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근무 인터벌(간격)’ 제도 도입을 대폭 늘리기로 하는 한편 2016년 16% 수준이었던 업무상 불안이나 고민, 스트레스 상담 창구 설치 기업도 2022년까지는 90% 이상으로 늘리기로 했다. 이 제도는 장시간 근무 등으로 인한 과로사를 막기 위해 퇴근 후 다음 업무를 시작하기까지 일정한 간격을 의무적으로 두는 것을 말한다. 얼마 전 일본 아사히 신문 '천성인어' 칼럼에 따르면 의사가 과로사로 죽은 사례를 볼 수 있다. 그것을 보면 과로사로 죽는 일이 드문 일은 아니라는 것이다. 의사 뿐만 아닌 다양한 직종에서 과로사하는 경우를 볼 수 있다. 의사, 교육직 뿐만 아닌 회사원들도 초과 근무를 하고 있는 것이 비일비재하다. 이러한 초과 근무가 도대체 어떤 효율을 낳을 수 있을까? 초과 근무는 근로자에게 압박과 스트레스를 더할 뿐 초과 근무를 하지 않은 날보다 절대 더 많은 효율을 발생시킬 수 없다. 이러한 입장에서 보면 일본의 '근무 인터벌' 제도 도입을 늘리는 것은 정말 선진국다운 행보라고 할 수 있다. 한국에서도 '퇴근 후 통신 금지'라는 이름의 제도가 종종 시행되는 곳이 있다. 퇴근 후엔 절대 초과 근무를 할 수 없도록 회사와 근로자의
일본에서 실시된 교육방침으로서 '여유 있는 교육'을 뜻한다. 2002년부터 공교육에 본격적으로 도입되었다. 과도한 주입식 교육을 지양하고 창의성과 자율성 존중을 표방하며 학교 수업시간을 줄이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그러나 기초학력 저하현상 등 부작용이 심화됨으로써 2007년실패를 인정하고 다시 학력강화 교육방침으로 선회하였다. 일본은 한국과 마찬가지로 입시 경쟁이 치열하여 학생들을 '공부하는 기계'로 전락시키는 과도한 주입식 교육에 대한 폐단이 지적되어왔다. 유토리교육은 이러한 교육풍토에 대한 반성으로서 제기되었다. 구체적으로는 주입식 교육에서 벗어나 여유 있는 교육을 추구하며,이를 통하여 사고력과 표현력, 남을 위한 배려 등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덕목을 육성하는 것을 교육목표로 삼는다. 이를 위한 실천으로써 교과목 영역을 뛰어넘어 교육하는 종합학습시간을 제정하는 한편, 초등학교와 중등학교의 수업내용을 30% 감소하고, 전체 수업시간을 10% 감소하는 등 수업시간을 차츰 줄여나갔다. 2003년 통계에 따르면 선진국과 대비하여 100시간가량 수업량이 줄어들었고,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의 평균인 804시간보다 99시간 적었다. 그러나 유토리교육 실
9년 연속 일본의 인구가 줄어들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밝혀졌다. 11일 일본 총무성의 인구동태 자료에 따르면 지난 1월 1일 기준 일본 국내에 거주하는 일본인 인구는 1억2520만9603명으로 이는 1년 전에 비해 37만4055명(0.3%) 줄어든 것이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지난 2009년 이후 9년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인데 이런 감소폭은 인구동태 조사가 시작된 1968년 이후 가장 큰 것이다. 0.3%라고 하면 아무것도 아닌 수처럼 느껴지지만 실제 0.3%는 37만명이나 되는 큰 숫자로 인구가 대폭 감소한 것을 알 수 있다.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년간 출생아 수는 94만8396명으로 2년 연속 100만명에 미달했다. 반면 사망자 수는 134만774명으로 2013년 이후 5년 연속 증가했다. 왜 이런 현상이 지속되는 건지 이제는 그 원인을 파악하고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한국도 일본과 마찬가지로 출생아 수는 줄고 있고 그에 따라 인구의 수도 줄어들고 있다. 한국에서도 해결해야 하는 문제로 저출산, 고령화 문제가 매년 야기되고 있다. 그러나 일본의 경우는 더욱 심각하다. 고령화 상태가 더욱심각하며 저출산 문제도 전혀 나아지지 않고
