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덕원고 : 김지현 통신원] 나의 인생곡 그림 한 폭에 담아보기

인덕원 고등학교에 아름다운 전시회가 열렸습니다. 사진에서 보이는 이 그림들은 모두 인덕원 고등학교 4층 전관과 후관을 연결하여 주는 복도에 전시되어 있는데요. 이번 그림들의 주제는 나의 인생 음악을 그림 한 폭에 담아보기입니다. 형식은 자유롭습니다. 본인의 인생곡을 잘 표현할 수만 있다면 어떤 재료든 가능한데요. 따라서 유리가 깨진듯한 느낌을 주는 등 많은 재료와 표현법들을 볼 수 있습니다. 아마 학생분들이라면 모두 힘이 많이 들 때 힘이 되어 주기도 하고 즐거운 순간을 함께해 주기도 하며 추억을 만들어주기도 하는 인생곡들을 하나씩은 가지고 있을 텐데요. 전시된 그림들을 보다 보면 학생들의 인생곡들이 마치 들리는 것처럼 음악이 그림으로 잘 표현된 모습들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학생들이 본인들의 인생곡들에 대해서 느끼는 정서가 잘 표현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저도 이번 인생곡을 그림으로 표현해 보기에 참여해 보았는데요. 제 그림은 오른쪽 하단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저는 가수 백예린의 ‘Rest’라는 곡을 선택하였습니다. 이 노래는 제가 마음의 안정과 평화를 찾고 싶을 때 듣는 노래이기 때문에 저의 인생곡이라고 생각이 되어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 노래를 처음 들었던 순간에 바로 이러한 장면이 떠올랐습니다. 창밖에 눈이 내리는 크리스마스 밤에 크리스마스 장식을 한 포근하고 아늑한 벽돌집, 딱 그 장면이 떠올라 그 모습을 그림으로 그려보았습니다. 그림 그리기에 참여한 다른 친구는 인생곡을 생각하며 그림을 그리다 보니 단순한 그리기보다 훨씬 흥미로웠고 시간 가는 줄 몰랐다고 말을 전하였습니다. 그리고 이 전시를 감상한 학생은 친구들의 인생곡을 독특한 방식으로 알 수 있을 수 있어서 이번 전시회가 인상 깊었고 복도에 전시된 그림으로 인해 복도가 알차고 화사해진 것 같다고 전하였습니다. 이번 활동은 참여하는 학생들에게도 전시하는 학생들에게도 즐거움을 주고 참여율 또한 굉장히 높일 수 있었던 유익한 활동이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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