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0월 14일, 강서구의 한 PC방에서 벌어진 살인 사건은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그 이유는 이 사건의 잔혹함 뿐이 아니었다.그것은 바로 또 다시 불거진 '심신 미약'으로 인한 감형 논란 때문이었다. 다음의 대한민국 형법 제 10조는 심신미약자의 처벌에 대한 조문이다. ① 심신장애로 인하여 사물을 변별할 능력이 없거나 의사를 결정할 능력이 없는 자의 행위는 벌하지 아니한다. ② 심신장애로 인하여 전항의 능력이 미약한 자의 행위는 형을 감경한다. ③ (원인에 있어서 자유로운 행위) 위험의 발생을 예견하고 자의로 심신장애를 야기한 자의 행위에는 전 2항의 규정을 적용하지 아니한다. 이 조문으로 몇몇 범죄를 저지른 사람들이 감형을 받기도 한다. 문제는 이렇게 감형을 받는 사례가 종종 비춰지면서 사람들이 '감형을 받기 위해 일부러 심신미약자인 척 하는 것 아닌가' 하는 것이다.때문에 각종 사건에 대한 기사가 나올 때면 가해자가 심신 미약을 주장하지 않을까우려하는 댓글들을 종종 볼 수 있다. 실제로 1년 전 인천 여아 살해사건 당시에도 가해자가 조현병을 앓고 있음이 알려지자여론이 가해자가감형되지 않을까, 하는우려로 크게 반발했던 사
유엔의 한 보고서에 따르면 교육을 받아야 할 아이들, 그 중에서도살 곳을 잃은 아이들 -즉 난민인 아이들-중 절반 이상은 교육을 받지 못하며, 난민이 아닌 아이들의 84%가 중등학교에 진학하는 것에 비해 오직 23%만이 중등학교에 진학한다고 한다. 교육이 제대로 이루어지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여겨지는 상황에서 놓고 보면 어쩌면 당연하게 여겨지는 보고서이지만, 우리는 이것을 그냥 넘겨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사람은 살기 위해서 입을 것, 먹을 것, 살 곳. 이 기본적인 3가지 말고도 우리들은 참 많은 것들을 필요로 하는데, 그중 하나가 바로 '교육'이다. 교육이란 것은 무엇일까? "인간 형성의 과정이며 사회개조의 수단. 바람직한 인간을 형성하여 개인생활·가정생활·사회생활에서 보다 행복하고 가치 있는 나날을 보내게 하며 나아가 사회 발전을 꾀하는 작용." 이것은 지식백과에 나와 있는 교육의 정의로서, 교육은 비단 이것뿐이 아니더라도 많은 의미를 가진다. 당연하게, 지겹게도 느껴질 수 있지만 필자는 누군가가 말한 것처럼 '아는 것이 힘이다'라는 말에 몹시 공감한다. 이 힘은 어쩌면 누군가의 삶을 바꿀 수도 있는 힘이다. 적지 않은 독립운동가들이 일제 강
난민을 생각하면 떠오르는 것은 첫째로 전쟁이었다. 전쟁으로 인하여 더 이상 고국에 있을 수 없는 사람들. 그러나 난민이 발생하고 있는 지금의 베네수엘라에서는 전쟁이 일어나는 중이 아니다. 그럼 대체 이 난민들이 왜 발생한 것일까? 그 이유는 바로 ‘경제’ 때문이라고 한다. 꽤 전부터 베네수엘라에서는 하이퍼인플레이션이 시작되었다. 여기서 인플레이션이란 ‘화폐가치가 하락하여 물가가 전반적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경제현상’(출처 네이버 지식백과)이다. 거기다 이 인플레이션이 극도로 심화되었을 때, 즉 물가상승이 통제를 벗어난 상태로 수백 퍼센트의 상승률을 기록하는 상황을 하이퍼인플레이션 이라고 한다. 실제로 베네수엘라의 물가 상승률은 작년 5월부터 올해 4월까지 약1만 3779%를 기록했다. 지난 16일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의 한 상점에서 2.4㎏짜리 생닭 한 마리가 1460만 볼리바르(한화 약 2500원)에 판매됐다고 전했다. …현재 베네수엘라의 월 최저임금이 300만 볼리바르(약 520원)인 것을 고려하면 아마 서민은 닭고기 사먹을 엄두조차 못 낸다는 것이다. -서울 신문 발췌- 닭고기뿐이 아니라 휴지, 쌀, 채소도 같은 상황이다. 이러다 보
"미국 축산업계에서는 한 해에 100억 마리의 동물을 도살한다. 해마다 잡아들이는 물고기와 다른 바다 동물 100억 마리는 빼놓고도 그렇다. 1분에 1만 9,025마리, 초당 317마리 꼴이다. 당신이 이 책 한 쪽을 읽는 시간에 거의 6만 마리의 동물이 도살된다. " -우리는 왜 개는 사랑하고 돼지는 먹고 소는 신을까 中_ 멜라니 조이-우리는 얼마나 많은 양의 육류를 섭취할까? OECD(경제협력개발기구)에서 발표한 농업생산-육류 소비-(Agricultural output - Meat consumption - OECD Data) 에 따르면 한국은 2017년 기준 소 / 송아지- 10.3kg, 돼지- 28.7kg, 가금류- 16.7kg, 양- 0.2kg -총합 상당의 육류를 소비했다. OECD 평균보다는 낮은 수치이지만, 낮은 편도 아니며 10년 전, 즉 2007년의 소비량(소 / 송아지 - 7.6kg, 돼지- 24.4kg, 가금류- 11.6kg, 양- 0.1kg) 을 비교해보면 소비율이 확연히 올랐음을 알 수 있다. 소/송아지 돼지 가금류 양 2007년
