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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 박별, 오서현
-밝게 빛나는 5월의 체육 한마당(고잔고등학교) 취재기자 김태희
-청소년방송 촬영현장 그것이 알고싶다 취재기자 윤재영
-교육급식에 통일교육을 더하다 취재기자 양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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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 수험생활이 힘든 것은 알았지만 그래도 이렇게나 롤러코스터를 타는 것처럼 업엔다운이 심할 줄은 몰랐다. 물론 작년과 재작년에도 비슷했겠지만 어쩌면 고등학교 3학년이어서 더 심하게 느끼는 것 같기도 하다. 자신의 감정에 이리저리 치우치지 않고 자신을 통제하는 능력을 기르려고 항상 노력하고 있지만 말처럼 쉽지 않은 게 현실인 것 같다. 본론에 들어가기에 앞서, 이 칼럼을 읽는 독자님들에게 질문을 하나 던지고 시작하고 싶다. "당신에게 행복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것은 무엇인가?" 이 질문의 대답은 정해져 있지 않지만, 아마도 나이를 하나하나 먹을수록수행해야 할 공부·업무·일·과제 등등 때문에 자기 자신을 차등으로 두는 일이 많을 것이다. 숨차게 달리고 나서 보면 비록 자기 자신을 위해서 한 일이었지만 과연 내가 그동안 행복했는지 다시 한번 돌아보게 되는 날도 적지 않는 것 같다. 행복은 멀리 있지 않고, 자신 바로 옆에 있다는 말이 있다. 처음에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우리 일상 속을 세세히 돌아보면, 자신을 조금이라도 웃게 해주었던 것이 행복이라고 말할 수 있다. 학교 점심 메뉴일 수도 있고, 좋아하는 친구와 주고받은 몇
바다에 가면 언제나 재미있는 일들이 벌어진다. 보통 육지에 사는 사람들은 바닷가에 가면 휴양을 온 기분을 느낄 수 있고 맛있는 음식과 풍경을 즐기면서 사랑하는 사람들과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다. 게다가 바닷가에는 평소 보지 못했던 다양한 생물 종을 경험할 기회가 된다. 예를 들어, 소라껍데기에 귀를 가져다 대면서 그 감촉과 비릿한 냄새에 새로운 자극을 받고, 바다 위를 날면서 끼룩거리는 갈매기의 몸짓에서 힘찬 에너지를 전달받기도 한다. 이렇게 바다는 우리에게 다양한 감정들을 제공해주며, 알게 모르게 물리적, 정신적으로 우리의 삶을 만들어나가는 데 큰 역할을 해왔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최근의 기후 변화와 환경오염은 우리에게 우려를 가져다주었다. 이렇게 우리가 바다에서 봐왔던 추억들이 다시는 존재하지 않는 생명체로 기록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생물 종의 다양성은 자주 언급되는 표현이다. 뉴스에서도, 학교 수업 중에도, 아니면 일반적인 대화 속에서도 등장한다. 그런데 왜 생물 종의 다양성이 중요한지 이 칼럼에서 설명해보고자 한다. 그리고 내가 가진 최근 환경보호 운동에 대한 소신을 밝혀보기로 하겠다. 현재 전 세계에는 1,400만 종이 살고 있으며, 그
지난 7월 19일(화요일), 점심시간 종이 울리자 안화고 학생들이 강당으로 몰려들었다.밴드부가 준비한 공연을 보기 위해서이다. 방송부와 학생회의 협조하에 질서를 지켜 이루어진 이번 공연에서 밴드부는 <캐논 변주곡>, <너였다면>, <정이라고 하자>등 학생들이 많이 들어보았을 법한 노래들을 선곡하여 자신들의 방식으로 승화시켜 보여주었다. 첫 번째로는 기타 솔로 연주가 있었고, 연이은 합주와 보컬로 공연을 이어갔다. 총 9공연 중 2차례에 걸친 기타 솔로 연주에서는 연주자가 역동적인 동작을 선보여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어냈다. 또 합주 공연에서는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밴드부원들 간의 호흡을 잘 보여주었다. 특히 보컬 공연에서 화음을 맞추며 아름다운 선율을 자아내 큰 인기를 얻었다. <누구 없소>, <취향 저격>, <예뻤어>등의 인지도 있는 노래들을 선곡하여 학생들과의 공감대를 형성한 것도 긍정적인 반응을 불러오는 데 큰 몫을 했다. 모두 각자의 기량을 보여주고 마지막으로 다 같이 합주 공연을한 뒤 끝인사를 하고 공연은 막을 내렸다. 시험이 끝나고 방학을 앞둔 시점에서 학생들에게 쌓여 있