현재 도쿄에 거주하고 있는 20대 인구 중 10%가 외국인이라고 한다. 일본은 예전부터 실업률이 적은 것으로 많이 알려져 왔고, 그렇기 때문에 일본에서 취업을 시도하는 외국인들도 많다. 그렇다보니 20대 노동 인구 중 10%가 외국인이 차지하는 비율이 되었고, 일본의 외국인 노동력 의존도가 증가하고 있다. 일본의 외국인 노동력 의존도가 증가하는 것이 어떤 문제를 낳을 것인가? 먼저, 외국인 노동력 의존도가 증가하다 보면, 외국인들이 노동을 그만두고 자국으로 돌아간다면 심한 노동력 부족에 시달리게 될 수도 있다. 일본의 취업률이 좋은 이유가 일자리 많아서 그런 것인데, 남은 일본 인구들로는 그 외국인 노동력을 대체하기는 부족하다. 그렇기 때문에 외국인들이 노동을 그만둔다면, 일본 사회 특히 수도인 도쿄에서 심한 노동력 부족에 시달리게 될 수도 있다. 또한, 저출산과 고령화가 심화되고 있는 일본은 앞으로 더욱 더 노동력 부족에 시달릴 것이다. 그러다 보면 외국인 노동자가 없어서는 안되는 현상이 발생하고, 외국인 노동자가 없는 상황에선 일손이 부족해 사업을 그만두게 되는 일도 생길 수가 있다. 일본에선 고령화가 심화되어 일손은 줄고 있고, 저출산 또한 심화되
1905년 일본 해군은 쓰시마 전투를 앞두고 이순신 장군을 떠올렸다. 이순신 장군을 '세계 제1의 해장'이라 칭하며, 이순신 장군과의 임진, 정유 왜란을 되풀이하면 안 된다고 전략을 분석한다. 쓰시마 전투에서 사용된 'T자 전술'은 이순신의 학익진과 닮았다. 적군인 이순신의 전략을 이렇게나 치밀하게 분석한 것에 놀라지 않을 수가 없다. 평소 일본과 한국은 역사적으로든, 국가적으로든, 좋은 쪽으로든, 나쁜 쪽으로든 관련이 깊다. 하지만 주로 역사적으로는 나쁜 쪽으로 관련이 깊은데 일부에서 적군인 우리 이순신 장군을 '해장'이라고 표현했다니 놀라울 따름이었다. 일본의 쓰시마 전투를 알고는 있었지만 이순신 장군의 학익진과 비슷한 'T자 전술'이 쓰인지는 알지 못했다. 나는 이 부분에서 일본의 전략이 치밀하지만 얍삽했다고 생각했다. 쓰시마 전투가 치러진 것이 1905년인데 우리나라는 몇 년도 채 되지 않아 일제 강점기를 맞이한다. 어떻게 보면 일본은 우리나라 덕분에 전투에서 승리를 얻어낸 것일 수 있는데 배은망덕하다고 생각했다. 일본과의 끊이지 않는 교류가 이뤄지고 있는 만큼 이러한 역사적 문제에 대해 깔끔히 정리된 보도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물론 이순신
김보름 선수(25·강원도청)가 ‘누명’을 벗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대한빙상경기연맹 특정감사 결과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팀추월 경기에서 ‘왕따’는 없었던 것으로 지난달 23일 밝혔기 때문이다. 대표팀이 목표를 상향 조정한 탓에 노 선수와 서로 속도 조절에서 맞지 않았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에 대한 네티즌들의 반응은 아주 차갑다. 김보름 선수가 왕따 논란으로 정신적 고통을 겪은 것이 밝혀지고 문체부의 의견에서 왕따 논란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혀지자 국민을 농락하는 것이라며 단단히 화가 나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생중계에서 본 김보름 선수와 노 선수의 모습을 보면 왕따 논란이 사실이 아닐 수가 없고 최근 많은 특혜를 받은 선수가 김보름 선수와 이 선수(스피드 스케이팅)으로 밝혀지자 사람들은 이 기사를 더욱 믿지 않고 있다. 만약 왕따 논란이 사실이 아니라면 김보름 선수의 정신적 피해는 누가 보상할 수 있을까. 만약 사실이라해도 어린 선수가 감당하기엔 너무 힘든 일이었다. 하지만 정말 잘못이 있었다면 마땅히 처벌받는 것이 맞는 것. 더이상 억울한 사람이 생기지 않도록 잘잘못을 가리는 것이 중요하고 언론은 국민들 사이에서 잘못된 여
6.13 지방선거가 2주일도 채 남지 않는 이 시점에서 첫 주말 유세가 시작되었다. 각 후보들은 길거리에 나서 선거 유세를 하기 시작했다. 과연 이번 선거를 통해 대한민국의 정치 사회는 어떻게 판국이 뒤집어질 것인지 궁금하다. 물론 우리 청소년들에게는 투표권을 가질 수 없지만 우리의 부모님, 주변 어른들에게 투표를 독려함으로써 앞으로의 대한민국에 미래에 관심을 갖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 대통령 선거, 국회의원 선거가 아닌 지방 선거라고 해서 '뭐그 정도는 내가 안 뽑아도 별 영향 없겠지'라는 생각을 갖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지방 선거도 대통령 선거만큼이나 중요하고 한 표 한 표가 모여 한 사람의 당선을 만들게 되는 중요한 일이다. 빨간 날이라고 해서 회사에 휴가를 내고 놀러갈 것이 아니라 그 휴가를 가기 전에 투표를 하는 것이 대한민국 국민의 의무라고 생각한다. 우리 모두 부모님과 주변 어른에게 꼭 투표하시라고 한 마디 할 수 있는 청소년이 되길 바란다.
