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6월 26일, 미국 대통령 도날드 트럼프는 “중국산 수입품에 무거운 관세를 부과하고, 중국과의 무역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 대통령이 지닌 모든 합법적 권한을 활용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세계 무역 흐름이 변화하고 총성 없는 전쟁이 시작한 시점이었다. 트럼프는 급부상한 중국의 성장을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2000년대말 이후 첨단기술 확보, 산업현대화 정책 추진 등 중국은 여러 제도와 정부의 뒷받침으로 경제적으로 발전을 이루었다.이제 중국은, 미국이 견제할만큼 강력한 나라가 되었고 두 국가는 무역전쟁에 도입하기 시작했다. 미국의 중국 죽이기가 본격화되었고 이에 대응하여 중국이 칼을 뽑아들었다.1 문제는 이것이다. 미중 무역전쟁은 단순히 그 두 나라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 미국과 중국이 자본주의 시대 중앙에 서서 전 세계 무역을 꽉 잡고 있는 만큼 두 나라의 관세 부과나 공장 이전 등의 무역전쟁은 전 세계 경제를 뒤흔들 뿐만 아니라 엄청난 타격을 줄 수 있다. 미국과 중국 두 나라와 가장 많은 경제적, 무역적 교류를 진행하는 우리나라 또한 이 사태를 묵시하고 지나칠 수는 없다.수출에 의존하는 국가가 세계 강대국의 갈등에 얼마나 많은 영향을 받는
세상의 사전적 정의는 ‘사람이 살고 있는 모든 사회를 통틀어 이르는 말’ 이다. 즉,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사회가 곧 세상이다. 훌륭한 지도자, 정책으로도 세상을 바꾸기는 어렵다. 모든 사회를 전반적으로 변화시켜야 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자신있게 세상은 바꿀 수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있다. 이용마 전 MBC기자의 ‘세상은 바꿀 수 있습니다’이다. 자신의 직업있었던 기자 생활을 하며, 다른 사람들보다 더 넓은 시야를 가지고 다양한 경험을 접했다. 이런 경험을 이 책에서 자세히 풀어나가고 있다. 직접 경험한 내용을 자신만의 생각으로 전개하는 이 책이 독자의 생각을 변화시킨다면, 세상을 바꿀 수 도 있을 것 같다. 세상을 바꾸는 것은 단순하지만 어렵다. 그저 사람들의 인식 변화가 행동 변화까지 이어진다면, 그것이 바로 세상을 바꾸는 길이 아닐까. 독자의 생각 변화를 이끌어 내는 것이 작가의 목적일 것이다. 저자인 이용마 기자는 MBC기자였다. 하지만, 노조에서 회사에게 자신의 목소리를 알리다가 해고당했다. 그 과정이 순탄하지는 않았다고 한다. 기자 생활을 마친 후, 이 책을 썼고 가장 의미있는 질문을 생각해볼 수 있는 주제를 가져왔다. 이용마 기자는 중앙
개인주의자는 사회에서 부정적인 평가를 받는다. 자기밖에 모르고, 협력하여 무언가를 해결할때 갈등이 생기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책은 개인주의자 선언을 당당하게 제목으로 가지고 있다. 현대 사회에서, 개인주의가 끼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긍정적으로 풀어나가며, 독자들의 동의를 얻었다. 그 중 가장 인상깊었던 주제에 대해 말하고자 한다. 바로 '대입'이다. 우리나라 대학입시제도는 아주 치열하다. 모두가 신분 상승을 꿈꾸며 좋은 대학교에 가려고 노력한다. 작가는 이 책에서 대학입시제도의 안타까운 현실과 자신의 부끄러움에 대해 언급하였다. 대학입시제도는 지극히 상류층에게 유리하다. 모든 대학교가 지향하는 ‘융합형 인재’가 되기 위해서는 교육비가 더 비싼 학교(특목고, 자사고 등)가 좋기 때문이다. 모든 분야를 접하고 자신만의 스토리를 만드는 과정 서술이 중요한 대입에서, 집안의 경제력이 가산점이 되는 것은 사실이다. 경제력이 뒷받침 된다면, 더 많은 분야에 꺼리낌 없이 도전하고, 부딪힐 수 있기 때문이다. 경험과 스펙을 쌓는 과정에서 돈이 배제될 수는 없다. 이러한 현상으로 인해, 과정 서술(학생부종합전형) 전형을 줄이기도 했다. 중산층 이상 가정의 뒷받침이 없다면
