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김은진의 독서 서평으로 보는 사회1]에서는 윤미향의 ‘25년간의 수요일’에 대해 다루고자 한다. <25년간의 수요일>이라는 책을 선택한 이유가 특별하지는 않다. 단순히 25년간의 수요일 제목에 끌렸었던 것 같다. 수요일은 사실 25년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왜 25년이라는 특정한 숫자를 언급했을까. 얼마전, 위안부 기림의 날8월 14일 1400회 수요 집회가 열렸다. 2만명을 동원한 수요 집회는 역대 최대 인원을 동원하였다. 25년간의 수요일은 25년 동안 수요 집회에서 있었던 일과 일제의 잘못을 담고 있다. 책의 첫 페이지에는 할머님들의 사진과 함께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가게 된 상황이 설명되어 있다.예전부터 일본군 ‘위안부’에 대해 모르고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자세히 알고 있지 않았다. 그런 상태에서 본 할머니들의 증언은 감당하기에 힘들었다. 가장 충격적이었던 증언은 12살이었던 김영숙 할머니의 몸에 칼로 상처를 낸 후 피를 흘림에도 불구하고 강간을 했다는 것이다. 또 홍강림 할머니께서 밑이 작다고 군의가 마취도 하지 않고 질 입구를 칼로 찢었다는 증언이 충격적이었다. 2차 세계 대전 당시 일제는 극단적 민족주의를 바탕으로 만주사변
2019년이 벌써 반이 지나가려 하는 5월이 왔다. 고등학생 신분으로 산 지도 어느덧 5개월이 지났고 인생에서 첫 번째로 맞았던 시련인 고입이 성공적으로 끝났다. 하지만 하루하루가 지날수록 대입의 그림자가 가까워지면서 엄청난 부담감으로 다가온다. 사실 작년인 2018년, 2019년 고입제도가 변화하면서 많은 갈등과 다툼이 일어났다. 제도가 변화하기 전까지는 공고, 상고와 같은 특성화고등학교와 자사고, 외고, 국제고는 일반고 입시보다 이전에 진행되었으며 떨어진 학생들은 지원하지 않은 학생들과 함께 일반고에 지원하였다. 하지만 2019년 고입제도가 변화하며 교육부는 먼저 지원하는 학교들이 우수한 학생을 선점해 고교 서열화를 심화한다는 이유로, 지난해 12월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을 개정해 올해 말부터 일반고 입시 시기와 같은 시기에 외고, 자사고, 국제고 신입생을 뽑도록 하였다. 더불어 특목고·자사고 지원자는 일반고에 이중 지원하지 못하도록 했다. 이로 인해 중 3학생들과 그들의 학부모들은 고입 전형의 패러다임이 변화하며 혼란을 겪었다. 또한 엄청난 반발을 일으키며 교육부에 항의 하였고 외고, 자사고, 국제고에 지원하기로 생각하고 있던 학생들이 지원을 주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