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3일 화요일, 안양여고에서는 채만식의 작품을 읽고 독서감상문을 제출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군산으로의 사제동행 체험학습을 진행하였다. 이 체험학습은 문학 작품을 통한 역사의 이해를 목적으로 한 융합 프로그램으로, 문학 작품을 읽고 작품 속의 역사적배경이 되는 곳을 답사하여 작품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는데, 이는 교과를 융합하여 심층적으로 학습하는 사제동행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이 프로그램에는 채만식의 소설을 읽고 독서감상문을 제출한 학생들 약 57명의 1, 2 학년 학생들이 참여하였다.채만식의 작품을 직접 읽은 학생들이 해당 작품의 주요 공간적 배경이 되는 군산에서 일제 강점기의 시대적 배경과 군산의 위칙적 틍징을 연계해서 학습하도록 진행되었다. 프로그램은 근대역사박물관, 근대 건축관, 뜬다리 부두를 관람하고 채만식 문학관을 방문하는 순서로 진행되었다. 먼저 학생들은 근대역사박물관을 방문하여 광복 직후의 군산의 모습과 1층 해양물류역사관의 옛 군산의 역사와그 시대에 사용하던 물건들을 보았고,2층의 독립영웅관에서는 군산의 자랑스러운 독립 영웅들의 모습, 3층의근대 생활관에서위의 사진과 같은 1930년대 군산의 모습을 재현한 전시물들
전쟁과 여성인권 박물관을 아는가? 이 박물관은 일본군 '위안부' 생존자들이 겪었던 역사를 기억하고 교육하며,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활동하는 공간이다. 또한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전시 성폭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연대하며 전쟁과 여성폭력이 없는 세상을 만들어 나가는 행동하는 박물관이다. 이 박물관의 전시관에 대해 간단히 설명하자면, 일단 이 박물관은 지하 1층부터 2층까지의 전시관으로 구성되어있다. 지하 1층에는 맞이방과 쇄석길 등이 전시되어 있다. 특히 멀리서부터 전쟁과 포화 소리가 들리는 '쇄석길'에는 거친 돌길과 피해자들이 그린 그들의 작품으로 구성되어있는데, 전쟁과 포화 소리와 함께 펼쳐지는 거친 돌길을 걸으며 피해자들이 겪어야 했던 전쟁과 고통의 시기를 느낄 수 있다. 1층에는 기획전시관들과 자료실 그리고 박물관 뜰 등이 존재한다. 기획전시관에는 베트남전쟁에서 한국군에게 성폭력 피해를 입은 베트남 여성들의 아픔을 소개하면서 우리의 부끄러운 역사를 돌아보고 평화를 위한 한 걸음을 내딛도록 도와준다. 2층은생애관, 추모관 등으로 구성되어있는데,생애관의 신문기사, 영상 증언 등피해자들의 삶에 대한 기록을 보면 그들의 아픔이 얼마나 큰지
6월 17일부터 6월 28일까지 안양여고에서는 목련을 주제로 한, 학생들이 출품한 다양한 작품들을 전시한다. 안양여고는 5월 20일부터 5월 31일까지 교화인 '목련'을 주제로 학생들이 창작한 산문, 운문, 그림, 캐릭터 디자인, 사진 등 다양한 예술 분야의 작품들을 신청받았다. 미술 관련진로를 희망하는 학생들은 그림과 캐릭터 디자인으로, 인문계열 학생들은 산문, 운문과 사진 등으로 다양한 진로에 맞게 작품을 출품할 수 있었다. 우수작으로 선정된 학생에게는 소정의 상품이 증정되며 생활기록부에 기재된다. 학생들의 우수작은 현재 1층 중앙현관에서 분야별로 전시되고 있으며, 학교 홍보에 적극적으로 활용될 예정이라고 한다. 인양여고에서는 교화인 '목련'을 알리기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하고 있는데, 축제인 '목련제'와 상위권 학생들의 자습반인 '목련반'이 이를 보여준다.이렇게 학생들이 교화를 학교생활에서 자주 접할 수 있는 만큼 이 대회가 학생들에게 더 인상 깊게 다가왔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교화를주제로 하여 예술대회를개최했기 때문에 학생들이 교화인 '목련'에 대해 더 중요하게 생각한 계기가 되었을것이라고생각한다. ※본 기사에 첨부된 이미지는 고유정
사람이 사람의 생명을 다룰 권리를 가질 수 있을까? 사형제는 예전부터 오랫동안 찬반 논란이 계속되었던 문제이다. 현재는 사형제가 점점 사라져가는 추세인데, 유럽연합의 가입 조건 중 하나가 사형제 폐지라는 것을 보면 실감나게 느낄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형식상으로만 사형제가 존재할 뿐, 실질적으로는 사형제가 진행되지 않고 있다. 이렇게 현 사회에서는 사형제에 대한 갈등을 겪고 있는데 과거의 사람들은 이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었을까?이탈리아의 법학자인 체사레 베카리아와 순수이성비판으로 유명한 철학자 임마누엘 칸트의 주장을 들어보자. 결론부터말하자면 베카리아는 사형제 반대, 칸트는 사형제를 찬성한다. 칸트에 대한 이야기는 많이 들어보았을 테지만 베카리아의 이름은 생소한 사람들이 있을 텐데 베카리아는 이탈리아의 법학자로 '범죄와 형벌'이라는 세계 형법에 대해 영향을 준 책을 쓴 사람이다. 베카리아는 사람 자신의 생명은 그 누구에게도 맡길 수 없고 그러므로 사형제는 성립할 수 없다고 말한다. 공리주의라는 것을 아는가? 공리주의는 쉽게 말해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을 추구하는 사상인데 베카리아가 이 성격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베카리아는 사회 전
