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봉초 #독서논술축제 #경기도교육청안전교육관
지원, 김가은 MC / 김은송, 양희송 리포터 / 김동이 독서칼럼 학생 (수능 인터뷰)
저작권자(c) 미디어 경청,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서로 다른 위치에 있는 우리들은 서로에게 차별의 경험을 이야기해주고 경청함으로써 은폐되거나 익숙해져서 보이지 않는 불평등을 감지하고 싸울 수 있다. 우리가 생애에 결쳐 애쓰고 연마해야 할 내용을 ‘차별받지 않기 위한 노력’에서 ‘차별하지 않기 위한 노력’으로 옮기는 것이다. ‘선량한 차별주의자'라는 책은 내가 학원에서 추천을 받은 책이었다. 파스텔 색깔의 예쁜 바탕이었지만 그려진 그림은 그렇게 귀엽지 않았다. 흰색의 4마리의 오리가 고개를 빳빳이 들고 있었고 반면 검은색 오리는 폭력을 당했는지 밴드를 붙인 채로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 표지만 봐도 대충 어떤 이야기를 하는 책이었는지 감이 잡혔다. 읽으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사건은 2018년 6월 어느 목요일에 지하철 1호선에서 있었던 시위의 사연이다. 장애인이 장애인 리프트를 타다가 추락하여 사망한 사건이었는데 휠체어를 탄 장애인들이 상길 역에서 시청역까지 타고 내리고를 반복했다. 결국 6개의 정거장을 가는데 1시간 40분이 걸렸고 시민들은 격렬하게 항의했다. 누군가는 이런 시위는 효과적이지 않다고 생각할 것인데 많은 사람은 자신의 일상을 방해하는 다른 사람들의 집회와 시위를 공공질서에 해로운 행위라고
여러분은 신문을 자주 읽는가? 굳이 종이 신문이 아니어도 좋다. 요즘은 휴대폰으로도 간편하게 신문을 읽을 수 있다. 신문을 읽으면 세상에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알 수 있으며 다방면의 지식을 얻을 수 있다.또한 하지만 가끔 신문을 읽다 보면 눈을찌푸리게 되는 기사도보진 않았는가? 한 사건, 예를 들면 한 손님이 음식을 시킨 후 계산을 하지 않고 그냥 나간 사건이 있다. 억울한 점주가 인터넷 커뮤니티에 글을 올리자 언론은 이를 퍼 나른다. 사람들은 그 기사를 보고, 음식을 먹튀 한 사람을 욕한다. 그 사람을 혐오하는 댓글로 댓글 창이 도배 된다. 그런데 사실은 따로 있었다. 알바생이 계산 실수를 했고, 이를 덮기 위해거짓말을 했으며 사장은사실을 확인하지 않고 글을 올린 것이다.1 언론은부랴부랴오보를 정정한다. "알바생의 계산 실수를 덮으려던 시도로 인한사건" 사실을 먼저 확인했어야 한다는, 알바생의 잘못이 크다는 댓글이 주렁주렁 꼬리를 문다. 하지만 피해자의 신상은 이미 모두 털린 후다. 만약 정확한 자료를 수집한 후 기사를 내보냈다면 어땠을까? 아마 이 같은 피해는 없었을 것이다. 언론에 의해 널리 알려진, 언론의 힘을 빌린 사건들도 있곤 했다. 예를
디베이트의 뜻은 무엇일까? 디베이트는 'debate'라는 영어로 "격식을 갖춘 토론"을 말한다. 최근에 디베이트가 많이 유행이 되고 알려지면서 학교나 여러 독서단체들이 디베이트를 많이 하고 있다. 시중에도 디베이트 관련 책이 많이 나오는 것을 보면 실감한다. 지난 11월 20일과 26일, 소명중고등학교와 CTS(기독교방송) 방송국에서 '제 4회 디베이트 축제'가 열렸다. 주제는 '대한민국 병역제도를 징병제에서 모병제로 전환해야 한다.' 찬반토론이다. 주최는 사단법인 한국대안교육기관연합회(이하:한대연)와 CTS TV로 대회는 이 한대연 소속학교 학생들이 참여가 가능했다. 한대연 소속학교 학생들은 기독교대안학교 학생들이다. 카라크리스천스쿨, 광주밀알두레학교,디모데 학교 등 총 11개 학교 90여명의 학생들이 참여해서 이번 제 4회 디베이트 축제를 빛내주었다. 먼저 예선은 주관학교인 소명중고등학교에서 열렸는데, 줌으로 진행되었다. 사전에 정해진 대진대로 하루에 두 학교의 팀을 만나 같이 토론했다. 11월 20일 오전에 줌으로 50분씩 2경기가 진행되었고, 오후부터는 소명중고가 준비한 라디오를 듣고 레크레이션을 함께하며 친교의 시간을 보냈다. 디베이트 축제라는
