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감염바이러스(COVID-19)의 펜데믹(pandemic) 현상으로 정치와 경제 및 교육 등 사회 전 분야에걸쳐엄청난 변화를 가져왔다. 특히 교육 분야의 가장 큰 변화는 IT(InformationTechnology)기술을 활용한 비대면 수업 즉, ON-LINE 수업이 활성화되었다. 우리나라가 IT(InformationTechnology)강국이라는 것을 여실히 증명한 좋은 계기가 되었지만 학교는 공부만 가르치는 곳이 아닌 인성교육과 함께 공동체 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교육이 이뤄지는 곳이기에 OFF-LINE 교육의 중요성이 새삼 소중하게 다가온다. 코로나가 진정국면에 접어들기 전까지는 당분간 ON-LINE과 OFF-LINE 수업을 병행하여 진행할 수밖에 없겠지만, ON-LINE 교육환경이 부족한 소외계층 학생들의 피해가 우려된다. 필자는초등학교 및 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습지도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한부모 가정이나 직장을 다니는 맞벌이 가정의학업성취도가 떨어진 학생들을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하면서 느낀점은 코로나 감염증 바이러스 확산으로인해서 교육환경의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갈수록 극심해 지고 있다는 것이다. 각 학교별 ON-LINE 수업의 질
7년 전 필자가 초등학교 5학년이던 지금 이맘 때 쯤에 안산 화랑유원지의 벚꽃은 활짝 피어 아름다움이 절정을 이루었다. 꽃피고 푸르른 계절에 안산 단원고 2학년 언니 오빠들의 설레였던 수학여행 길이 꿈에서조차 상상할 수 없는 끔찍한 악몽의 생지옥 길이 돼버린 세월호 참사 7주기가 다가왔다. 세월을 거슬러 갈 수는 없지만 어느새 벌써 시간이 일곱 해가 지났다. 세월호 참사 7주기를 맞아 팽목항을 비롯 전국 곳곳에서 추모행사의 발길이 이어졌다. 문재인 대통령께서도 세월호 참사 7주기인 16일 “미안한 마음 여전하다. 아린 시간을 이겨오신 가족과 함께해주신 분들께 위로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또한 “사회적참사 특별조사위원회를 통해 성역 없는 진상규명이 이루어지도록 끝까지 챙기겠다”며 “속도가 더뎌 안타깝지만, 그 또한 그리움의 크기만큼 우리 스스로 성숙해 가는 시간이 필요한 까닭이라 생각한다”고 했다.1 그동안 우리 사회에 어떠한 변화가 있었을까? 또한 우리들은 어떠한 변화를 위해서 어떤 노력을 했을까? 인간은 망각의 동물이라고 하지만 우리들의 기억에서 세월호 참사의 아픈 기억을 너무 빨리 지워버리는 것이 아닌지 가슴 한편이 씁쓸해진다. 진실이 밝
우리는 평화를 원한다. 균등을 원하고 쾌락을 추구한다. 인간은 행복을 원한다. 누군가가 이렇게 묻는다면 어떻게 대답할 것인가? "장티푸스에 걸려, 암에 걸려 죽을 권리, 흉측해진 모습으로 늙어갈 권리, 다른 사람들에게서 비교당해 열등감을 느낄 권리를 얻고 싶으신가요?"라고 말이다. 우리는 장티푸스에 걸리고 싶지도, 늙어가고 싶지도, 열등감을 느끼고 싶어 하지도 않는다. 즉, 우리는 이러한 상황에 처하게 되면 '불행'해진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불행이 없는 세계가 바로 올더스 헉슬리의 소설, '멋진 신세계'이다. 소설 '멋진 신세계' 속에는 두 개의 구역이 있다. 하나는 흔히 '문명사회'라고 불리는 멋진 신세계, 다른 하나는 '야만인의 구역'이라고 불리는 곳이다. 문명사회에서는 모두가 행복할 수 있다. 태생적으로 선천적인 외모, 지능, 신체적 요소로 가장 상위층인알파부터 하위층인 입실론까지의 계급으로 나누어진 계급 사회를 이루지만 하위층도, 상위층도 전혀 슬퍼하지 않는다. 하위층은 상위층이 하는 독서, 교양 활동 등을 매우 경멸스럽게 여기고 상위층도 하위층의 노동을 불쌍히 여기도록 신생아 때부터 교육을 받기 때문이다. 이 소설의 주인공은 신체조건과 외모가…
