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송초 : 정유건 통신원] 동생들과 함께 하는 어린이날

5월 4일에  6학년들이 1학년들을 위한 작은 어린이 날 파티를 해주기로 했다. 우리 반은 4월 20일에 회의로 결정된 5가지의 게임으로 1학년들을 놀아주기로 했다. 게임의 종류는 얼음 땡,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땅따먹기, 왕관 만들기, 노래에 맞춰 춤추기로 부스를 만들어 운영하기로 했다. 어떤 부스를 맡아서 운영할 것인지 선택하고 그 다음에 포스터를 만들었다. 포스터를 만드는 동안 남은 8명은 1학년들을 위해 주의사항 영상을 제작했다. 영상은 직접 찍고 만드느라 시간이 걸렸고 포스터는 금방 만들었다. 

 

 

드디어 5월 4일 8시 부터 체육관에 포스터를 붙이고 부스에서 준비한 장식도 했다. 거의 완성되어 1학년들을 체육관에 데리고 오려고 했는데 2학년이 체육관에 들어와서 체육관을 사용해야 한다고 했다. 2학년은 체육관을 사용한다는 말이 없어서 안쓰는 줄 알았는데 사용한다고 해서 당황했다. 어쩔 수 없이 일찍와서 준비한 포스터와 소품을 다 가지고 운동장 옆길에서 하게 되었다. 많은 친구들이 열심히 만들었는데 갑자기 와서 열받고 화가 난다고 답했다. 운동장에 급히 포스터를 붙이고 1학년을 불러왔다. 1학년이 운동장에 오더니 너무 재미있을 것 같다고 했다. 우리는 열심히 놀아주기로 했다. 중간에 1학년들이 땅따먹기 규칙을 몰라서 땅따먹기는 없앴지만 다른 부스는 재미있게 놀아서 기분이 좋았다. 부스체험이 끝나고 작은 선물과 풍선을 나눠주면서 동생들을 위한 어린이 날을 마쳤다.

                                                                                       

교실에서 쉬다가 옆반이랑 피구 시합을 하기로 했고 친구들은 환호성을 지르며 좋아했다. 햇볕이 쨍쨍한 운동장에서 피구시합을 해서  땀이 많이나고 힘들었지만 선생님이 끝나고 아이스크림을 사준다고 하셔서 기운을 내고 피구를 했다. 피구시합은 우리 반이 2대 1로 이겼고 선생님의 약속대로 점심을 먹고 아이스크림을 먹었다. 힘든데 아이스크림을 먹으니까 엄청 맛있고 시원했다. 역시 어린이 날은 어린이가 가장 좋아하는 날이라는 것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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