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인터넷신문

광지원초, 라오스 농 지역 교육 및 식수·보건 사업에 562,550원 후원금 지원

전교학생자치회 주관으로 학생 및 교직원이 동전 모으기 실시
라오스 농지역 학생 11.3%만 글을 읽고 쓸 수 있어
농 지역의 초등학교는 위험한 교실, 부족한 화장실과 식수대로 학생들 불편
후원금은 교육 및 식수·보건 사업비로 사용

 

광지원초등학교(교장 백원렬)는 지난 10월 8일 라오스 농 지역 교육 및 식수·보건 사업에 562,550원의 후원금을 지원하였다.

 

후원금은 광지원초 전교학생자치회(회장 6학년 김재인) 주관으로 2020년 4월부터 학생과 교직원이 동전을 모아서 취합한 후 월드비전을 통해서 전달하였다.

 

월드비전은 전 세계 가장 취약한 아동·가정·지역사회가 빈곤과 불평등에서 벗어나도록 이웃 사랑을 실천하고 모든 파트너와 함께 지속 가능한 변화를 만들어 가는 글로벌 NGO이다.

 

‘2020년 월드비전 라오스 농 스쿨업 1차연도 중간보고서’에 의하면, 라오스 농 지역은 라오스 남동쪽 베트남 국경 지역으로 소수민족인 망콩족과 티족이 사는 곳으로 라오스에서 가장 빈곤한 지역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소수민족이 전체 인구의 97%를 차지하며 주민들이 라오어가 아닌 소수족 언어를 사용하고 있다. 전체 주민의 6.6%만 학교 교육을 이수했으며, 아동의 11.3%만 글을 읽고 쓸 수 있다.

 

대부분의 학교가 교육부의 최소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아동들이 안전하게 교육받을 수 없는 환경이다. 학생들은 위험한 교실 건물과 부족한 화장실과 식수대 등으로 인하여 많은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다.

 

 

한 예로 라오스 농 지역의 알라르초등학교는 나무로 만든 교실에 창문이 없어서 우기에는 수업하기 힘들며, 교실이 흙 바닥이어서 아이들의 건강에 좋지 않다.

 

 

타코이초등학교는 교실 벽이 얇은 나무로 만들어져 있어서 위험하며, 학교 안에 제대로 된 화장실과 식수대가 없어 학생들이 학교생활이 불편하다.

 

월드비전의 한 관계자는 “월드비전을 통해 따뜻한 사랑을 실천해 주신 광지원초등학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보내주신 후원금은 라오스 학생들의 교육 및 식수·보건 사업비로 사용하였다”라고 밝혔다.

 

광지원초 전교학생자치회 김재인 회장은 “우리가 모금한 성금이 라오스 친구들을 위해 사용되었다니 기쁘다”며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 속에서 즐겁게 생활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백원렬 교장은 “학교에 가지 않고 글을 읽지 못해 빈곤하게 살아가는 악순환의 고리를 교육을 통해 단절해야 한다”며 “훈련된 교사에게 배워 쓸 수 있는 기반 속에서 학교와 가정에서 다양한 교육 콘텐츠로 배울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참고문헌]
월드비전, 『2020 월드비전 라오스 농 스쿨업 1차연도 중간보고서』, 2020
월드비전 홈페이지, 『https://www.worldvision.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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