혼란스러운 정부의 교육정책 및 코로나 19 사태의 장기화로 인해서 입시를 준비하고 있는 수험생들은 올해도 어려운 상황에서 수능시험을 치러야 할것 같다. 올해부터 변화된 입시제도의 가장 큰 특징은 2015년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문·이과 통합 수능"이 처음으로 적용되는 등 정시 진단 방식이 달라지기 때문에 수험생들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교육부는 학생부 종합 전형이 온갖 비리와 특혜의 시비로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어 점점 축소하려는 경향이 있으며, 학생부 교과 전형 및 정시에 힘을 쏟는 학생들이 점점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2학년도 대입 수시모집과 관련해 주요 대학들이 학생부 교과전형의 선발 규모를 크게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고려대를 비롯한 14개 대학의 교과전형 설발 인원을 작년보다 확대할 예정이라고 한다. 그러나 서울대학교는 수시모집에서 교과 전형을 실시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주요 대학에서 실시하는 교과전형 대부분이 추천 전형으로 학교의 추전을 받아야만 지원이 가능하다고 한다.1 고등학교 서열을 폐지하기 위해서 도입한 블라인드 제도 역시 도입 취지와 다르게 많은 문제점을 노출했다. 학생부종합 블라인드 제도는 “조국사태"가 불러온 사
우리가 사는 4차 산업 혁명 시대에서 가장 주목받는 소재가 무엇인가? 바로, 인공지능이다. 막대한 신드롬을 일으켰던 바둑계의 알파고부터 인공지능의 영향력은 점점 커지고 있다. 흔히 '초지능'을 갖고 있다는 인공지능의 지능지수는 인간계의 수준의 뛰어넘는 6000의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인공지능이 계속해서 산업적으로 발전하다 보면 우리 인간과 외형도, 내면도 매우 유사한 새로운 생명체가 될 것이라고 한다. 이러한 우리 사회를 바탕으로 '프랑켄슈타인'의 내용을 재조명 시켜 보자. 우리는 흔히 프랑켄슈타인을 괴물이라고 착각한다. 사실 그렇지 않다. 프랑켄슈타인은 괴물이 아니라 소설에 나오는 괴물을 창조해낸 과학자의 이름이다. 그렇다면 괴물의 이름은 무엇일까? 소설에서는 괴물의 이름이 정확히 명시되어 있지 않다.1단지 프랑켄슈타인이 창조한 새로운 생명체일 뿐이다. 소설에서 과학자, 빅토르 프랑켄슈타인은 신의 영역인 '새로운 생명체'의 창조를 꿈꾼다. 신의 영역을 건드린 결과, 프랑켄슈타인은 이 소설을 모든 비극을 초래하는 괴물을 만들어낸다. 프랑켄슈타인은 자신이 창조한 흉측한 창조물을 버리고 도망치는데, 어느 날 자신의 동생이 죽었다는 소식을 접하고 살인범이 자
플래너를 작성하다가 어제가 4월 19일이라는 점을 인지하게 되었다. 그리고 고등학생의 신분으로 맞이하는 마지막 4·19 혁명 기념일이라는 점임을 떠올렸다. 이에 이를 고려하여 해당 역사적 사건과 관련된 시사점을 제시해보고자 하는 생각이 들어 이 칼럼을 작성하고자 한다. 인용과 참고에도 제한이 있으니 이 칼럼을 통해서는 역사적 사실을 간략히 제시한 후 생각을 전개하는 방식을 취하고자 한다. 즉, 역사적 사실을 자세하게 상기하는 것은 칼럼을 읽은 후에 독자가 하는 선택에 맡긴다는 것이다. 4·19 혁명은 요약하자면 이승만의 독재, 특히 3.15 부정선거에 항거하여 학생들과 시민들이 우리 헌법의 가치와 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항거한 일이다. 이에 대한민국 헌법 전문에는 ‘불의에 항거한 4·19 민주 이념을 계승하고’1라는 구절이 명시되어 있기도 하다. 물론 이는 편의상 요약한 것이고 우리는 그들의 희생이 밑거름된 사회에 살고 있기에 해당 사건을 보다 자세하게 탐구하고 그 탐구를 바탕으로 그들을 기억하면서 현재의 삶을 살아갈 필요가 있다. 그리고 이 탐구 부분은 앞서 언급한 제약으로 인해 독자의 몫으로 남기고자 한다. 물론 현실적으로는 항상 기억하는 것에는 제…
