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일고 : 김민준 통신원] 성일고 "우리 문화유산 기념품 제안 대회" 결과가 드디어 나왔다

 

 

2022년 4월 20일, 전 학년을 대상으로 열렸던 우리 문화유산 기념품 제안 대회의 결과가 7월 1일에 발표가 되었다. 우리 문화유산 기념품 제안 대회는 우리나라의 문화유산을 방문하는 사람들은 많지만, 기념할만한 물건이 많지 않은 상황이다. 특히 외국인들은 가끔 오기에 조금 비싸더라도 신기하게 생각해서 구입하는 경우가 많지만, 내국인들은 일반 물건들보다 질도 좋지 않고, 값도 비싸 기념품 구입을 꺼리는 경우가 많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외국인 관광객이 급감한 상황에서 내국인들도 만족시킬 수 있는 양질의 기념품을 제작해야 한다는 문제의식에서 대회를 기획하였다고 한다. 그리고 이 대회에서 1등을 한 팀은 김민준, 김민중 학생이 있는 역세구(역사가 세상을 구한다.)팀이 1등으로 최우수상을 수상하였다. 

 

 

다음은 역세구팀의 인터뷰 내용이다.

-작품의 제목은 무엇인가요?

작품의 제목은 '카드 홀더 인 조선'입니다.

 

-제품의 제작 의도와 선정 기준은 무엇인가요?

우리 문화 유산기념품을 선정할 때 실용적인 상품이 무엇인지 먼저 생각하였습니다. 그래서 생각한 제품이 스마트폰 뒤에 붙일 수 있는 카드 지갑을 생각하였습니다. 그 이유로는 청소년 중에 물론 삼성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청소년들은 NFC가 작동하여 앱을 설치하면 물리적인 카드를 들고 다니지 않아도 스마트폰을 교통카드처럼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이폰을 사용하는 청소년도 있는데요, 저도 그렇고 제 주변에도 아이폰을 쓰는 친구들이 많은데 모두 지갑을 한 손에 들거나 교통카드를 따로 들고 버스를 기다리는 모습을 많이 보았습니다. 또 저도 그러한 점이 불편해서 핸드폰 뒤에 이런 카드지갑을 붙이고 다니는데 정말 편리하다고 느끼며 살고 있습니다. 주변 친구들의 모습과 제 경험을 토대로 이러한 제품을 디자인 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왜 이러한 디자인으로 제작하셨나요?

디자인에 대해서는 이 제품은 카드를 수납하기 위해 사용하는데요, 청소년들은 대부분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위해 카드를 사용합니다. 역사와 엮어 생각해 보았을 때 현대의 대중교통인 버스나 지하철 등은 과거의 말과 같습니다. 그리고 마패는 조선시대에 공무로 지방에 출장 가는 관원들이 역마를 사용하기 위해 지급받던 증표였습니다. 이러한 모습이 현대에 교통카드를 사용하는 모습과 유사하여 마패에 그려진 세 마리 말을 가져와 디자인하였고, '삑'의 디자인 유래는 우리나라의 훈민정음은 모든 소리를 표현할 수 있는 완벽한 문자로 세종대왕이 집현전 학자들과 오랜 연구 끝에 만들어내었습니다. 모든 소리를 표현해 낼 수 있는 문자로 자연의 소리뿐 아니라 온갖 외국어 발음도 한글로 쓸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점에서 교통카드를 찍을 때 나는 소리를 한글로 표현할 수 있다는 점을 한글의 위대함을 통해 시각적으로 표현한 것입니다.

 

이렇게 역세구팀의 인터뷰를 통해 성일고 학생들의 역량을 간접적으로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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