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0일 수요일 성일고에서는 방학 전 학교에서 가장 큰 대회라고도 여겨지는 토론대회 결승이 열렸다. "난민수용을 찬성해야 한다" 라는 어찌보면 흔할 수도 있는 주제이지만 최근 전 세계적으로나 우리나라 내부에서도 갈수록 주목받고 있는 문제라고 생각되어, 여기에는 1, 2, 3학년을 통틀어 32개의 팀, 64명의 학생이 참가했다. 성일고등학교의 토론대회는 다른 토론대회와는 구별되는 특징이 있는데, 바로 독서토론대회라는 점이다. 이번 토론대회가 난민 수용에 관한 주제였기 때문에 토론의 책 역시 난민을 주제로 한 "내 이름은 욤비"였다. 책의 주인공 욤비는 콩고에서 반역죄, 스파이 등의 누명을 쓰고 한국으로 왔지만처음에일자리도 제대로 구하지 못하는 적응에서의 어려움을 겪는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난민인정심사에도 탈락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서 한국 변호사와 주변 사람들의 도움을 난민으로 인정받고 점차 한국에 적응해 나간다. 책을 중심으로 대부분의 찬성팀은 '난민의 인권보호, 경제적 이득과 인구부족 문제 해결' 등을 근거로 내세워 난민 수용을 찬성하는 입장이었으며, 반대팀은 "경제적 손실, 사회적 혼란' 등을 근거로 난민수용을 반대하는 입장이었다.나는
5월 15일은 선생님들을 위해 국가가 정해놓은 날이다. 이때는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까지 전국 학교에서 선생님들을 위해 학교에서 행사를 진행하기도하고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선생님을 위해 이벤트를 열기도 한다. 성일고 역시 학교에서 한 교시동안 선생님과 반 아이들을 위해 케익을 준비해서 함께 먹고 스승의날 특별방송을 진행하여반 아이들과 선생님이 더욱 가까워지는 시간을 보냈다. 이뿐만 아니라 성일고는 선생님들을 위한 이벤트 외에 한 개의 이벤트를 더 준비했는데 우리의 급식을 위해 항상 고생하시고 힘써주시는 영양사 선생님을 비롯한 급식 아주머니들께 학생이 직접 찾아가 카네이션을 달아드리는 행사를 진행했다. 생각지도 못한 이벤트에 놀란 아주머님들 이었지만 이내 웃음이 얼굴에 만개했고 학생들 역시 스승의날을 맞이하여 특별한 이벤트를 하게되어 기억에 오래남을 것같다고 말했다.
2019 kbs가 주관하는 전국춘계 남-여 하키대회에서 성일고가 준결승에 진출했지만 아산고를 상대로 탈락하는 아쉬움을 남긴 채 대회를 마무리 하였다. 작년에 열렸던 kbs 전국 춘계 대회에서는예상치 못한 고전으로 예선탈락을 하여 큰 충격을 받았지만올해는 선수들과 감독님 코치님이 하나로 뭉쳐 심기일전해서훈련한 결과 준결승 진출이라는 결과를 얻게 되었다. 남자고등부B조에 편성되었던 성일고는 첫경기 이매고에게 패배 한 뒤 용산고, 유성고를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지만 예선에서 무패기록을 이어오던 아산고에게 3대1로 아쉽게 패배하여 내년을 기약한 채 대회를 마무리하게 되었다. 한편 남자고등부 결승은 작년 우승팀인 이매고와 준우승팀인 아산고가 동일하게 결승무대를 밞았지만 결과는 작년과 정반대였다. 아산고가 작년패배를 설욕하려는 의지가 더 강했는지 3대1로 이매고를 꺾고 우승컵을 들게 되었다.
매주 수요일 성일고등학교의 아침에는 학생들의 아침 독서 방송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아침 독서 방송은 성일고등학교에 다니는 1, 2, 3학년 학생 중 매주 3명씩 신청을 받아 자신의 진로와 연관되거나, 인상 깊게 읽었던 책을 전교생에게 소개하는 라디오식 방송이다. 재작년부터 성일고 학생들에게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넓히고, 독서의생활화를 위해 시작된 아침 독서 방송은 갈수록 학생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데, 방송 마지막에 진행되는 퀴즈가 그 이유인듯하다. 퀴즈는 아침 독서 방송으로 소개되는 3권의 책 중에서 한 문제를 소개하는 학생들이 직접 출제한다. 퀴즈의 정답을 맞히게 되면 도서관에서 추첨을 통해 에코백, 머그잔, 과자 등 다양한 상품을 준다. 퀴즈 정답자와 책을 소개해주는 학생들은 " 독서 방송을 통해 책에서만 알던 지식을 다른 친구들에게 알려주어 좋았다", "내가 관심 있는 분야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알게 되어 좋았다" 등 긍정적인 의견이 대부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