최근 개봉한 영화 '승리호'는 우주 쓰레기 청소부인 승리호의 선원들이 '도로시라는 인간형 로봇 아이를 만나며 생기는 일을 담은 SF영화이다. 나는이 영화를 본 뒤'우주 쓰레기'라는 주제에 관해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또우주 쓰레기문제가 여러 방면에서 매우 심각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오늘날 떠오르는 문제인 우주 쓰레기에 대해 알아보고 해결방법과 나의 견해를 알리려고 한다. 그렇다면 우주 쓰레기는 도대체 무엇일까? 우주 쓰레기는 이용을 할 수는 없지만 지구 궤도를 도는 모든 물체를 일컫는다. 사용기한이 끝난 인공위성, 인공위성 간에 충돌로 발생한 파편등이 이에 해당한다. 이름만 들어서는 별로 위험해 보이지 않는 이 쓰레기들은 현재 큰 문제로 자리 잡고 있다. 이 우주 쓰레기들의 문제점들은 다음과 같다. 첫째, 활동 중인 인공위성들과 충돌할 수 있다.실제로 이런 피해는 많은 나라에서 있었고,2015년 한국에서도 과학기술 위성 3호가 1km 차이로 우주 쓰레기와의 충돌을 겨우 피한 적이 있다. 인공위성은 우주 밖에서 사용이 되는 만큼 하나를 만들 때에도 정말 많은 돈이 필요하다. 이러한 인공위성이 우주 쓰레기와 충돌한다면 그 피해 금액은 상상할 수…
주변의 사물을 판단할 때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무엇인가? 그 사물의 형체, 질감, 냄새 등 다양한 것이 모여 사물을 특정할 수 있게 해주겠지만, 사물에서 형체 못지않게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있다. 바로 ‘색’이다. 우리는 사물의 형체와 색을 통해 시각을 이용한 판단을 하고, 물체를 구별한다. 색은 물체를 구별할 수 있게 해주는 것만이 아니다. 어떤 색을 어떤 곳에 배치하느냐에 따라서, 또 그 색이 평소 사람들에게 어떠한 이미지로 박혀 있는지에 따라서 사람들이 물체를 보는 느낌마저 반대로 바꿔버릴 수 있다. 가령 우리가 주로 생각하는 하얀색의 천국과 검고 붉은 색의 지옥의 색이 서로 뒤바뀐다면 굉장히 큰 어색함을 느낄 것이다. 이러한 색의 어마무시한 힘을 이용해 사람들은 색을 이용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색을 이용한 마케팅이 성공적인 시도 중 하나이다. 이것을 부르는 용어는 ‘컬러 마케팅’인데, 색상으로 소비자의 구매 욕구를 자극하는 마케팅 기법이다. 컬러는 사람의 욕망과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기 때문에 사람은 색채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이것이 곧 구매 충동으로 직결된다는 것이 컬러 마케팅의 기본 논리다.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가…
우리나라는 헌법 33조에서 모든 노동자들에게 노동 3권, 즉 단결권, 단체 교섭권, 단체 행동권을 보장하고 있다. 이는 노동자들이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서 단결할 권리, 즉 노조를 설립할 권리인 단결권을 가지며, 노조를 앞세워 사용자에게 교섭을 요구할 권리, 즉 단체 교섭권을가지며, 만일 사용자가 응하지 않거나 불성실할 경우 파업 또는 태업같은 노동 쟁의를 할 수 있는 권리, 즉 단체 행동권을헌법에 의해 보장받고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우리 사회에서는 노동조합에 대한 시선이 별로 좋지 않다. 특히 경제 신문들을 중심으로, 노동조합이 이제는 기득권이 되어 버렸다는 비판이 많다. 귀족 노조라는 비판도 심심치 않게 들려온다. 특히 한국 GM(제너럴 모터스) 노조의 파업 이후로 이런 시각이 더 커졌다. 회사가 망해가는 상황에서도 이익만 챙기려 한다는 것이다. 한국은 노동권 보장과는 거리가 먼 나라 중 하나다. 국제 사회는 우리나라를 노동권 5등급, 즉 아프리카 국가들과 동일한 수준의 보장을 하고 있다고 평가한다. 이는 노동권이 명시는 되어 있지만, 아직 보장할 의지를 보이고 있지 않다는 의미다. 문재인 정부는 작년에야 국제노동기구(ILO) 핵심 협약에 비준했다
