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중앙초 : 허진별 통신원] 우리가 화장실 방향제를 만들다

동탄중앙초에서 6월 8일, 9일, 14일 총 3일에 걸쳐 화장실 방향제를 만들었다. 화장실 방향제를 설치하는 것은 6학년 전교 부회장의 공약이었는 데 이런 공약을 낸 이유는 화장실에서 나는 냄새 때문에 화장실에 가는 것을 조금 싫어하는 아이들이 있기 때문이다. 화장실 방향제를 사서 설치하는 것은 학생들의 건강에 지장이 갈 수도 있고, 학생들이 주도하는 것이 아니게 되기 때문에 학생들이 직접 방향제를 만드는 것으로 정했다. 석고로 만드는 방향제인데 학생들의 건강에도 지장이 가지 않고, 그들이 직접 만들 수 있어 좋은 경험으로도 남을 것 같다. 4학년~ 6학년들이 만들었는 데 6월 8일에는 4학년, 6월 9일에는 5학년, 6월 14일에는 6학년이 만들었다. 붕어빵 모양의 석고 방향제여서 동탄중앙초 모든 학생이 좋아할 만한 방향제였다.

 

 

각 반에선 회장과 부회장 중의 한 명이나 시간이 되는 학생 한 명을 뽑아 방향제 만들기에 참여했다. 4학년부터 6학년까지 모든 반이 참여해 주었다.

만드는 방법을 설명하자면
1. 종이컵에 물의 양을 계량 (붕어빵 1개: 10g / 붕어빵 6개: 60g 등)
2. 물이 든 컵에 원하는 색깔의 색소를 골라 2~3방울 넣기 ( 기본 색깔인 파, 노, 빨 중 색깔을 섞어서 만들기 가능)
3. 유화제, 향오일 넣고 석고 분말 넣기 (붕어빵 1개: 유화제 30g, 향오일 1g, 석고 분말 30g)
4. 몰드에 기포제거제 뿌리고 만든 반죽을 붇기
5. 위에 한 번 더 기포제거제 뿌리기
6. 다 굳은 다음 몰드에서 꺼내면 완성!

 

 

 

1인당 2개의 붕어빵을 만드는 데 다 만든 학생들은 붕어빵을 둘 받침을 만들어야 했다. 화장실에 둘 것이므로 물에 젖을 수도 있어 받침을 코팅하고 장난으로 방향제를 가지고 놀다가 망가뜨릴 학생이 있을 수도 있으니 그것을 방지하기 위해 붕어빵을 접착제로 붙이고 받침에는 동탄중앙초 학생자치회라고 인쇄된 이름표를 붙여두었다.

 

 

이번 활동으로 인해 학생들은 코로나19로 인해 많이 할 수 없었던 그룹 활동을 할 수 있게 되어 재미있었다고 했다. 잘 만나지 못했었던 다른 반 아이들도 만나고 얘기하며 행복한 분위기로 이런 활동들을 할 수 있게 되어 친구들의 인연을 더 끈끈해졌던 것 같다. 또한 이 활동은 6학년 전교 부회장의 공약이어서 전교 부회장이 직접 주도를 하였는데 이것으로 학교의 중심은 학생이라는 것 보여준 것 같다.

 

 

이 기사 친구들에게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