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롱초 : 천지우 통신원] 드디어 놀이터 완공

초롱초에 새로운 놀이터가 생기다

필자가 재학 중인 초롱초등학교는 2021년 9월에 개교한 새 학교이다. 그래서 아직 시설들이 많이 갖추어지지 않아 하나씩 만들어 가는 중이다. 가끔 불편하기는 하지만 새 시설들이 하나씩 생길 때마다 필자는 감탄한다. 시설들이 매우 크고 질 좋기 때문이다. 여태까지도 나는 감탄사를 연발했지만, 이번에는 정말 놀라웠다. 이번에 새로 생긴 곳은 놀이터였다. 처음 이 학교에 전학 왔을 때에는 텅 빈 운동장뿐이었다. 하지만 곧 축구 골대와 다른 몇몇 시설들이 생겼다. 그러나 나는 만족하지 못했다. 많은 또는 모든 학생이 좋아하는 놀이터가 없었던 것이다. 방과 후에 잠깐 들렀다 갈 수 있는 놀이터가 없자 친구들과의 관계도 쉽사리 좋아지는 것 같지는 않았다. 하지만 1학기 후반에 놀이터가 완공되었다는 소식이 들렸다. 오삼불고기 반에서는 하루 날을 잡아, 놀이터에 들러 놀이터 안전 수칙을 배우고 잠깐 이용해 볼 시간을 가지려고 했지만, 그 길은 순탄치 않았다.

 

 

첫 번째 문제는 놀이터에 말벌 집이 생긴 것이었다. 말벌 집이 생기면 학생들이 벌에 쏘일 수 있어 안전상의 문제로 놀이터 이용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두번째로는 계속된 흐린 날씨로 인해 밖에 나갈 수 없었다는 점이었다. 결국 공식적으로 놀이터를 이용하지는 못했지만 1학기를 마치기 하루 전날 우리는 놀이터에 방문해 10분 정도 자유시간을 가졌다.

 

놀이터를 완공하는 과정이 순탄치는 않았지만, 학생들, 선생님들, 그리고 공사를 해주신 분들 덕에 놀이터가 완성되었다. 놀이터는 이읆의 장소이자 꿈이 자라는 장소이다. 놀이터에서 놀고 있을 뿐이지만 자연스레 친구가 생기는 법이고 꿈이 자라는 법이다. 초롱초등학교의 교훈 '알락달락 웃음꽃 피우며 꿈이 커가는'이 새로 생긴 놀이터 덕에 지켜질 수 있을 것 같다. 놀이터를 많이 이용하며 창의성, 도전 정신, 그리고 무엇보다도 요즘 학생들에게 필요할 신체적인 그리고 정신적인 휴식을 얻을 수 있기를 바란다.1

 

1. 참고: https://www.hani.co.kr/arti/society/schooling/79359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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