'생명'에 대한 것이 점차 중요시 되어 가는 현대사회에서 채식주의자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채식주의'라는 것은 문자 그대로 채식만을 한다는 것인데, 그렇다고 해서모든 채식주의자들이 채식만을 하는 것은 아니다. 위그림을 보면 채식주의는 오직 채식만을 하는 것이 아니라, 붉은 육류만 먹지 않는'폴로 채식'부터 시작해서 완전한채식만 허용하는'비건 채식'까지의 다양한 채식주의가 존재한다. 내가 오늘 다룰 이야기는 바로 "현대사회의 채식주의자"이다. 채식주의는 다양한 동기가 존재한다. 종교적인 이유일 수도 있고, 건강상의 이유일 수도 있다. 나는 이렇게 다양한 동기들 중에서 현대사회와 가장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는 동기는 '윤리적인 동기' 또는 '환경적인 동기'라고 생각한다. 현대사회로 오면서 사람들은 과거에 비해 여유롭게 살고 있고, 이러한 이유로 자신만이 살아가는 데에 꼭 필요한생존의 문제뿐만이 아니라 다른 곳에도 관심을 돌리고 있는데, 바로 이 때문에 채식주의의 동기 중 하나인 '윤리적인 동기'가 크게 발생한다고 생각한다. 요즘 들어서 '생명'에 대한 권리의 중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는데 어떤 사람들은 이에 연관하여 '동물권'을 주장한다. 이 사
5월 8일 수요일, 안양여고학생들은 창체 시간을 이용하여 어버이날과 스승의 날을기념하여 부모님과 선생님께 직접감사의 마음을 담아 편지를 쓰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안양여고의 동아리 '또래상담부'와 학생회가 서로 협력하여 진행한 행사이다. 안양여고의 동아리 중 하나인 '또래상담부'는 평소에도 '친구사랑 주간 행사' 등의 여러 행사를 주로 주도하는 동아리인데, 이번에 진행되는 '어버이날 겸 스승의 날 기념 편지 쓰기' 행사에도 또래상담부가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또래상담부와 학생회소속 학생들은 행사 전에 학생들이 편지를 쓸 수 있도록 회의를 하는 등 행사를 준비했다. 편지지 역시 더 세련된 디자인으로 보급되었는데,이로 인해 학생들은 편지를 쓰는 것에 더욱더 열중할 수 있었다. 학생들이 쓴 편지들은부모님께 드리는 편지와 선생님께 드리는 편지로 나뉘어 부모님께 드리는 편지는 학생들이 직접, 선생님께 드리는 편지는 또래상담부가 모아서 전달하는 방식으로 전달되었다. 이번 행사로 인해학생들은 부모님께 또는 선생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면서 내면의 성장 역시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본 기사에 첨부된 이미지는 고유정 기자가 촬영하였습니다.
2014년 4월 16일 인천에서 제주로 향하던 여객선 세월호가 진도 인근 해상에서 침몰하면서 승객 304명이 사망·실종된 대형 참사가 일어났다. 올해 4월 16일은 세월호참사 5주기이다. 안양여고 학생들은 4월 16일, 세월호 희생자 추모를 위해 등교 시간에 학생회에서 나눠 준 노란 리본을 학교 계단 손잡이에 달았다. 이 추모 행사의 이름은 "기억 그리고 다시 봄". 추모 행사 참여 방법은 등교 시간, 학생회가 나눠주는 노란 끈과 금색 끈을 받아 편지를 쓴다음 남쪽 계단 손잡이에 금색 끈을 이용 하여 노란 리본을 매달면 된다. 학생들은 노란 리본에 "잊지 않겠습니다.", "REMEMBER 0416", "기억하겠습니다." 등의 진심을 담은 편지를 쓰며 세월호 참사를 추모 하는 시간을 가졌다. 세월호 참사 5주기, 시간은 흐르지만 그들의 아픔은 사라지지 않는다. 이 행사는 학생들이 스스로 행사에 참여하며 세월호 참사에 대해 더욱 깊게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다. ※본 기사에 첨부된 이미지는 고유정 기자가 촬영하였습니다.
안양여자고등학교의 등교 시간, 이른 아침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의 등굣길에는 에너지가 가득하다. 안양여고에서는 8시 10분부터 8시 40분까지 제61대 학생회에서 주도한 아침인사가 진행된다. 학생회 학생들은 위의 사진과 같이 직접 인사 도구나 패널을 만들어 다른 학생들에게 활발한 등교 시간을 선물한다. 아침인사는 학생회의 각 부서가 매 요일마다 돌아가면서 서로 다른 주제를 가지고 활동한다. 월요일에는 회장단이 '교복을 바르게 입자'라는 주제로, 화요일에는 예절부와 체육부가 '실내화를 바르게 착용하자'라는 주제로, 수요일에는 문예부가 '학교 시설을 깨끗이 사용하자'라는 주제로, 목요일에는 환경부가 '인사를 바르게 하자'라는 주제로, 금요일에는 봉사부와 과학정보부가 '바른 언어를 사용하자'라는 주제로 진행한다. 아침인사는 등교하는 학생들에게 에너지를 준다. 멍하니 등교하던 학생들도 등굣길에 서있는 학생회와 하이파이브를 하면서 얼굴에 웃음꽃이 피어난다. 현재 학생회가 주도하는 아침인사는 없으면 안 되는 안양여고 학생들의 활력소라는 큰 의미를 가지고 있다. ※본 기사에 첨부된 이미지는 고유정 기자가 촬영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