은 학생들의 창의적인 사고와 질문이 끊이지 않는 학생 참여 중심 수업으로 합리적 문제 해결력과 의사소통 능력의 신장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진 요즘, 학생들이 자기 주도적인 독서 습관을 형성하여 책을 통해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
2020년 10월 7일부터 도당초등학교(교장 김현남)2학년 학생들의 한삼춤 수업이 시작되었다. 코로나19로 인해 올해 처음으로 실시하게 된 무용 수업에 학생들은 한껏 들뜬 마음을 감추지 못하면서도 거리두기를 실천하며 질서 있게 활동하는 모습을 보였다. 학생들은 허리 감기, 뿌리기, 다리 들기, 외사위 등 한삼의 기본 동작에 대해 배운 뒤 신나는 타령장단에 맞추어 춤을 춰보며 자신의 흥을 마음껏 표출했다. 2학년 박모군은 “한삼춤이라는 우리나라 전통춤을 처음 알게 되었는데 친구들과 함께 즐길 수 있고 선생님을 따라 쉽게 배울 수 있어 다음 수업이 매우 기다려진다.”는 소감을 전했다. 학교는 학생들이 개인용 한삼을 사용할 수 있도록 준비하였으며 강사 체온 측정 및 손소독, 체육관 환기 및 소독 등의 방역을 실시하여 코로나19 속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힘쓰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것들이 멈추어버린 지금, 친구들과 함께 즐기는 한삼춤 수업을 계기로 도당초등학교 2학년 학생들의 답답한 마음들을 해소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지난 7월 셋째 주 도당초 2학년 학생들은 환경 보호 캠페인에 참여했다. 본격적인 캠페인 활동을 실시하기에 앞서 단편 영화 ‘거북, 소녀의 꿈’을 감상하고 소감을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자신이 무심코 버린 일회용 쓰레기가 지구에 살고 있는 수많은 생물들에게 생명의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실감하는 계기가 됐다. 영화를 감상한 소감을 나눈 후 첫 번째 캠페인 활동으로 환경 보호 티셔츠를 만들었다. 티셔츠의 앞면에는 환경 보호와 관련된 그림을 그리고 뒷면에는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적었다. 양치 컵 사용하기, 쓰지 않는 전기 코드 뽑기, 분리수거하기 등 사소하지만 스스로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하고 현실적인 방안들이 나왔다. 이어진 활동에서는 올바른 분리수거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다. 쓰레기 그림을 오리고 종이류, 플라스틱류, 캔류 등으로 나누어 알맞은 분리수거함에 부착했다. 쓰레기를 어느 분리수거함에 넣어야 할지 고민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분리수거 실천 의지를 다질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이번 환경 보호 캠페인을 계기로 환경 문제에 대한 책임감을 가지고 작은 것에서부터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