6월 모의고사가 끝나고, 날씨가 더워짐에 따라 조금은 학생들의 긴장이 풀어질 무렵, 현암고등학교에서는 3학년 학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주기 위해 반 대항 배드민턴 대회를 개최하였다. 이번 대회는 작년 축구대회 이후 3학년 학생들에게 있어서 오랜만에 개최된 반 대항전이었다. 배드민턴 대회를 개최하게 된 것은 3학년 체육의 교과과정과도 연관이 있었다. 3학년 체육교과('스포츠생활')시간에 배드민턴을 배우고 수행평가를 보기때문에 배드민턴 대회를 개최하게 된 것이다. 그렇기에 각 반 대표선수들을 선정하는 과정도 모두 체육시간에 수월하게 이루어졌다. 각 반 학생들은 체육시간에 다른 친구들과 배드민턴 경기를 하면서승패여부에 따라 차등점수를 받는 수행평가를 치룸과 동시에 그 반에서 어떤 학생이 가장 배드민턴을 잘 치는지 파악할 수 있었다. 배드민턴 대회는 토너먼트 형식이었으며 복식으로 이루어졌다. 각 반에서 남자선수 3명, 여자선수 3명을 선출하고 경기는 2대2 복식 경기로 진행되었다. 점수는 3판 2선승제로 남녀 합산 스코어가 아니라 남녀가 따로따로 대회를 치루는 방식이었다. 그렇기에 같은반에서 남학생들은 다음 결승에 진출하고 여학생들은 1차전에서 탈락할 수
우리나라는 총 12년제로 우리나라에서 태어난 국민이라면 큰 일이 없는 이상 초등학교 6년, 중학교 3년, 고등학교 3년의 학창시절을 보낸다. 12년 동안 우리는 8살이라는 아주 어린 나이부터 고3 수능 때까지 정말 많은 크고 작은 시험을 본다. 초등학교에서는 중학교 진학 시 성적이 큰 문제가 되지 않기 때문에 큰 부담없이 시험을 치룬다. 그러나 중학교 입학 후에는 시험 하나하나가 그 학생의 향후 진로를 결정하기 때문에 학생들은 정말 큰 부담을 안고 시험을 치룬다. 고등학교에 입학하면 그 부담은 더욱 커진다. 고등학교에서는 3년 동안 총 12번의 시험을 보며 그 중 10번의 시험이 대학 입학 때 중요한 기록으로서 작용한다. 정말 시험 하나를 치룰 때 마다 밀려오는 긴장감과 학생들 간의 경쟁심리는 아마 학생들의 인생에서 가장 높은 치열한 그것일 것이다. 그렇기에 3학년 들에게 이번 중간고사의 의미는 굉장히 중요했다. 중간고사가 끝났다는 것은, 수시를 지원하는 학생에게는 앞으로 넘어야 할 산이 정말 많이 남지 않았음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학년이 지날 수록 수시원서 지원을 목표로하는 학생들은 적어져갔고, 그러면 그럴수록 자신의 경쟁상대가 누구인지 더욱 더 명확해
학교는 작은 사회이다. 마치하나의 국가처럼전교임원이라는 총괄 리더가 존재하며, 더불어 일을 처리하는 학생회가 있고, 또 국가로 치면 마치 시장과 같은 역할인 반 임원 또한 존재한다. 물론 선생님들의 비중이 그들보다 훨씬 크겠으나, 그 자리 자체의영향력을 무시할 수없는 것도사실이다. 그렇기에, 많은 학생들은 그 자리를 갈망하고, 또 선망한다. 그러나, 학생의 대다수는 전교임원 선거는 물론, 반장 선거에도 선뜻 출마하지 못한다. 당연히 그 중 고반수는 그저 그 자리 자체를 싫어할 수도 있겠지만, 다른 몇몇은그렇지 않다. 마음속으로는 갈망하지만, 다른 '어떤 것'에 짓눌려 출마 자체를 포기해버린 것이다. 그 '어떤 것'은 바로 '낙선의 두려움'이다. '낙선'이라. 얼마나 두려운 것인가? 물론 그와 반대로 '당선'이라는 크나 큰 기쁨 또한 존재하지만, '낙선' 이라는 단어는 그 기쁨마저 무색하게 만든다. 그렇기에 많은 학생들은 그 두려움에 맞설 자신이 없어 출마자체를 포기해버린다. 그리고, 사실 나도 그 많은 학생들 중 한명이었다. 1년전, 즉 초등학교 졸업반 시기였다. '전교임원'을 뽑는다는 공지가 선생님으로 부터 내려왔을 때, 난 순간 가슴이 뛰었다. '당선