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고] 문이과를 넘어서 융합으로

 

지난 7월 6일(목)부터 7월 10일(월)에 백신고등학교에서 ‘학교자율과정 융합 프로젝트 수업’이 운영되었다. 학생들이 자신이 들을 수업을 직접 선착순으로 신청해야 하며, 1, 2학년들을 대상으로 한 12가지의 ‘여러 과목이 융합된 수업’을 신청할 수 있었다. 예를 들면 ‘리유저블컵의 두 얼굴’이라는 수업은 ‘과학+환경+경제’가 융합된 수업이고, ‘보고 듣는 시(詩) 만들기’라는 수업은 ‘문학+예술‘이 융합된 수업인 셈이다. 학생들은 자신이 배울 수업 2가지를 ‘융합수업A’, ‘융합수업B’로 각각 신청했다.

 

 

융합 프로젝트 수업은 기존 수업과는 달리 시간표가 바뀌었다. 원래 7교시였던 시간표가 6교시로 축소되고 2교시마다 하나로 묶여 학교가 끝나는 시간이 일찍 다가왔다. 첫날인 7월 6일(목)에는 ‘융합수업A’를 들었고, 그다음 날인 7월 7일(금)에는 ‘융합수업B’를 들었다. 마지막 날인 7월 10일(월)에는 ‘융합수업A’와 ‘융합수업B’에서 했던 보고서들을 발표하고 제출하는 시간을 가졌다.

 

필자는 ‘가상세계에서 살아보기’와 ‘단리, 복리, 연속복리의 개념을 활용한 자산관리’를 들었고, 이 수업들은 각각 ‘수학+과학+윤리’, ‘수학 I + 경제’가 융합된 수업이었다. ‘가상세계에서 살아보기’ 수업에서는 ‘ZEP’이라는 메타버스 플랫폼을 통해 ‘독립운동가와 함께하는 메타버스 체험관’이라는 공간에서 직접 역사와 관련된 퀴즈를 풀어나가는 방 탈출을 하기도 하고, 직접 친구들과 함께 자신만의 메타버스 공간을 만들기도 했다.

 

‘단리, 복리, 연속복리의 개념을 활용한 자산관리’ 수업에서는 단리와 복리의 개념을 이해하고, ‘대학 입학금 만들기 프로젝트’를 하며 자신이 가고 싶은 대학 입학금을 모으기 위해서 직접 계획을 세워보는 활동을 했다. 또 심화 과정으로 자연상수 e와 연속복리의 개념에 대해서도 배우기도 했다. 이러한 융합 프로젝트 수업에 참여하면서 여러 과목이 융합된 다양한 내용들을 접하고, 직접 체험할 수 있어 학생들에게 좋은 기회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이런 다양한 활동들을 할 기회가 더 많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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