지난 11월 11일과 12일에 걸쳐서 소명중고등학교에서 다음 소명 지기(전교 회장)를 뽑는 선거가 이뤄졌다. 소명중고에서는 전교회장을 '소명지기소명지기'라고 한다. 지기는 자기의 속마음을 참되게 알아주는 친구라는 의미인데, 소명지기란 소명중고 학생들의 마음을 이해해주고 대변해준다는 뜻에서 소명지기이다. 그리고 선거에서 항상 중등 남, 여 소명지기와 고등 남, 여 소명지기 각각 한 명씩 총 네 명을 뽑는다. 이번 2022 소명지기 선거에는 중등 남자 후보 3명, 여자 후보 4명, 고등 남자 후보 3명, 여자 후보 1명 이렇게 출마했다. 이 11일, 12일 선거가 있기까지 많은 일정이 있었다. 먼저, 10월 18일에 소명지기 선거 공고를 하고 그 주 금요일인 22일까지 후보자 등록을 받았다. 11월 1일에는 지금 소명지기와 소명지기를 지원한 후보 간의 면담을 했다. 왜 나오게 되었는지, 어떤 소명지기가 될 것인지, 도와줄 것은 있는지 나누는 면담이었다. 그리고 11월 1일부터 10일까지 선거 유세(선거운동)를 하고, 중간인 11월 5일에 통합유세(통합연설)를 하는 긴 일정이었다. 후보들은 각자 자신이 소명지기가 된다면 "잘 섬기는 소명지기", "불편함을 해결
사실 제대로 글을 쓸 기회가 흔하지는 않다. 특히 칼럼과 같이 논리적으로 의견을 담은 글을 쓸 기회는 더욱 흔치 않다. 내게도 그런 글을 써볼 기회가 거의 없었다. 경험이 없다 보니글쓰기에 자신이 없었고, 칼럼니스트 모집 공고를 보았을 때도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지만 이런 글쓰기 실력을 키워 놓으면 고등학교, 대학교 진학 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청소년 칼럼니스트에 지원하게 되었다. 예상했던 대로 글쓰기는 어려웠다. 먼저,자료 조사가 예상치 못한 어려움이었다. 글을 쓰는 것보다 자료 조사에 더 오랜 시간이 걸리기도 했다. 특히 환경 관련 칼럼을 쓸 때는 관련 자료에 전문적인 용어가 많아 읽고도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글을 쓰는 과정도 쉽지는 않았다. 글을 어떻게 이어나가야 할지 몰라서 쓰다가 포기한 칼럼도 있었다. 마지막으로 글을 고쳐 쓰는 과정도 어려웠다. 여러 번 고치는 과정을 반복해도 계속 고치고 싶은 부분이 눈에 띄었다. 때로는 어떻게 고쳐야 할지 고민하다짜증을 내기도 했었다. 그렇지만 지금 돌아보면 칼럼니스트로 활동하면서 어려웠던 것보다 좋았던 것이 더 많았던 것 같다. 글을 쓰고 나서 느
범죄자들의 신상, 공개해야 할까? 범죄자의 신상 공개는 꾸준히 논란이 되는 문제다. 1우리나라는 범죄자 신상 공개에 대해서 범행 수법이 잔인하거나 심각한 피해가 발생한 사건 또는 범죄자가 죄를 저질렀다는 확실한 증거가 있는 사건, 범죄자가 청소년에 해당하지 않는사건 중에서 범죄자 신상을 선별하여 공개하고 있다. 이것에 대해서 공개 기준이 명확하지 않기에 입법적으로 정확한 기준이 개정돼야 한다는 의견이 지속해서 나오고 있다. 이 문제에 대해서 범죄자의 신상을 공개해야 한다는 의견과 범죄자도 인권은 존중되어야 하므로 신상이 노출되어서는 안 된다는 입장으로 크게 나뉜다. 신상 공개를 찬성하는사람들의 주요 의견은 재범을 방지하고 추가 범죄를 막기 위해서라도 신상 공개를 해야 한다는 것이고 반대하는 사람들이 주요 의견은 신상 공개는 범죄 예방 효과가 없으며 범죄자 가족들의 인권과 범죄자의 인권을 존중해주고 보호해야 한다는 것이다. 나는 범죄자의 신상 공개에 대해서 찬성하는 입장이 옳다고 생각한다. 범죄자의 신상을 공개함으로써 범죄자에게 심리적인 압박감을 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사람들에게경계하게 만들고 조심하게 한다.물론, 범죄자의 신상을 공개하는 것은 범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