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의 3가지 주체는 정부, 가계 그리고 기업이다. 기업이 이윤을 제1 목표로 운용하는 자본의 조직단위이다. 하지만 이윤만을 추구하는 기업도 마땅히 지켜야 할 책임이 있는데, 바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다. 기업의 이해 당사자들이 기대하거나 요구하는 기업의 사회적 기여를 충족시키는 것이다. 기업의 이윤을 추구하기 보다 기업의 미지에 더 집중하는 경영 방식이 될 수도 있다. 윌리엄 워서와 데이비드 챈들러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란 과정인 동시에 목표라고 정의했다. 단순히 기업이 사회에 헌신하는 일련의 과정인 동시에 기업 운영의 목적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1,2 기업은 정부와 가계에 큰 영향을 주는 경제 주체임을 고려하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결코 간과될 수 없는 기업 윤리이다. 만약, 노동과 자본으로 이루어진 기업이 오직 이윤만을 추구하며 기업의 사회적 이미지보다도 실리에 집중한다면 장기적으로 성장할 수 없다. 다수의 기업이 양산되고 상장되는 현대 사회에서 진정한 기업 경쟁력은 결코 매출로 결정될 수 없다. 기업의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 기업이 내비치는 경영방식과 환경에 대한 경각심 등등 소비자들과 투자자들은 훨씬 다분화된 이유로 기업을 평가하고 가치를 매
최근에 ATM기와 관련된 중국 기사를읽은 적이 있다. 해당 기자는 베이징 지역 은행을 방문한 후 ATM기를 이용한 사람이 거의 없었음을 확인하며 ATM기의 수가 얼마나 감소하고 있는지, 그리고 디지털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ATM기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은 무엇인지 전문가들의 견해를 인용한 기사를 작성하였다.1 사실 우리나라에서도 현금을 쓰는 사람들이 점차 줄어드는 추세이다. 당장 집 근처의 편의점이나 카페만 가도 지폐로 결제하는 사람보다는 신용카드로 결제하는 사람이 더 많이 보인다. 더 나아가 스마트폰 하나로 지갑을 대체하기도 한다. 과연 현금 없는 사회가 올 것인가? 올해 마지막 칼럼이 될지도 모르는 이번 글에서는 이 주제에 대해 다뤄보고자 한다. 우선, 중국은 한국보다 모바일 결제가 훨씬 보편화된 상태이다.‘2021 모바일결제 안전 조사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중국대도시 거주민의 월평균 소비액에서 모바일 결제가 차지하는 비중이 도시별로 최대 90% 이상을 차지했다.지난해 베이징, 상하이, 선전, 광저우 등 대도시 거주민의 월평균 모바일 평균 결제 금액은 약 96만 원 이상을 차지했던 것으로 집계됐으며 중소 도시일수록 모바일 결제가 차지하는 비중이 큰
갈매고등학교 사회적협동조합이 운영하는 매점 '갈락말락'이 지난 5월 24일 코로나로 문 닫은지 2년 만에 다시 문을 열었다. 오랜만에 문을 연 매점을 방문하기 위해 많은 갈매고 학생들과 선생님들이 방문했다. 매점은 현재 점심시간과 쉬는시간동안운영된다. 판매하는 물품은 과자와 생수, 이온 음료와26일부터 아이스크림도 판매한다. 6월부터 판매목록을 늘리고,점심시간 외에 쉬는 시간에도 운영되고있다.그런데 '갈락말락'에 관한정보들은 갈매고 학생들도 잘 모른다. 이번에 사회적협동조합 '갈락말락'을 처음 맡으셨던선생님을 인터뷰할 기회가 생겨 인터뷰를 해보았다. Q1. '갈락말락'의 뜻은 무엇인가요? A. 갈 때마다 즐거워(樂) 말도 안되게 즐거워(樂) Q2. '갈락말락'이 처음 시작되었던 시기는 언제인가요? A. 2018년 갈매고등학교 사회적협동조합이 설립되었고, 운영 사업으로 학교 가게가 결정되면서 학교 가게 '갈락말락'은 2019년에 정식 개업을 하였습니다. Q3. 다른 학교에도 사회적협동조합이 있던데 참고하신 협동조합이 있으신가요? A. 근처의 별내고등학교 사회적협동조합의 사례를 많이 참고했습니다. 먼저 설립되어 활발하고 모범적인 활동을 하고 있던 곳이었
