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어떤 반응을 보일까 두려워 나를 표현하길 두려워했던 나는 자유로운 예술가들의 작품을 접하는 것을 좋아한다. 우리가 살아갈 인생에 특정한 정답이 있는 것처럼 사회가 원하는 틀에 나를 가두고 살았더라면, 예술에는 정형성이 없이 그저 작가 자신을 표현하는 개성에 매력을 느꼈다. 일부는 작품을 예술이라 인정하지 않거나 작품을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그 안에 자신만의 스토리와 색채를 담아낸다는 것은 큰 매력으로 다가왔다. 우리 사회처럼 남들과 다른 길을 택했을 때 얻는 타인의 시선과 말들처럼 말이다. 예술도 마찬가지로 정형성을 잃고 작가 개인의 개성을 담았을 때 예술성을 잃을 수 있겠지만, 새로운 화풍의 유행을 여는 시작일 수도 있다. 다양한 아티스트의 작품들은 접하는 것은 내게 예술적 영감보다는 삶을 주체적으로 살아갈 용기를 준다. 나도 정형적인 틀에 갇혀 나의 색채를 잃고 새장 속에서 살아가기보단 우아함을 잃더라도 차라리 자신의 색채를 가진 비둘기가 낫지 않겠느냐는 질문을 스스로 던져보았다. 요즘은 대체로 시각으로 콘텐츠를 접하며 주입식 교육을 받는데 작품은 시각화할 수 없는 추상적이고 관념적인 것들을 체현할 기회가 된다. 내게 작품이 깊은 영감을 준 것처럼
"마음은 안 그런데 몸에 가시가 돋쳤나? 그런 우리를 두려워하지요. 우리보고 중2병이라네요. 우리 행동에는 다 까닭이 있어요. 행동유형(DISC)을 함께 찾아볼까요?" 경기도 고양시 미디어아트 꿈의학교에서는 위의 주제에 대해 학부모와 아이들과 함께 토론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출처: 경기도교육청 꿈의학교 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