4월 20일은 장애인의 날이다. 올해 벌써 장애인의 날이 시작된 지 41회가 되었다. 그런데 우리 사회는 여전히 장애인 차별로 인하여 장애인이 인간다운 생활을 할 권리를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최근 사례를 통해 우리 사회의 인식개선이 필요함을 느끼고 이를 알리기 위해 이 글을 쓰게 되었다. 일주일 전 뉴스에서 황당한 장면을 보게 되었다. 장애인이 휠체어를 타고 손님으로서 식당에 들어갔는데 거부를 당했다. 휠체어를 공간을 차지하고 거추장스러운 장애물로 비장애인들이 잘못된 생각을 하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보아야겠다. 항의 끝에 선택된 자리는 출입문 앞자리였다. 식당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어야 하는데, 입구에서 거부당하고 자리도자유롭게 선택할 수 없는휠체어를 탄 장애인의 마음을 생각해 본 적이 있는지 왜 이렇게 차별을 하는지, 인식개선이 시급해 보인다. 다른 사례로 작년 11월에 대형마트에서도 시각장애인 안내견을 못 들어가게 한 적이 있었다. 이런 대기업에서조차도 장애인 안내견에 대한 인식 부족으로 상처를 받고 돌아가야 한다는 그 상황이 우리 사회의 슬픈 현실처럼 보였다. 거동이 불편한 사람들, 앞이 보이지 않는 사람들의 이동 편의를 주는 휠체어와 장애인…
‘세계를 건너 너에게갈게’라는 이 제목만으로 이 책은 나를 이끌었다. 이 책을 알게 된 계기는 일반 도서이기 때문에 알게 되었다. 그러나 줄거리 자체가 너무 재미있어서 책 제목을 비롯하여 줄거리는 나에게 이 책에 대한 더 큰 기대감을 주었다. 이 책은 1980년대를 살아가는 은유와 2016년을 살아가는 은유가 서로의 편지를 주고 받으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이 책에서 가장 큰 특징은 오로지 ‘편지’로만 이루어져 있다는 점이다. 처음 시작 또한 편지이다. 2016년 은유네 아빠는 은유에게 1년 뒤에 나오는 편지를 쓰자고 했고, 아빠의 처음 보는 어색한 모습에 화가 난 은유는 자신의 감정을 그 편지에 다 담았다. 그런데 엄청난 일이 생겼다. 그 편지가 1980년을 사는 10살 은유에게 간 것이다. 그래서 이 둘은 계속해서 편지를 주고받게 된다. 그러나 1980년을 사는 은유는 2016년의 은유가 몇 주를 살 동안 3년, 많으면 10년을 산다. 그래서 그 둘은 언니 동생 사이에서, 친구가 되었다가 다시 동생 언니가 되고 나중에는 이모와 조카까지 나이 차이가 나게 된다. 알고 보니 이 둘은 엄마와 딸 사이였다. 그러나 이 둘은 2016년의 은유가 태어나는 그 순간
코로나 19로 뜻하지 않는 2020년 한 해를 보내고 아직까지도 코로나가 종식되지 않는 시기를 보내고 있는 게 현실이다. 전염병 바이러스인 코로나 19로 인해 우리의 일상생활에는 많은 변화가 있었다. 현재 정부에서는 코로나 4차 대유행이 되는 걸 막기 위해 '5인 이상 모임 금지, 불필요한 모임 금지, 카페나 식당 등에서 1시간 이상 체류 금지, 실내 식당에서 음식 섭취 제외 마스크꼭 착용, 2미터 좌석 띄워 앉기, 실내공기 잦은 환기' 등 많은 제재를 가하지만, 쉽사리 코로나가 잡히지는 않고 있다. 이렇듯 변화된 일상생활 제약 때문에 또는 코로나로부터 전염이 되지 않기 위해사람들 사이에서유행하고있는 빵, 떡볶이, 카페 등 여러 음식을 테이크아웃해서 먹는게 흔한 일상 풍경이 되었다. 지역마다 유명한 빵, 카페들 중 한 곳이 젊은 세대들 사이에 유행을 하면서 SNS상에도 많이 올라오게 되면 어느 순간 입소문이 나면서 유명해진다. 이런 지역 맛집 방문의 단점이 꼭 그 지역에 가야지만 사 먹을 수 있었는데 이제는대형 백화점에 팝업개념으로 입점하면서 일반 소비자들은 먼 거리를 이동하지 않고도 구입해서 먹을 수 있게 되는것도 달라지는 소비 형태의 하나인 것 같다.