학교 역사 수업 시간에 유럽에 이어 미국의 역사를배우면서아쉬운 부분이 있었습니다. 미국의 16대 대통령 에이브러햄 링컨은 너무도 유명해서 역사를 배우지 않아도 익숙한 인물이며 5달러 지폐 속 링컨의 얼굴은 누구나 아는 모습입니다. 링컨은 리더십을 발휘해 미국의 민주주의를 발전시켰으며 그 걸음걸음에 독립전쟁과 노예해방이 있었고 이는 미국을 하나의 연방국으로 유지했으며 민주주의에 반하는 차별을 바로잡는 데 기여했습니다. 그러나 불과 2페이지에 불과한 미국의 건국과 민주주의 수업은 학생들의지적 호기심을 채우기에는 불충분해 보였습니다.링컨의 업적을 단순하게 노예해방과 남북전쟁이라는 타이틀만 강조되어 배우는 것이 아쉬웠으며 링컨이 왜 존경받는지 미국 민주주의에서 왜 대표적인 인물인지 포괄적인 내용으로 배울 필요가 있을 것이며현재까지 미치는 영향력에 대해서도 학교 수업 시간에 배우면 좋을 것 같습니다. 미국은 영국의 식민지에서 독립전쟁을 벌여 승리하면서 건국되었습니다. 청교도주의와 개척자들의 모험을 상징하는 프런티어 정신으로 자유와 평등을 추구하며 민주주의의 이상을 만들어 냅니다.1그러나 청교도들은 다른 존재들을 부정하고 박해하였으며, 영토의 비약적인 확장을 이룬
우선 글을 쓰기 전에 알아두어야 할 것이 있다. 우리가 살아가는 현대 사회에서 많은 주제로 매일 서로가 대립한다. 또한 이에 대해 대화하는 과정에서는 더욱 서로가 서로에게 갈등하는 양상이 더욱 고조되기 마련이다. 그리고 오늘 글쓴이가 말하고자 하는 주제 역시 이런 대립적인 부분과 밀접한 관련이 있기도 하며, 그렇기에 이런 예민한 주제에 관해서 이야기를 할지 나름의 걱정도 했다. 하지만 앞으로 페미니즘이 우리 사회에 전반적으로 미칠 영향에 대해서 꼭 글을 써보고 싶었다. 그렇다. 오늘 이야기할 주제는 페미니즘, 즉 여성 인권의 신장이며, 남성중심주의에 반하여 여자들의 인권과 권익 신장 및 가부장제의 전복을 추구하는 사상이다. 그런데 아마도 많은 이들이 여기까지 글을 읽고 궁금증을 품을지 모른다. ‘어라? 영화 칼럼에서 왜 페미니즘에 대해서 이야기하려는 거지?’라고 말이다.1 2015년, 처음으로 대한민국에 페미니즘이라는 단어와 사상이 전파된 이래로 현재까지 많은 사람이 이에 대한 다양한 의견과 견해를 가지고 대립하고 있다. 그런데, 예술, 문화계에서도 이를 의도와는 상관없이 조금씩 수용하기 시작했다. 즉, 페미니즘을 일종의 문화로 만드는 것이다. 이는
'부정청탁 금지 및 공직자의 이해충돌 방지법', 다시 말해 김영란법이 시행 된 지 벌써 1년이 지났다. 말도 많고 탈도 많던 이 법은 과연 1년이 지난 지금, 부정부패가 만연했던 우리 사회에 어떤 변화를 하고 왔을까? 먼저 김영란법에 대해 간단히 설명하자면, 첫 번째, 공직자들에 한해 규정되는 3.5.10 법칙이다. 바로, 식사는 3만 원 이하, 선물은 5만 원 이하, 경조사비(결혼, 장례식만 경조사비로 인정한다.)는 10만 원 이하만 허락한다는 청탁금지법 시행령이다. 두 번째, 금품수수 금지다. 돈이나 선물을 1회에 100만 원 이상 받으면 안 된다. 세 번째, 직무 관련이 있는 사람과의 식사는 3만 원 이내로 해야 한다. 네 번째, 상황이 모호할 때는 무조건 더치페이로 결제해야 한다. 다섯 번째, 청탁을 받게 될 시에는 무조건 거절해야 한다. 이 같은 김영란법은 우리 사회에 아주 많은 영향을 끼쳤다. 서울시 교육청이 조사한 결과, 대부분 학부모와 교직원들이 청탁 금지법 시행에 대해 아주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으며 부정청탁 관행이 사라졌다며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또한, 사회적 관습, 문화적 관습을 한결 낫게 바꾸어 놓은 동시에, 거절을 못 하는 사람들에게
