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정자초 : 방현아 통신원] 성남정자초의 특별한 수업

예절수업

 

 

지난달 말 성남정자초에서는 4일간에 걸쳐 예절 수업이  진행되었다. 성남정자초만의 자랑이면서 다른 학교와는 차별화된 수업이 바로 예절 수업이다. 매년 1~4학년은 예절 수업, 5학년은 다도 수업, 6학년은 책례로 진행되었지만, 코로나로 인해 2년간 책례를 제외하고서는 수업이 진행되지 않았었다. 하지만 학교가 대면 수업으로 전환이 되면서 올해부터 예절 수업을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1학년~4학년이 참여하는 예절 수업에서는 한복을 입고 예의 바른 행동, 바를 몸가짐, 한복 입는 법 등을 배우고, 5학년 다도 시간에는 차를 우리고, 차를 대접하고, 차를 마시는 과정과 다식을 먹는 법도 배운다. 정자초 학생들은 '이 수업을 통해 정성껏 차를 우리고 대접하는 과정을 경험해보면 마음가짐도 틀려질것 같고 상대방을 존중할수 있는 마음가짐이 생길것 같다'라고 말하였다. 다도 수업10월에 하는거라 아직 경험을 해보진 않았지만 벌써부터 설레인다고 말하였다.  6학년 책례시간에는 졸업을 앞둔 학생들이 고운 한복을 입고 그동안 함께했던 선생님과 친구들에게 감사함을 전하며 감동의 시간을 갖는 뜻깊은 시간이다. 졸업을 앞둔 6학년 학생들은 '책례가 너무 기대되지만, 한편으로는 막상 그 시간이 되면 울 것 같다'라고 말했다.

 

성남정자초는 이러한 수업을 학교 내에서 할 수 있는 멋진 예절실이 갖추어져 있으며 강사님들은 대부분이 예절교육 자격증을 가지고 계신 학부모님들이 봉사해 주신다. 요즘같이 한복을 입을 일이 거의 없는 학생들에게는 우리나라 전통의상인 한복을 입으면서  평소에 쉽게 접해 볼 수 없는것들을 배운다. 학생들은 '조금은 불편할 수 있는 한복이지만 평소에 입는 의복이 아닌 만큼 불편함보다는 즐거움이 더 크다'라고 말했다. 오랫동안 우리 학교의 자랑인 특별한 수업인 예절 수업인 만큼 오래오래 유지되어 앞으로 들어올 성남정자초 학생들도 이런 좋은 경험을 해보며 한층 성장하고 6년 후 졸업했을 때 좋은 추억으로 남을 수 있는 학교생활의 일부였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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