144년 만에 귀향한 외규장각 도서를 기억하는가? 오랜 노력의 결실이었지만, 반환이 아닌 대여로 ‘절반 성공’이라는 수식어를 달았다. 우리나라의 문화재임에도 불구하고, 프랑스는 외규장각 도서 중 <휘경원원소도감의궤> 1권을 ‘대여’형식으로 돌려주었다. 3년 단위 갱신 대여였다. 이에 대한 찬반 논란이 뜨거웠다. 특히 양국의 주장이 상반되었다. 우리나라는 프랑스로 넘어간 경위가 정상적인 소유권 이전이 아닌 전쟁 중에 행해진 약탈이라고 주장했다. 우리나라 주요 국가기록물이라는 점에서 외규장각 반환의 타당성을 강조했다. 반대로, 프랑스는 외규장각 도서를 국가재산으로 등재했기 때문에 양도불가성의 원칙을 근거로 원소유국인 우리나라로 반환하는 것이 어렵다고 주장했다. 결국, 완벽한 반환이 아닌 대여로 마무리되었다.1 약탈 문화재 반환 과정에서 구체적인 국제법은 없다고 한다. 하지만, 각 국가마다 해당 문제에 대한 형사법을 제정해 두었고, 실제로 반환 받은 사례도 있으니 아예 불가능하지는 않다. 문화란 그 범위를 정하고 규제하기 어렵기 때문에, 많은 국제 기관에서도 이 사항을 중심으로 여러 논의를 하고 협약을 체결하며 올바른 문화재 보호를 위해 노력하고 있
날이 갈수록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다. 현재로서는 종식될 가능성이 없어 보인다. 각국의 정부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여러 정책을 시행하였고, 실패한 국가도 성공한 국가도 존재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더 빠른 확진자 동선파악 및 접촉자 확인을 위해 QR코드를 통해 현재 위치와 시간등의 정보를 수집하고 확진자의 동선을 온 국민에게 투명하게 공개한다. 코로나19 확진이 증가한 요즘, 사람들은 정부의 이러한 정책에 큰 반감을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사생활 침해 소지가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사람들은 정보 유출과 사생활 침해에 매우 예민하다. 자신의 일거수일투족을 노출시키고 싶어하지 않기 때문이다. QR코드로 인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막은것은 분명하다. 적극적인 예방을 위해 필요했던 강력한 감시 체제였다. 하지만정부의 감시 체제로 인해 사생활을 침해 받았지만 구제받지 못한 경우가 발생하였다. 그 예시로 이태원발 코로나19 확산을 들 수 있다. 이태원 코로나19 집단감염 이후 많은성소수자는 가족, 회사, 지역사회 등으로부터 비난 받고 불이익 처우를 받았다. 이러한 상황이 더욱 심각해지자, 성소수자인권단체들이 이태원 코로나19 집단감염
우리 주변 혹은 뉴스를 통해 흡연, 술, 스마트폰, 폭력으로 망가지는 10대의 이야기를 쉽게 접할 수 있을 정도로 많은 청소년들이 무모한 행동, 상황에 노출되어 있다. 심지어는 큰 범죄까지 저지른다. 이와 관련하여 반사회성이 있는 소년에 대한 보호처분 등을 규정하고 있는 법률인 소년법 폐지에 대한 찬반 여론도 뜨겁다. 그들에게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는 정확한 처벌이 필요한 시점이다. 10대 청소년들이 무모한 행동을 하는 이유를 과학적으로 접근해 본다면, 소년법 개정과 방향 인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해 이 책을 선정하게 되었다. '10대의 뇌' 는 ‘청소년의 뇌’에 대해 설명한 이후 청소년들이 위험을 무릅쓰면서까지 무모한 행동을 하는 이유를 설명한다. 이 책의 저자인 프랜시스 젠슨은 오랜 기간 동안 구축 되어왔던 청소년과 성인의 뇌가 다르지 않다는 과학적 패러다임을 부수고 10대 시기가 뇌의 발달 과정에 있어서 중요한 시기임을 증명한 작가이다. 연구들에 따르면, 부정적 결과를 제대로 경험하지 않은 청소년은 더욱 큰 만족을 위해 무모한 행동을 반복할 가능성이 크다고 한다. 청소년들은 특정 행동을 할때, 그 행동에 대한 위험성을 지각하는 것 보