최근 도쿄 시내에 수많은 까마귀들이 말썽이다. 까마귀라고 생각하면 그저 한국에서는 불길한 징조라고만 생각하고 그저 날아다니는 것만 보는 것이 대다수이지만 일본은 다르다. 도쿄 시민의 집에 들어가서 옷걸이를 물어와서 까마귀 둥지를 짓는 일은 다반수이다. 또한 사람의 음식을 빼앗아 먹기도 하고 옷걸이를 가지고 전봇대의 전깃줄에 올라가 화재가 발생해 수많은 까마귀가 죽는 사고도 발생했다. 이 까마귀들에 대한 시민들의 반응은 천차만별이다. 까마귀가 아무리 인간에게 피해를 준다고 해도 까마귀를 모두 죽이는 것은 생태계와 까마귀 개체 수에 대한 걱정도 떼놓을 수 없고 그렇다고 그냥 두자니 너무 인간의 삶에 피해를 많이 끼친다는 입장이다. 까마귀가 인간에게 더이상 해도 끼치지 않고 까마귀 개체 수에도 문제가 없을 만한 해결책이 필요하다. 일본에는 고양이 마을이라는 곳이 있다. 일본에는 고양이가 너무 많아서 고양이들이 모여 살 수 있는 마을을 만들어 놓은 것이다. 까마귀는 조류이기 때문에 조금 힘들 것 같긴 하지만 고양이 마을과 비슷하게 까마귀 마을을 만드는 것이 가장 좋지 않을까 하고 생각해 본다. 까마귀들이 모두 모여 산다면 인간에게 해도 기치지 않고 까마귀를 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북미정상회담을 한다면 싱가포르에서 내달 12일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우리는 정상회담 (개최 논의) 재개에 관해 북한과 매우 생산적인 대화를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5월 24일 북미정상회담 취소를 전격적으로 통보한 뒤, 25일 문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만나자는 의사를 표해 북미 정상회담이 다시 재추진되는 방향으로 향하고 있다. 그러자 아베 총리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방미하겠다는 의지를 표했다. 북미정상회담은 현재 세기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남북정상회담이 정상적으로 치러진 가운데 북미정상회담은 세계적으로도 중요한 회담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북미 정상회담 재개에 관해 아직 대화를 하고 있는 가운데 그 회담이 정상적으로 치뤄질 지는 아무도 알 수 없는 일이다. 북미정상회담의 재개를 위해문 대통령은가운데서 누구보다 열을 가하고 있다.언론에서는 문 대통령을 김정은-트럼프 중재자라며 북미 정상회담의 불씨를 살렸다고 언급하고 있다. 현재 논의를 하고 있는 가운데 북미는 상대에 관해 요구사항을 정확히 아는 것이 중요하며 그 원하는 것을 조
최근 홍대 몰카범 사건의 범인이 여성으로 밝혀지면서 성차별 수사가 이루어졌다는 의혹 속에 시위가 벌여지고 있다. 물론 여성 성범죄자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남성 성범죄자가 다수를 이루었고 그렇기 때문에 남성 피해자에 여성 성범죄자로 밝혀진 홍대 몰카범 사건은 더욱 주목 받았다. 범인의 얼굴이 만천하에 공개되었고 엄중한 처벌을 받았다. 이에 '불법촬영 편파 수사 규탄시위'를 통해 모인 여성들이 시위를 벌이고 있고, 담당검사는 사법에 성차별은 있을 수 없다는 입장을 드러내고 있다. 물론성범죄 사건의 범인이 여성으로 밝혀지는 일이 드물기 때문에 국민들이 더욱 관심을 가지는 일이 생길 수 있다.또한 범죄자이기 때문에 얼굴과 이름이 밝혀지는 것도 부당한 일은 아니다. 하지만 이에 반하여최근 일어난'스튜디오 성추행' 사건과 비교해 보자. 20명의 남성이 있었고 스튜디오도 발각되었지만그 남성의이름이나 얼굴도 드러나지 않았다.완전히 범죄자로 드러난 것은 아니지만 홍대 몰카범 사건보다는 관심이 덜한 점을 눈여겨볼수 있다. 범죄에 있어서 남성과 여성의 처벌에서의 차이가 있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이번 '홍대 몰카범'사건은여성 범죄자이기 때문에 과도한 처벌을 받은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