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학년제에 대하여 알고 있는가? 자유학년제는 중학교 1학년생들에게만 해당되는 제도이다. 학생들이 중학교 1학년을 재학하는 1년 동안 중간고사와 기말고사를 보지 않고, 자신의 진로를 탐색하는 시간을 갖게 도와주는 제도이다.1 그런데 최근 2025년 자유학년제가 폐지되고, 이를 한 학기에서만 시행하는 자유학기제로 변경시킨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이런 소식을 들은 사람들 사이에서는 자유학년제를 폐지해야 하는지, 유지시켜야 하는지에 대한 갑론을박이 일고 있다.
먼저, 자유학기제의 장점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자유학년제는 학생들에게 시험에 대한 스트레스를 없애준다는 가장 큰 장점을 지니고 있다. 이제 막 초등학교 과정을 마치고 중학교에 입학한 학생들에게는 지필 고사에 대한 부담감이 상당할 것이다. 이런 학생들이 느낄 부담감과 압박감을 줄여준다는 점에서 학생들에게는 환대 받고 있다.
또, 자유학년제를 실행하는 1년 동안 자신의 진로를 찾을 수 있는 활동을 비롯해 여러 가지 활동을 접함으로써 자기 발전에 한 발 더 가까워질 수 있고, 진로를 확정하여 일찍부터 준비를 시작하게 되는 학생들의 미래를 보장해 줄 수 있는 제도라는 점에서는 긍정적인 입장들이 많다고 한다.
그러나 필자에게는 이러한 자유학기제의 장점이 단점을 보완할 수 있을지 궁금증이 생겼다. 이는 자유학년제의 단점도 많기 때문인데, 먼저 이러한 자유로운 분위기에서는 학생들의 학업 실력이 향상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실제로 필자의 주변에서도 기초 학력이 제대로 다져지지 않아 지필 고사 점수가 낮게 나오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자유학년제로 인해 학생들이 공부에 대한 해방감을 느끼는 동시에 성적이 낮게 나오는 결과가 나타나게 된 것이다.
또 다른 단점은 학생들 사이의 공부 격차이다. 이는 앞서 말한 첫 번째 단점과도 연관 지을 수 있는데, 자유학기제를 유지함으로써 학생들 간에 공부 실력 격차가 커지고 있다. 학교에서 시험을 보지 않으니 사교육을 택하거나 택하지 않는 것도 본인의 자유인데, 이렇게 보장되는 자유가 공부 격차 뿐 만 오히려 학생들이 서로에게 열등감과 우월감을 느끼는 것을 초래하게 되는 것이다. 이런 식의 공부 격차가 더욱 커진다면, 공교육이 무의미해지고 사교육만을 중시하는 사회가 찾아오게 될 수도 있을 것이다.
필자는 자유학년제를 경험해 본 사람으로서, 자유학년제가 마냥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것만은 아니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시험을 보지 않는 당시에는 부담이 덜 했지만, 2학년이 되고 시험을 보게 되니 자유학년제 때 열심히 공부하지 않고 그 순간을 즐기기만 했던 것이 후회되기도 한다. 그러나 자유학년제에 따르는 장점들도 여럿 있으니, 앞으로 폐지될 제도인 자유학년제이지만 그 장점을 살린 다른 방식을 학교에 도입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인용 및 참고 출처
1. 참고 https://ko.dict.naver.com/#/entry/koko/dc5be1c1b25f4ea59878d04317f1a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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