참 아픈 세상이다. 태어난 지 얼마 안 된 갓난아기도, 아직 앞날이 창창한 아이들도 모두 아픈 세상이다. 어렸을 때는 부모님이 세상의 전부이다. 그들의 말이 곧 법이고, 관심 한번, 웃음 한번에도 기뻐하는 것이 아이들이다. 이렇게 세상의 전부인 줄로만 알았던 부모님이 나에게 폭력을 행사한다 하더라도 약자인 아이들은 그저 당할 뿐이다. 아이들이 할 수 있는 것은 그저 우는 것뿐이다. 오늘은 이 아이들의 상처에 대해 말해보려 한다.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아동학대 사건은 나에게도 크나큰 충격을 주었다. 처음으로 이 사건에 관련된 이야기를 들었을 때 나는 어떻게 작고 작은 16개월 아기를 때릴 수 있는지 너무 충격적이었다. 정인이와 관련된 기사를 볼 때마다 나는 가해자가 행한 잔인하고 폭력적인 행동들에 눈살을 찌푸릴 수밖에 없었다. 공판이 진행되고, 가해자가 지금까지 저지른 만행들이 밝혀지며 사람들의 관심은 점점 사그라들고 있다. 하지만, 여기서 우리가 생각해야 할 것은 정인이 사건이 마무리되어도 아직 우리 사회에는 아동 학대가 만연히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게 바로 내가 지금 아동학대에 관한 칼럼을 쓰게 된이유이다. 오늘 뉴스에서는 또 하나의 안타
칼럼니스트는 논쟁하는 사람이다.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 같은 진영에 있는 사람과 논쟁하는 것도 칼럼니스트의 의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두 번째 칼럼에서는 미디어경청에 나온 다른 기자의 기사를 비판하고자 한다. 그 기자처럼 정치적 견해에 대한 양해를 구하는 절차는 생략하겠다. 다분히 정치적이고, 다분히 논쟁적인 글이 될 것이다. 불편할 누군가도 있을 수 있겠다만, 이 글은 불편하게 하고자 쓰는 것이다. 요약하자면, 그 칼럼에서는 진보의 실패 원인을 진보적인 부동산 정책의 실패와 여당의 독재를 꼽고 있다. 그의 말을 빌려 표현하자면, “진보는 경제를 몰라도 너무 모른다.” 그러니 개혁을 열망했던 국민이 떠날 수 밖에 없었다는 것이다.1 작은 부분부터 비판하고 싶은 충동이 든다. 우선적으로 보수 진영과 놀랍도록 일치하는 단어 선택은 비판받아 마땅할 것이다. 극좌스러운, 극우스러운 등의 표현이라던지, 여당의 독재라는 표현이라던지... 하지만 이런 것에 걸고 넘어지는 것은 진보답지 않을테다. 그래서 필자는 더 근본적인 의문을 던지고자 한다. 그대가 말하는 진보는 어떤 진보인가? 그대는 어떤 진보주의자인가? 소위 ‘진보 진영’인 그대에게 민주당은 진보였…
‘과학’이라고 하면 무엇이 떠오르는가? 과학 실험 기구? 실험용 가운과 고글? 시험을 치기 위한 과목? 모두 과학과 연관된 것들이지만, 우리는 이렇게 과학을 딱딱한 것으로만 생각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라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사실, 따지고 보면 과학과 수학 같은 것은 하나의 학문이기도 하지만, 우리의 삶 속에 너무나도 친근히 녹아있다. 자판기와 텔레비전 리모컨에는 함수의 원리가 숨어 있고, 쿠키를 굽는 데에는 화학의 원리가 숨어 있다. 이것들뿐만이 아니라, 어떤 것 하나를 골라 놓고 생각해 보았을 때 수학과 과학의 원리가 없는 것은 찾기 힘들 것이다. 이렇게 우리 삶 속에 자연스레 녹아있는 수학과 과학은 당연하게도 우리 삶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과학의 새로운 발견은 우리 삶을 송두리째로 바꿔 놓고, 수학 새로운 발견은 전 세계에 큰 파장을 일으킨다. 예를 들어, 지금 우리가 당연하게 생각하고 있는 유리수, 무리수와 음수, 양수 등의 기본적인 수학 단위가 없었더라면 우리는 생활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을 것이다. 또한, 최근에는 생명체가 보유한 DNA 절단 기능을 가진 도구인 ‘유전자 가위’가 발명되었을 당시 이 유전자 가위는 전 세계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