초등학생 때, 단것을 먹으면 머리가 잘 돌아간다며 시험만 치는 날이면어머니께서는항상 크*키 초콜릿을 사주셨다. 달콤해서 좋아했던 그 초콜릿, 하지만 초등학교 때 보던 잡지에서 별로 달콤하지는 못한 기사를 보게 되었다. 당신도 한 번쯤은 들어보았을 사실이다. '이 초콜릿을 위해서 수많은 사람들이 부당한 대우를 받으며 일하고 있다.' 공정무역이란 '개발도상국 생산자의 경제적 자립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생산자에게 보다 유리한 무역조건을 제공하는 무역형태'를 일컫는 말이다. 아마 이 이야기를 안다면카카오, 커피콩, 축구공 등의 불공정 무역을 예로 들어보았을 것이다. 필자는 착한 초콜릿 사 먹기, 착한 커피 마시기 등공정무역 제품 구매가 활성화된다면 많은 사람들이 점차 가난에서 벗어날 수있을 것이라는공정무역에 대한환상에 빠져 있었다. 이 주제로 글을 쓰게 된 것은 이때까지 안일했던 생각이 부끄러웠기 때문이다. 필자는 학교 동아리에서 공정 무역과 관련된 활동을 하기로 해캠페인을 찾던 중, 공정무역 학교에 대해서 알게 되었다. 몇 가지 조건을 충족한다면 공정무역 학교로 인정받고, 인정받은 후에도 정기적으로 관련 활동을 해야 했다. 흥미가 생겨 조건을 알아보
다가오는 6월 13일은 바로 전국동시 지방선거가 열리는 날이다. 이날 선거는 시도지사, 구시 군의장, 시도의회 의원, 구시 군의회 의원, 교육감, 교육의원, 광역의원 비례대표, 기초의원 비례대표를 뽑는 것으로 민주 선거 실시 70주년에 실시되는데다가, 이례적으로 국회의원 재보궐선거까지 함께 치러져 더욱 이목이 집중된다.짐작하건대 지금 이 글을 읽는 사람의 다수는 이번 선거에 참여하지 못할 것이다. 그 이유는 투표는 만 19세 이상만 가능하기 때문에. 물론 투표를 못 하는 것은나도 포함이다. 그럼에도 내가 이렇게 글을 쓰게 된 것은 투표라는 것이 우리에게 먼 이야기는 아니기 때문이다.일정한 연령이 되면 우리도 투표를 하게 되고, 바로 이 투표가 직접 우리의 목소리를 대신 내줄 수 있는 사람을 뽑게 되는 수단이다. 자, 여기서 잠시 지금 우리가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다면 어떤 후보를 무슨 기준으로 뽑을 것인가 한 번 생각해보자. 우리는 후보의 무엇을 보아야 할까? 최근까지만 해도 내가 중요하게 여겼던 것은 공약이었다. 그러나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된 것이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전과 기록이다. 이번 선거 후보 중 전과자가 39%나 된다고? 후보 중 전과
일주일이 넘어가기 무섭게 현관 앞 쓰레기봉투가 가득 차오른다. 많이 버리는 것 같지 않아도, 먹고 나서, 새 물건을 사고 나서 생기는 빈 포장지들과 오래되어서 버리는 옷, 쓰고 더러워진 휴지 등, 한 가정에서도 나오는 쓰레기의 양은 만만치 않다. 그렇다면전 세계 사람들이 버린 그 수많은쓰레기들은 어디로 갈까? 폐기물들이 처리되는 방식은 다양하다. 재활용, 소각, 매각, 혹은 바다에 버려지기도 한다. 그리고 ‘수출’ 할 수도 있다. 쓰레기를 수출하다니? '과연 어느 나라가 자국 쓰레기를 처리하기도 버거운데 돈을 주고 쓰레기를 살까’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조금만 생각해 보면 말도 안 되는 이야기는 아니다. 자원으로 물건을 만들고, 그 물건은 소비되어 버려진다. 그리고 그 재활용률은 높아 봐야 50% 남짓. 자원이 부족한 나라는 폐기물을 수입하여 그 폐기물로 부족한 자원을 채우는 것이다. 실제로 동남아시아의 여러 국가들과 중국, 대한민국은 부족한 자원을 폐기물을 수입하여 채우고 있다. 특히 중국은 세계 폐기물의 56%를 수입하던 거대한 수입국이었다. 그런데 1년 전, 중국 정부는 “폐기물이 중국 환경을 심각하게 오염시킨다.”는 주장을 걸고 폐기물 수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