여성 혐오, 남성 혐오 이 두 단어가 요즘 사회 현실을 대변한다. 이러한 혐오 감정을 조성하는 가장 큰 원인은 댓글이 아닐까. 언론에서 사용하고 있는 댓글 서비스는 뉴스를 다 읽고 스크롤을 내리면 볼 수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해하기 어려운 뉴스를 읽고 댓글을 통해 글의 분위기를 파악하거나 사람들의 반응을 살피며, 기사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가지게 된다. 이렇게 중요한 역할을 하는 댓글에 팩트와 논점이 없는 것이 현실이다. '조심하세요 남자분', '하지만 살아난 여성은 하인리히 법 하는 도중 정신은 없었지만 남자 군인이 필요 이상으로 신체 접촉을 한 것 같다고 말하기 시작하는데...' 8월 12일 보도되었던 기사의 댓글 수준이다. 이러한 충격적인 댓글이 달린 기사의 내용은 무엇이었을까? 바로 ‘대전역에서 갑자기 쓰러진 여성 군인이 응급 처치해 살려’라는 제목을 가진 기사이다. ‘12일 20대 여성이 사탕 2개를 먹고 쓰러졌으며 해병대 군복을 입은 남성이 하인리히 요법을 실시하여 기도를 막고 있던 사탕이 나왔다. 군인은 도착한 119 구급 대원에게 여성을 인도하고 자리를 떠났다.’라는 것이 주요 내용입니다. 그 어디에도 여성이 군인에 대한 비난을 했다는
정보화 시대, 점점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우리는 더욱 다양한 매체를 통해 기사를 찾아보고 쉽게 접할 수 있게 되었다. 시간과 장소에 제약 없이 어디서나 세계 각국의 소식을 알 수 있게 되었고, 여러 사회적 이슈를 접하고 자신만의 신념이나 가치관을 세울 수 있게 되었다. 언론이 여론을 형성하는 기여도가 점점 증가하였고, 결국 언론은 “21세기 살아있는 권력”이 되었다. 언론이 여론을 형성하는 데에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대부분의 사람이 언론을 신뢰하고 믿고 있기 때문이다. 엄청난 집중과 영향력을 가진 언론은 여론을 가지고 사회 분위기를 형성하는 단계까지 이르렀다. 영향력을 이용해 가짜뉴스를 퍼트리고 불안한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였다. 지난 2018년, 제주도를 통해 입국한 예멘 난민을 둘러싸고 한국 사회는 2가지의 입장으로 나뉘어 대립했다. 7월 제주 세화포구에서 30대 여성이 실종되었던 사건을 기억하는가? 이 문제가 외국인 노동자 즉 난민에 의한 범죄가 아니냐? 라는 가짜뉴스가 퍼지며 더욱 관심을 받게 되었다. 한 커뮤니티에서는 제주 여성 6명이 난민에 의해 살해당했다는 가짜뉴스가 퍼지곤 했다. 또한 자극적이고, 추측성이 난무한 헤드라인은 사람들이
21세기 대한민국은 정보화 시대이다. 그 어느 국가보다 IT기술이 발달했고, 전자기기를 사용할 때 막힘이 없다. 오죽했으면, 외국인들이 우리나라 지하철에서 전자기기 사용 가능한 점을 보고 놀랐을까. 그만큼 이 분야에서 발전된 나라이고, 많은 사람이 그 혜택을 누리고 있다. 그러나 장점이 존재하는 곳에는 단점이 따르길 마련이다. 빠른 디지털 정보화 시대에서 단점을 찾기는 매우 쉽다. 해킹, 디지털 성범죄, 개인정보 유출, 온라인 학교폭력 등 아주 많은 새로운 사회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이 칼럼에서 다룰 내용은 바로 '디지털 성범죄'이다. 디지털 성범죄의 사전적 정의는 카메라 등의 매체를 이용하여 상대의 동의 없이 신체를 촬영하여 유포, 협박, 저장, 전시하거나, 사이버 공간 / 미디어 / SNS 등에서 자행되는 성적 괴롭힘으로, 디지털이라는 보이지 않는 공간이 생기면서 본인의 행동이 범죄라는 인식이 점점 사라지며 나타난 신종 범죄이다. 과거의 성범죄(성추행, 성폭행 등)는 한 사람이 타인을 대면해서 저질렀던 범죄라면, 현대의 디지털 성범죄는 휴대폰이나 노트북 등의 매개체를 통해 일어나기 때문에 죄책감이나 사건의 심각성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들이 아주 많다.
