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우고 : 염재명 통신원] 학부모회 리더십 단합 대회

 

2022년 7월 20일 수요일 10시 상우고 체육관에서 학부모회 리더십 단합 대회(소운동회)가 열렸다. 코로나로 많은 인원이 함께 하지는 못하고 1, 2, 3학년 반대표, 부대표, 감사님 중 총 24명이  참석했다. 참가하시는 어머니들께서는 어릴 적 운동회 때가 생각나 많이 설레기도 하면서 몸이 마음처럼 움직여줄까 걱정이 앞선다고 하셨다.  단합대회는 공정배 교장선생님 훈화 말씀에 이어 교감선생님의 응원의 메시지와 함께  시작되었다. 

 

 

학부모회장님의 에어로빅 몸풀기 시범에 맞춰 율동하는 참가자들은 마치  운동회 때  빠지지 않는 매스게임(mass game)을 하는 듯 일심동체 하나로 움직였다.  본격적인 경기는 '닭싸움'으로  시작되었는데 상대팀에게 공격하지도 못하고 쓰러지는 어머님들이 계셨다. 평상시 운동 부족인 어머님들이 한쪽 다리로 버티기가 힘드셨던 것 같다. 미니축구는 축구공이 아닌 말랑공이라서인지 제대로 된 슛이 나오지 않았다. 전,후반에 이어 승부찾기까지 갔지만 결국엔 무승부로 끝났다. 이어 풍선터뜨리기, 투호 , 제기차기,  단체 줄넘기, 줄다리기가 진행되었는데 그중 가장 하이라이트는 단체 줄넘기였다.  각 팀에 3번의 기회가 주어져 그 중 가장 많이 뛴 팀이 이기는 방식이었는데 청팀이 무려 26개를 뛰어 백팀을 이긴다. 여러 명이 발과 박자를 맞춰 한번 뛰기도 쉽지 않은데 정말 대단했다. 뛰는 선수도 선수지만 무엇보다 줄을 잘 돌려줘야 하는 경기인데 청팀은 뛰는 선수, 줄을 돌리는 선수  합이 잘 맞아져서 역전을 하게 된다.  마지막으로 진행된 운동회의 꽃 이어달리기는 백팀 첫주자가 넘어지는 바람에 좀 시시하게 청팀이 여유롭게 승리를 한다. 

 

준비된 모든 경기가 끝나고 마련된 도시락을 먹으며 시상식이 진행되었다. 학교측, 학부모들이 협찬한 작은 선물들이 참가자 전원에게 골고루 돌아가는 훈훈한 시상식있었다. 헤어지기가 아쉬운 듯 참가자들은 둘러 앉아 담소를 나누며  교장선생님께서 시작을 알리며 말씀하신 내년에 있을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하는 대운동회가 기대된다며 단합대회을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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