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삶 속의 새는 넓고 높은 하늘을 날며 우리에게 자유로움을 선사한다. 그러한 ‘새’의 이미지 때문에 필자가 이 책에 끌렸는지도 모르겠다. 오정희 작가의 <새>라는 작품을 처음 보았을 때, 무언가 희망차고 설레는 그러한 이야기가 담겨 있을 것만 같았다. 그러나 반전의 반전의 반전인 이야기, 필자는 그 반전과 함께 “새, 그들은 어떻게 날아야 하는가?”라는 새로운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볼 예정이다. 이 작품은 열세 살 우미와 남동생 우일이가 주인공이다. 아버지의 폭력 때문에 어머니가 집을 나가고, 외할머니 집, 외삼촌 집, 큰 집에서 차례대로 돌봐지지만, 각자의 사정으로 우미와 우일이를 구박한다. 몇 해가 지나 아버지가 새어머니를 데려와 함께 살아가게 된다. 처음에는 단란한 가정 같았으나, 새어머니는 우미와 우일이를 돌봐주지 않았다. 그뿐만이 아니었다. 아버지의 폭력 때문에 결국, 새어머니는 집을 나갔고, 그 사실을 안 아버지도 새어머니를 찾아야겠다며 집을 나가고 돌아오지 않는다. 우미와 우일이는 둘만 남겨졌고, 폭력과 무관심의 폐해를 온몸 곳곳에 가진 채 살아가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우미는 구세주를 만나게 된다. 바로 학교에서 선
유아교육의 시초인 발도르프 교육, 교육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들어보았을 것이다. 필자 또한 교육에 관심이 있고, 유아 교육 관련 책을 읽다가 '발도르프 교육'을 알게 되었다. 발도르프 어린이집, 발도르프 유치원, 더 나아가 대안 학교까지 발도르프의 교육관을 가지고 운영하는 교육 기관이 많아지는데 과연 발도르프 교육이란 무엇일까. 발도르프 교육이란아이들이 가지고 온 고유한 개인성의 발전을 위한 힘들을 쌓고 촉진하기 위하여 만들어진 교육 방법론이다. 제1차 세계 대전으로 인한 혼돈 속에서 담배 제조 회사의 사장이었던 에밀 몰트가 오스트리아의 인지학자였던 루돌프 슈타이너의 인지학 강연을 들은 후, 자신의 회사 노동자 자녀들을 위해 학교를 세워달라는 제안으로 발도르프 학교가 세워지면서 점차 발전하게 되었다. (참고:https://ko.wikipedia.org/wiki/%EB%B0%9C%EB%8F%84%EB%A5%B4%ED%94%84_%EA%B5%90%EC%9C%A1)그렇다면 유아교육의 시초가 된 발도르프 교육의 특징을 하나씩 알아보도록 하자. 첫 번째는 유아기 때부터 고유한 개인성을 중시한다는 것이다. 교육은 백년지대계라는 말처럼 유아기 때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