코로나19로 인해 우리의 삶이 멈춰진 지도 꽤 오랜 시간이 흘렀다. 그 사이 우리의 삶은 많은 것들이 변화했다. 대표적으로 국민들의 '마스크 착용'이다. 작년까지만 해도 미세먼지와 황사로 뒤덮였던 우리나라에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다니는 사람들을 보기는 힘들었다. 물론 몇몇은 마스크 착용을 생활화하기도 하였지만, 대부분의 사람은 마스크 착용에 대한 경각심을 느끼지 못했고, 마스크 착용을 꺼렸다. 하지만 단 몇 개월 사이, 길거리 풍경이 변화했다. 정말 소수의 사람을 제외하고 거의 모든 사람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 병원, 시청, 음식점 등 어떤 건물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사람은 입장 불가이기도 하다. 건물에 입장하는 과정도 많은 것이 변화하였다. 병원을 예로 들어보자. 1차로 마스크 착용 여부를 판단하고 그 이후에 체온을 잰다. 그러고 나서 특정 지역 방문 혹은 확진자 접촉 등을 확인한다. 모든 검사에서 이상이 없으면 입장이 허용된다. 또 다른 큰 변화는 무엇일까? 바로 학생들의 '온라인 수업'이다. 이것은 초유의 사태이다. 온라인을 통해 교사와 학생은 만나고 있다. 학교가 아닌 집에서 책이 아닌 컴퓨터 혹은 휴대전화 등 스마트기기라는 매개체로 수업이
7월 1일 일본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스마트폰 재료 등 3가지 종류에 대한 한국 수출 방안을 변경하였고 7월 2일, 아베 총리는 강제 징용 피해자 배상 문제를 언급하며 경제 보복임을 인정하였다. 이후 8월 2일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한다고 결정했다. 국민들은 일본의 경제보복에 대응하여 ‘독립운동은 못했어도 불매운동은 한다. 노재팬’등의 슬로건을 제시하며 일본 불매운동을 진행하였다. 이 불매운동은 경제, 정치적으로도 큰 영향을 끼쳤다. 하지만 불매운동이 오랫동안 이어지며 반일 감정이 고조되어한국 또한 직격탄을 맞고 있다.일본회사라는 소문을 통해 한국 회사임에도 큰 타격을 받거나 자영업자, 중소기업이 피해를 받는 경우가 속출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 예로 일본을 테마로 운영하는 가게를 들 수 있다. 용인시에 위치한 일본 가정식 음식점 사장은 손님이 1/3 정도로 줄어 문을 닫아야 할 판이라고 말했다. 일본 가정식을 테마로 하고 있지만 실제로 국산을 사용하는가게라고 한다.자영업자뿐만 아니라항공사, 중소기업의 피해도 크다. 정치적으로도 많은 부분이 영향을 받게 되었다. 일본의 일방적인 화이티리스트 제외에 대해 정부는 맞대응하여 일본을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
‘정언유착’이라는 단어를 아는가? 21세기, 정언유착이라는 단어는 잘 모를 수 있지만 그 의미와 사회적 영향은 다들 알 것이다. 정언유착은 정치계와 언론계가 서로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다는 의미인데 일명 ‘언론 플레이’라고 부른다. 정치계와 언론계가 합작하여 사실과 다른 기사를 내보내거나 기사를 덮어달라는 요청을 하는 등 자신들의 이미지를 위해 언론을 조작하고 가짜 뉴스를 퍼뜨리는 등의 행위가 모두 정언유착에서 비롯된 것이다. 그렇다면 정언유착의 사례에는 무엇이 있을까? 대표적인 예시는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를 들 수 있다. 2014년부터 현재까지 노랑 나비들의 날갯짓 속에서 우리는 정언유착의 참담한 결과를 알 수 있었다. 세월호 사건이 언론에 노출되고 국민들에게 알려지는 것을 못마땅하게 여긴 박근혜 전 대통령과 그의 오른팔 이정현 전 청와대 홍보수석은 당시 KBS 보도국장이었던 김시곤에 전화를 건다. 해경 관련 내용의 언론 노출을 막고 정부를 도와달라는 전화였고 이것은 정언유착을 시도하는 행위였다. 이정현 전 청와대 홍보수석과 김시곤 전 KBS 보도국장의 전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이정현은 “해경이 잘못이나 한 것처럼 몰아가고... 그렇게
언론의 사전적 정의는 매체를 통하여 어떤 사실을 밝혀 알리거나 어떤 문제에 대하여 여론을 형성하는 활동이다. 여기서 여론은 사회 대중의 공통된 의견으로 여론이 형성되면 해당 기사 내용이 거짓이더라도 진실이 되어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사람들은 여론에 민감하고 언론은 그만큼 강력한 힘을 가지게 되었다. 과거 언론은 민주주의의 상징이자 여러 정보를 모아 팩트를 기반으로 기사를 작성하는 깨끗한 기관이었다. 하지만 언론은 점점 광고, 돈, 정계와 관련이 많아지면서 ‘기레기’라는 말이 하나의 새로운 단어가 된 것처럼 깨끗하지 못한 언론은 당연시 되었고 사람들은 자신만의 견해를 통해 기사를 이해하고 접해야 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팩트가 아닌 정보로 기사를 작성해 유통하는 것이 일반화가 되었고 언론사마다 진보 혹은 보수 특정 정당의 색깔을 띄며 중립적인 면모를 잃게 되었다. 요즘은 언론의 인권침해 문제도 대두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인권침해로는 성범죄 보도이다. 성범죄 보도의 경우 피해자 신변 보호가 필수적이다. 기사 안에서 피해자를 비방하는 듯한 단어를 사용하고 있다. 본래 언론이 성폭력 범죄를 다룰 때에는 사건의 경위와 원인, 처벌 내용을 중점으로 보도해야 한다.
