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 누구나 이름만이라도 한 번쯤은 들어봤을 대학이다. 미국 매사추세츠 케임브리지에 위치하고 있는 하버드 대학교는 세계 대학 순위에서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학교이다. 그만큼 명성이 높고 경쟁률 또한 높아서 들어가기 힘든 대학 중에 하나이다. 많은 사람들이 하버드를 떠올리면 공부하느라 밤을 새고, 다른 여가 생활 없이 오직 공부에만 매진하는 모습을 떠올릴 것이다. 하지만 과연 그 모습이 하버드 대학생들의 실제 모습일까? 하버드생의 ‘진짜’ 모습을 알아보자. 이 책에서는 ‘어떻게 공부해야지 하버드를 갈 수 있는가?’에 대해서 말해주지 않는다. 하버드에 관한 책이기 때문에 공부하는 비법이 한 가지 이상은 들어있을 거라는 생각과는 다르게 하버드의 참모습을 알려준다. 책은 한 단원을 강의 형식으로 소개한다. 총 8강으로 잠재력 수업, 시간 관리 수업, 감정 관리 수업 등등이 있다. 하버드에서는 주입식으로 공부하라고 가르치지 않는다. 학생들이 자신의 미래를 기대하면서 직접 자신의 미래를 책임지도록 공부하는 목적을 알려준다. 그렇기 때문에 하버드 대학생들은 스스로를 위해서 더 열심히 공부할 수밖에 없고, 누군가와의 선의의 경쟁은 있을 수 있지만 상대방을 짓누르
'내일을 준비하던 천지가 오늘 죽었다' 첫 페이지에 한 문구만으로 시작하는 이 책은 처음부터 나의 눈을 사로잡았다. 특별한 삽화가 있지 않았지만 아름다운 작품에 빠져들 듯, 어느 순간 나는 소설 속 주인공이 되어 이야기를 이해하고 있었다. 섣불리 말할 수 없는 한 소녀의 죽음 앞에서 소녀의 가족과 친구들, 그 주변을 둘러싼 여러 인물의 모습이 작가가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 짐작이 가면서도 잘 모르겠는, 오묘한 기분이 들었다. 엄마와 첫째인 만지와 살고 있는 둘째 천지는 다를 게 없는 날, 갑작스레 자살이라는 안타까운 결정을 내린다. 평소에 착하고 순진하기만 했던 천지가 자살했다는 말을 들은 가족은 충격을 받는다. 그 이후 천지의 죽음에는 필시 이유가 있다고 생각하며 원인을 찾기 위해 발 벗고 나선다. 특히 만지는 천지의 단짝이라고 했던 화연과 천지와 알고 지낸 사이였던 옆집 아저씨 오대오, 천지를 도와주었지만 어느 순간 차가워진 같은 반 친구 미라 등등 천지와 관계돼있는 사람들을 만나며 천지가 죽어야 했던 이유를 찾는다. 결국 천지가 주변 사람들과의 갈등이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된 만지는 동생의 죽음을 막지 못한 무능한 언니였음을 후회하며, 누군가가 원인이
지난 2월부터 시작되어 6월까지 유행하고 있는 코로나바이러스. 이는 감염 위험이 높은 바이러스이기 때문에 감염 방지를 위해 우리나라에는 여러 가지의 불편한 실천사항이 있을 수밖에 없었다. 서로 간에 간격을 두고 대하는 '거리두기' 실천부터 어느 장소에 가든지 배치된 손 소독제는 물론이고, 해외 입국이나 출국까지도 어려운 상황이 되었다. 설레는 마음으로 첫 등교를 준비했을 1학년부터 꾸준한 공부가 필요한 고등학교 3학년까지 모든 학생도 제때 받아야 하는 수업을 제대로 듣지 못하고 뒤늦게 온라인 강의를 시청하는 등 교육 분야에서의 피해도 있었다. 필자는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여러 피해를 보며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한편 학생으로서 누려야 할 많은 것을 누리지 못했다는 것에 대해 분노하는 마음이 들기도 했다. 코로나바이러스는 인류에게, 동물에게, 식물에게 아무런 유익도 주지 않는 것처럼 보여 불만이 가득했다. 아니나 다를까 심지어 코로나 바이러스는 '환경'에도 영향을 미쳤다. 코로나 유행이 시작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플라스틱 폐기량이 늘어나기 시작한 것이다. 많은 인파가 몰렸을 때 감염 위험이 더 커지기 때문에 배달 음식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이로 인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