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관객 수 500만을 향해 달리고 있는 덕혜옹주는 일본으로 끌려간 대한 제국의 마지막 황녀에 대한 이야기다. 이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팩션(faction)이다. 하지만 영화 개봉 전에 공개된 예고편의 한 장면에서부터 역사왜곡 논란이 시작 되었다. 영화 속에서는 덕혜옹주가 일본 전통의상인 기모노와 게다를 거부하고 한복을 고집하는 것 처럼 나온다. 하지만 덕혜옹주는 매일 하오리 차림으로 일본 소학교에 등교 했다는 기록이 있다. 또한 영화 속에서성인이 된 후에 한글 학교를 세우는 모습도 나오지만 이 역시 사실과 다르다는 지적을 받았다.가장 논란이 된 부분은 덕혜옹주가 독립 운동에 가담하는 장면이다. 실제로 독립 운동에 가담한 적이 없을 뿐더러 오히려 대한제국 황실에게 주어지는 품위 유지비로 호의호식하는 모습이 많은 독립운동가들을 분노하게 만들었다고 한다.마지막으로 덕혜옹주의 상하이 망명 역시 영화의 재미를 위해 꾸며낸 허구이다. 영친왕은 일본에서 왕족 대우를 받았으며 가족 동반 세계 유람을 떠났다는 기록까지 나와있다. 이 처럼 실화와 너무 거리가 먼 영화 '덕헤옹주'는 관객들에게대한제국 황족들의미화 된 모습으로 감동을 강요하고 있다. 역사를 바탕으로 재
지난 8월 3일 서울 종로구 중학동 일본 대사관 앞에서 제1242차 정기수요집회가 열렸다.이날윤미향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 상임대표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고(故) 김학순 할머니가 침묵을 깨고 대중 앞에 위안부 피해를 증언한지 25주년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께서는 희망을 포기하지 않으셨다. 일본의 진심 어린 사과를 꼭 받아내겠다"고 말했다.이후 일본에서 온'오키나와 평화기행단'의 자유 발언을 시작으로 약 30분 동안 진행 되었다. 무더위 속에서도 많은 시민들은 이어지는 발표에 귀를 기울였다. 이번 집회에는 서울 조합원'한살림'과방학을 맞이하여많은 청소년들과 대학생, 동아리 단체들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