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사초 : 손여온 통신원] 심심한 여름방학 속 즐거운 독서 토론 캠프

대부분의 사람은 책을 읽는다.  책을 읽는 이유는 다양하다. 하지만 책을 읽고 나서 무언가를 하는 경우는 잘 없을 것이다. 특히 토론이라면 말이다. 그런 학생들을 위해 광사초등학교에서는 여름방학에 독서 캠프를 운영하게 되었다.

 

여름방학 독서 캠프는 4학년부터 6학년까지 8월 3일부터 8월 5일까지 운영이 되었다. 4학년은 3일, 5학년은 4일, 6학년은 5일로 진행했다. 수업은 외부 강사님이 오셔서 진행했다.  그 중 6학년은 "복제인간 윤봉구'라는 책을 가지고 토론 수업을 진행했다. 

 

수업의 첫 시작은 자기소개였다. 학생들은 자신의 이름과 좋아하는 음식 소개를 했다. 강사님께서는 장난감 폭탄을 이용해 자기소개를 재밌게 만들어 주셨다.

 

자기소개가 끝나고 "복제인간 윤봉구"에 나온 중요 단어를 자음에 맞춰 찾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각 조는 서로 똑같으면서도 다른 단어들을 찾아서 발표했다. 중요한 핵심 키워드는 겹치는 경우가 많았고 그렇지 않을 것들은 대부분 겹치지 않았었다. 단어를 찾고 나서는 10분 쉬는 시간을 가졌다. 

 

 

다음 주제는 인상 깊었던 장면을 쓰고 강사님이 말씀하시는 주제에 맞춰서 답변을 썼다. 거기서 나온 질문 중 토론해 보고 싶은 주제에 맞춰서 이야기를 나누었다. 어떤 조는 찬반 토론을 어떤 조는 비경쟁 토론을 진행했다. 비경쟁 토론을 진행한 조는 질문을 두가지를 골랐다. 학생들은 한 명씩 돌아가며 각자의 생각을 썼다. 

 

토론 결과를 발표하기에 앞서 강사님께서는 '복제인간도 인간인가?'라는 주제를 학생들에게 물어보셨다. 학생들은 각자의 생각을 돌아가며 말했다. 나는 이 질문에 대해 이렇게 대답했다. '복제인간도 인간을 그대로 복제해놓은 것이기 때문에 인간이랑 똑같다고 생각합니다.' 학생들마다 생각은 달랐지만 나중에는 복제인간이 생겨날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복제인간이 인간이든 아니든 사람과 어울려 살 것이라는 것은 생각하며 살아야 한다. 그리고 복제양 둘리 이야기까지 해주신 다음 토론 결과를 발표했다.

 

토론 결과로 알 수 있었던 건 토론은 자신의 주장만 내세우는 게 아니라 상대의 의견을 듣기 위해서 한다는 것과 사람들의 생각은 다양하고 존중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앞으로는 상대의 의견을 존중할 수 있는 사람이 되길 노력하는 것을 응원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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