제1차 세계대전은 1914년 6월 28일 작은 총성으로 시작되었다. 작은 총소리였지만 그 소리는 전 세계 모두의 신음소리, 고통에 몸부림치는 소리를 담아냈고 인류를 잔인하게 만든 소리였다. 그 총성은 1914년 6월 28일 오스트리아 황태자 페르디난트 부부 피살 사건의 총성이었고 세계 제1차대전의 시작을 알렸다. 세르비아의 참모본부 정보부장이 밀파한 7명의 자객 가운데 G.프린치프의 흉탄에 맞아 피살되었다. 이에 오스트리아는 7월 23일, 세르비아 입장에서 절대 받아 들일 수 없는(사실 거의 타도하기 위해) 최후 통첩을 보냈고 5일 뒤인 7월 28일, 세르비아와 국교를 단절시키고 선전포고하였다. 이 과정에서 독일은 세르비아에 대한 강경 방침을 대외적으로 내세우면서도 주저했던 오스트리아 지도자를 격려하고 전쟁을 개시하라고 압력을 넣었다는 사실이 오늘날 밝혀졌다. 결국 독일은 제1차 세계대전 전범국가로 영원히 낙인찍히게 되었다.결국 11월 11일 연합국과 휴전조약을 맺으며 전 세계를 고통 속에 몰아넣었던 첫 번째 세계대전이 전범국가인 독일의 패배로 끝맡침 되었다. 이후 독일은 엄청난 가난에 시달렸고 이 시기에 사탕 발린 말로 가난에서 벗어날 수 있는 공약을
이번 [김은진의 독서 서평으로 보는 사회 2]는 ‘인생책’을 테마로 하려고 한다. 이 서평을 통해 소개하고 싶은 인생책은 ‘대한민국 프레임 전쟁’이다. 책에 제시된 사건 그리고 현 시국 가장 뜨거운 사건에 대해 다루려고 한다. 이 책은 해방 이후 찬탁 대 반탁의 갈등, 삼성 x파일, 강남역 살인 사건 등 대한민국에 한 획을 그은 굵은 사건들에 대해 파헤치고 진실을 덮기 위해 시도했던 프레임 전쟁에 대한 이야기를 자세히 담고 있다. 요즘과 같은 정보화 사회에서 국민은 정보의 늪에 빠지기 쉬운데, 이 시기에 프레임은 강력한 힘을 발산하게 된다. 이번 칼럼에서 다룰 화는 3화이다. 채동욱 검찰총장 혼외자식 보도 사건인데, 2013년 4월 국가정보원 대선 개입 의혹을 검찰총장의 혼외자식으로 덮으려고 했던 사건이다. 2013년, 생각나는 대통령이 있을까? 바로 꺼지지 않은 촛불로 자격을 박탈당한 박근혜 전 대통령이다. 당시, 국정원의 선거 개입 정황이 쏟아지는 상황이었다. 이 사건을 보도한 《조선일보》는 국정원 요원들이 인터넷에서 1977회에 걸쳐 특정 정치인을 찬양하거나 반대, 비방했다는 사실을 67개라고 사건을 축소시켜 보도하며 프레임 전쟁을 시작하였고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