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칼럼] 학교폭력, 더 많은 도움과 관심이 필요할 때

학교라는 작은 사회에서는 미성숙한 학생들이 여러 활동들을 통해 같이 협력과 공생의 의미를 학습하고 적용할 기회를 얻는다.그러나 그 크기나 구성원들의 성숙도에 상관없이 '문제점'은 항상 있기 마련이다. 여러 문제 중에서도 이번에 말하고자 하는 것은 '학교폭력'이다. 안타깝지만 학교폭력은 빈도와 강도, 종류가 커지고 다양해졌으며 정보전달 매체의 발전에 따라관련 내용(사건)들이 우리에게 많이 노출되고 있다. 쉽게는 '더 글로리', '약한 영웅'과 같은 드라마나 영화를 통해서도 학교 폭력에 관한 피해를 볼 수 있다. 조사에 따르면 학교폭력이란 '학교 내외에서 학생을 대상으로 발생하는 신체·정신 또는 재산의 피해를 수반하는 행위1'로상해, 폭행, 감금, 협박뿐만 아니라 금품 갈취, 모욕등과 사이버 따돌림, 정보통신망을 이용한 정신적 피해를 주는 행동 모두가 해당한다.2 에듀넷에게시된 [도란도란 학교폭력 예방] 관련 자료들을 살펴보면 폭력의 형태가 무엇이든노출된 상황에서 상담이나 신고를 통한 도움을 받을 것을 제시하고 있다. 그리고 시/도별로 다양한 형태의 도움 기관들이 있다.1) 학교폭력으로 인한 회복과 치유를 위하여 상담과 일시보호를 받을 수 있는 지원 기관인

[과학칼럼] 선을 넘는 즐거움

이공계열과 인문계열, 문화예술계열은 성격이 전혀 다르다. 그래서 대부분의 경우에는 망망대해에 고립되어 있는 섬들처럼 서로 간섭하지 않은 채로 각자만의 세계를 구축해 나간다. 인터넷을 찾아보다 보면 인문계, 이공계, 문화예술계가 편을 갈라 싸우는 모습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그러나 인문계, 이공계, 문화예술계의 경계는 정해져 있지 않다. 오히려 경계를 넘어 여러 학문들이 융합했을 때 더 나은 결과물이 나온다. 과학이 다른 학문들과 융합함으로써 이루어낸 성과들을 알아보자. 이공계와 인문계의 결합은 생각보다 흔히 일어난다. 대표적인 예로 서점이나 도서관에서 자주 보이는 과학교양서들이 있다. 이러한 과학교양서들 중에는 전공서적을 방불케 하는 정보전달이라는 목적에 충실한 책들도 있는 반면, 읽다보면 과학책을 읽는건지 시를 읽는건지 헷갈리는 책들도 존재한다. 대표적인 예로 천문학자 칼 세이건의 대표작인 ‘코스모스’가 있다. 코스모스의 서평을 보면 ‘따뜻한 과학책이다’, ‘인문학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었다’ 등의 내용이 많다. 실제로 코스모스를 살펴보면 시적인 문체와 풍부한 과학적 사실들이 공존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책의 내용이 과학의 범주 안에서 전

[고양송산중] 우리들의 아름다운 하모니, 합창대회

송산중학교는 12월 27일 열릴 합창대회 준비에 열 올리고 있다. 합창대회는 전교생이 모두 강당에 모여 함께 즐기는 전통이 있는 행사로, 매년 다양한 주제와 장르의 노래와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평소 장기 자랑에 나가기 부끄러웠던 친구들도 용기를 내어 열심히 참여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 같은 반 학생들이 모여 서로 의견을 내고 합을 맞추면서 내 안에 잠재되었던 끼를 발산할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다. 학교에서는 반별로 나누어 반마다 5분 정도의 발표를 하는 형식으로 진행되는데, 한 달간의 준비 기간 끝에 강당에 모여 합창대회 발표를 하게 된다. 아래는 합창대회에 참가하는 1학년 6반 이현서 학생의 인터뷰 내용이다. Q.처음 하는 합창대회인데 기분이 어떠신가요? A.큰 무대에 서 본 경험이 없어 벌써 많이 떨리는데요. 혼자 부르는 노래가 아니라 친구들과 함께한다는 것이 기대되어 열심히 해보려고 합니다. 합창대회는 학교생활에서 잊을 수 없는 추억이 될 것 같아요. Q.혹시 어떤 곡과 퍼포먼스를 준비하고 있나요? A. 뱅뱅뱅과 내가 제일 잘나가라는 곡을 선택했습니다. 친구들끼리 의견이 갈렸지만, 관객들의 호응을 고려해 제일 신나는 노래로 선택

[서정중] 요즘 시대에 맞는, 융합 수업

4차 융합 시대로 들어서는 요즘, 융합이라는 단어가 중요해지고 있는 시대이다. 이런 시대인만큼 학교에서도 융합에 관해 관심이 활발하게 생기고 있다. 저자가 재학 중인 서정중학교에는 융합이라는 단어에 맞는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오늘 기사에서는 그것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융합의 정의는 다른 것이 녹아서 서로 구별이 없게 하나로 합하여지는 것이다. 우리 학교에서는 교과 융합 수업을 진행하곤 했는데, 현재는 역사+과학, 역사+보건, 과학+도덕 수업만 진행하고 있다. 각각의 융합 수업에 대하여 자세히 소개하자면, 먼저 역사+과학 융합 수업은 3학년만 진행한 수업이다. 3학년들은 역사에서 한국사를 배우는데, 그 과정 속 신석기시대의 농경 사회에 대해 탐구한다. 이 과정에서 직접 고대 식물이 진화하여 현재까지 이어져 내려온 식물 6가지를 선정하여 반마다 하나씩 골라 모판에 신석기 시대처럼 심어보는 활동을 진행하였다. 단수수, 망강남을 비롯한 식물을 직접 가꿔본 후 11월 초 수확할 수 있는 작물들은 수확을 마쳤다. 학생들은 직접 자기 주도적으로 식물들을 가꾼 후 일주일에 한 번씩 보고서를 제출하는 활동을 통해 과학적 사고능력과 탐구 능력을 기를 수 있었다. 다음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