주위를 둘러볼 수 있다는 것은 참 멋진 일이다. 나를 둘러싼 주위에 있는 것들을 보기 위해 고개를 드는 것도, 또 그것을 고개 들어 바라보는 순간도 아름답다. 고개를 들지 않고 살면 우리는 아름다움을 잃게 된다. 봄도 볼 수 없고, 나뭇가지마다 초록 잎사귀가 올라오는 것도, 뛰어노는 아이들도 볼 수 없다. 고개를 들지 않으면 내가 걸어온 발자취와 길 사이의 함께 가주었던 잎사귀들, 나를 바라보고 있는 꽃들을 지나칠 수밖에 없다. 자기 자아에만 충실하고, 더 많은 것을 얻으려고 하며, 당연한 것들에 순응하는 이는 고개를 들을 수 없다.고개를 푹 숙이고 있었던 나를 책이 깨웠다. ‘괭이부리말 아이들.’ 가난하고 힘없는 사람들의 인생을 그린 이 책은 나를 부끄럽게 만들었다. 내가 그들을 향해 관심을 가지고, 주위를 둘러보며, 당연한 것들에 질문할 때 그들을 볼 수 있다. 우리는 높은 곳으로 가려고 하고, 나에게만 집중하며, 언제나 더 많은 것을 가지려고 노력한다. 그리고 이 책은 이러한 우리의 삶을 점검하게 만든다.그들은 암흑 같았지만 밝았다. 가난의 끝을 궁핍의 최악을 달리고 있었지만, 밝고, 순진했고, 순수했다. 그들 안에 희망이 있어서가 아니었을까. 벗어날
지난 10월 29일을 시작으로 진행 중인 박근혜 퇴진 민중총궐기 집회. 지금까지 총 9번의 집회를 열고 국민의 뜨거운 열기 속에 이번 주 토요일 10차 촛불집회를 준비하고 있다. 그러면, 어른들이 이렇게 집회준비에 분주하고 집회에 참여할 때 청소년들은 무얼 하고 있었나.오늘의 스포트라이트는 "청소년"이다.청소년도 물론 가만있지 않았다. 청소년도 이리저리 모여 "박근혜 퇴진"이라는 한목소리를 외쳤다. 청소년 단체인 "21세기청소년공동체희망"은 11월 12일 첫 집회를 시작하여 이번 주 토요일 보신각에서 8차 시국 대회를 준비하는 중이다. 또 "중고생혁명" 등 여러 청소년 단체에서 이번 사태에 대해 목소리를 내고 있다.나이가 어리다고, 선거권이 없다는 이유로 사회에서 사실상 인정받지 못하는 청소년들. 청소년들이 목소리를 낼 수 있는 방법이 집회와. 시위 밖에 없는 것일까? 이번 사태로 인해 청소년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앞서 청소년 집회 주최 측인 "21세기청소년공동체희망은 박근혜의 완벽 퇴진과 국정교과서 폐기. 청소년투표권을 위해 집회를 하고 있고 이 모든 것이 달성될 때까지 집회를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우리 공동체 속의 이주민들의 수는 시간이 갈 수록 늘어가고 있다. 하지만 그 수가 늘어난다고 해서 사회적 소수자임이 바뀌지는 않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모두가 행복하고 평등한 대한민국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다수자인 일반인들이 소수자인 이주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도움이 필요한 소수자에게는 도움을 주고, 그들의 생활 양식을 이해하고 그들을 향한 삐딱한 시선을 거두어야 할 때이다. 오늘은 그러한 일에 앞장서고 있는 단체, '이주민 방송'을 소개하고자 한다.이주민 방송이란?이주노동자, 결혼이주민 등 우리 사회 속에서 함께 살아가고 있는 이주민들의 목소리를 전달하고자 설립된 비영리 이주민미디어운동단체이다. 2004년 '이주노동자의방송'으로 처음 설립되어 2011년 '이주민방송'으로 그 이름을 바꿨다. 2010년에는 국가인권위원회의 인권상도 수상할 만큼, 설립 목적에 맞게 우리 사회 곳곳에서 생활하는 이주민들의 권익 향상과 참된 평등을 이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방송국이다.이주민 방송이 하는 일은?영상프로그램 제작 (Migrant World TV, MWTV): 이주민의 삶을 담은 프로그램을 영상으로 제작한다. 이주민 방송 유튜브와 이주민방송 홈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